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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2009 - 프랑스 (2) 콘서트와 전시

ssil 2009. 5. 8. 05:28

우리가 프랑스에 도착한 다음날 선교사님의 부활절 전시오픈이 있었습니다.
(부활절 전시회가 4 3일에서 12 일까지샬롱쉬르손느 프랑스 개혁 교회당에서 열렸다.)
그런데 오픈식에는 음악회까지 준비가 되어있어서,, 우리는 아주 수준 높은 음악회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는 다섯 분의 한국인 성악가분들과 피아니스트분이..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무보수로 파리에서 샬롱까지 사비로 오셔서 음악회를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음악회는 물론이고, 단지 그분들의 모습만으로도 진한 하나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착 다음날이라서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어서 화니는 엄청 피곤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진은 열심히 찍어서 선교사님께 남겨드렸습니다..
난 이런 음악회를 너무 좋아하기에 이게 왠일이야 하는 맘으로 신나서 갔는데,,,,
웅장한 성악가들의 목소리에 놀랐는지 필이가 안에 들어가려 하질 않아서 내내 밖에서 듣기만 해야했을 뿐더러,,, 너무 졸려하는 필이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음악회에 제대로 동참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필이도 자고 화니도 피곤해서 너무 자고싶어하기에...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선교사댁에서 음악회를 했던 사람들과, 리용에서 오신 선교사님 가족과, 찬희와,, 등등 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싶었는데,,, 그냥 쉬어야 해서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납니다,,,^^
(6년전 프랑스 캠프 때 앙제의 한 교회에 들러서 식사를 했었는데,,, 그 때 그곳에서 뵈었던 선교사님 가족을 이날 음악회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많은 얘기를 나눈 것도 아니고 인사만하고 얼굴만 본 정도였는데,,, 나도 또 선교사님도 서로 낯익어하다가 그 때 기억을 떠올리며 반가워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만날줄이야,,^^ 그냥 무척 반가웠습니다,, 4명의 아이도 엄청 크고,,,사역지를 리용으로 옮기셨나봅니다,,,,,)



전시된 선교사님의 작품들...
지난번 한국 전시 때 본 작품도 있고 새로운 작품도 있고,,
이곳에 와서 선교사님의 사역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보고 들으며 이 작품을 접하니 더욱더 귀하고 귀한 작품들입니다.

직접 작품에 말씀을 그림으로, 또 글자로 표현해서  전시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작품설명을 통해 매우 열심히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속에서 주님을 향한 선교사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Dieu est amour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나뭇가지로 만든 작품입니다
거친 나뭇가지를 주워다가 선교사님께서 껍질을 어느정도 벗겨 놓으시면 사모님께서 아주 매끄럽고 꼼꼼하게 나뭇가지를 다듬으십니다.  그런 정성어린 나뭇가지로 말씀을 표현하십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뭇가지 작품이 이 작품 한가지였는데,,,
다음 7월 전시에서는 아마도 이런 작품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매우 기대가 됩니다,,,
작품이 기대되는 건 물론이고 이렇게 새겨진 말씀을 보고 듣게되는 프랑스인들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막바지 전시준비중인 선교사님....
파란 바닥을 깔으니 물고기가 더 돋보여집니다,,,^^


리허설 중인 성악가님들과 선교사님과 이 교회의 목사님인 마티아스.....
마티아스 목사님은 매우 무뚝뚝해 보였으나 많이 친절한 분이셨습니다.
필이가 놀러가면 장난감도 꺼내다주시고,,,,
그리고 한국에 방문한적이 있어서인지 한국을 좋아하는 분이셨습니다,


필이와,, 성악가 중 정욱집사님과 피아니스트 부부의 딸 기쁨이....
이날 처음만났는데 기쁨이가 필이를 잘 데리고 놀아서 필이도 아주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분들이 동양의 꼬마 필이가 귀여웠는지 말을 시키는 분이 많으셨는데,,,
대부분 필이가 귀엽다 이쁘다 이러시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그런데 가끔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자란 기쁨이가 통역을 해 주기도했습니다,,,^^ 고마워라~~

선교사님 작품앞에서 필이랑 엄마랑^^


음악회 시작 전에 홀로 조용히 기도중이신 선교사님,,,^^

음악회 시작전 모습...




음악회전...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멋진 공연을 해 주신 성악가분들..
특히 합창으로 할 때는 정말 온 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진짜 멋있었습니다..


음악회와 함께하는 전시 오픈식이기때문에 선교사님께서 한 말씀 하셨습니다,,^^

음악회를 보며 행복해하는 사람들,,^^

기립박수와 앙코르로,, 화답하고 있는 관중들...^^

교회당 옆 친교실 같은 곳에도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음악회 후 다과회.. 필이가 자는 바람에 이곳에 갈 수 없었습니다...
주로 과자와 빵이 차려져있었습니다.
교인 중 한 분 봉사자 분께서 필이에게 과자를 주셔서 미리 맛봤습니다^^




음악회 후 작품 감상하는 사람들..

부모님께서 받은 꽃다발 들고 좋아하는 기쁨이... 아빠는 성악가 엄마는 피아니스트십니다..^^
그래서인지 매우 표현을 음악적으로 하는 아이였습니다.. 끼가 철철 넘칩니다,,^^


완전히 골아떨어진 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