1년여동안 우리 가족의 발이 되었던 맥스를 떠나보냈다... 오펠에서 설계한 국내 최고의 SUV. 이차를 타면서 설계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잘 만들줄 알면서 지금까지 그렇게 밖에 만들지 않았다니... 유럽으로 팔려가는 맥스는 단단한 보디에 고급스러운 실내로 아는자만이 아는 차이다. 옆에 벤츠가 있어도 꿀리지 않았던 맥스... 그런 맥스를 보내는 이유는... 오프로드를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항상 예쁘게 가꾸던 맥스를 데리고 험한 오프를 달릴수는 없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결정한 끝에 터프한 오프모빌을 구하기로 한것이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데일리카로의 쓰임이 더 크기에 엄청난 서치에 들어갔다. 처음 오프를 달리는 테라칸을 보고 헉 이런세상이.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다니는 오프로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