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지하철여행..

ssil 2009. 5. 19. 17:38

프랑스에 다녀온 후 지금까지 기차에 푹~ 빠져있는 필이를 위해..
오늘은 아빠 사무실에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스펙트라 모임까지 있는 날이어서 겸사겸사..^^

내가 TGV기차는 프랑스에 가야 탈수있는거기때문에 나중에 필이가 크면 가서 타자고 하면서 우린 지하철타고 아빠한테 가자 했더니 그말 고대로 내게 해 줍니다,,,^^
집밖을 나서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막상 나가서 먼저 버스를 타니 좋은지 소리를 한 번 질러줍니다,,^^
그러고는 가다가 잠이 들었었는데,,
강변역에서 버스에서 내리니 깼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위에 지하철 길을 보면서 말똥말똥해지더니,, 이제 지하철이 올꺼랍니다,,
그리고는 나보고 빨리 가서 우리도 저거 타자고합니다,.ㅎㅎ

개찰구에서 카드 찍고있는데 밑으로 쑥 들어가는 필이,,
그러더니 막 뛰면서 빨리 엄마 빨리 가자,,~~!!
ㅎㅎㅎ
계단을 마구 성큼성큼 열심히 올라가다 지하철 소리가 들리니 무섭다고 안아달라네요,,,ㅎㅎ
(강변역에서 사진 한 장 찍으려 했는데,,바로 지하철이 들어오니까 필이가 막 타자고 졸라서 못찍었습니다,,ㅜㅜ)


지하철에 타서 빈자리에 앉으니 건너편 지하철 지나가는거 보느라 바쁘고, 문열리고 사람타고 내리는거 보느라 바쁘고, 쉴새없이 떠듭니다,..^^ 그렇게도 좋을까...
그런데 지하철(2호선)이  한양대역을 지나 터널로 들어가버리니까.. 처음엔 터널이라며 좋아하더니.. 한 충정로쯤와서는 이제 지하철 그만 타고싶다고 합니다. 계속 4정거장남았다,, 2정거장 남았다,, 하면서


드디어 합정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곤 혼자 올라간다며 계단을 마구 뛰어올라갑니다....^^

올 때는 아빠차로 돌아왔기에 오늘 우리의 지하철 여행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이제 매주 월요일엔 모임에도 갈 겸,, 필이와 지하철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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