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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

ssil 2024. 3. 23. 02:09

(20240322)
친구랑 고속터미널 꽃시장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고속터미널은 친구랑 자주 만남의 장소로 애용하는 곳인데, 꽃시장에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번에 화병을 하나 사 둔 게 있었는데, 마땅히 꽃을 살 곳이 없어서 빈 화명으로 집에 둔 상황이었습니다. 그걸 아는 친구가 꽃시장에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친한 친구는 플로리스트를 늘 꿈꾸며, 이번에 자격증도 딴 꽃을 좋아하고 꽃을 잘 아는 친구입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잘 아는 친구랑 가니 처음 가는 꽃시장이지만 안심이 됩니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왔기에 3호선 내리는 곳에서 만나서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속터미널 꽃시장으로 올라갔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의 꽃시장(꽃 도매상가)는 고속터미널 경부선 쪽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널 경부선 엘리베이터 층별 안내판

고속터미널 꽃 도매시장인 꽃시장은 3층에 생화를 파는 곳과 조화를 파는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생화를 파는 곳은 11시30분 부터 낮 12시까지 운영을 하고, 조화를 파는 곳은 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강남 고속터미널 꽃 도매시장인 꽃시장 <영업시간>
생화 : 밤 11시30분 ~ 낮 12시
조화 : 밤 12시 ~ 오후 6시
(일요일은 쉽니다.)

결제는 현금 혹은 계좌이체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11시쯤 도착을 해서 빠르게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꽃 천지입니다. 꽃의 종류는 생각보다는 많지 않아 보였는데, 그저 제 생각입니다. 
주로 장미와 프리지아가 많았습니다. 튤립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아마 도매로 일찌감치 이미 다 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장미가 참 다양합니다. 색도 다양하고, 모양도 조금씩 다르게 다양합니다.
프리지아하면 노란색만 생각이 나는데, 꽃시장에서 보니 보라색 프리지어도 있습니다.
정말 꽃이 다양하고 예쁩니다.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봄꽃

다양한 꽃들과 더불어 꽃나무와 가지 잎들도 있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꽃나무들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의 꽃나무들

생화 파는 곳에서 장미 한다발과 프리지어 한 다발을 12,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생화 파는 곳을 둘러보고 여러가지 꽃 관련 물품을 하는 현대 데코에 들러서 가위와 장미 가시 정리기를 친구가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현대데코에는 화병, 리본, 꽃다발 포장지, 가위 등등 다양한 꽃 관련 물품들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 현대데코

그리고 조화 상가를 둘러보았습니다.
요즘 조화는 정말 생화같습니다. 예쁜 조화들이 마치 스튜디오에 있는 것처럼 많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의 조화 시장

조화들과 함께 다양한 소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제품촬영 때 사용했던 다양한 소품들이 이곳에 다 있습니다.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의 조화 시장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의 조화 시장


예쁜 조화들을 구경하고 꽃시장을 나왔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오늘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구매한 장미와 프리지아를 화병에 꽂았습니다.
오전에 꽃을 들고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가 집에서 꽃을 풀었을 때 꽃 상태는 싱싱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장미와 프리지어는 예쁩니다.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구매하 장미와 프리지아

친구가 선물해 준 가위와 장미 가시 정리기로 정리를 한 후 화병에 꽂았습니다.

화병에 꽂은 장미와 프리지아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사 온 예쁜 꽃

화병에 꽃을 꽂아 두니 집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꽃을 사서 꽂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