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0828] 스스로 방정리

ssil 2009. 9. 10. 00:33
평소에 방 치우가를 너무 싫어하는 필이
자기가 잠깐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거나 할 때 등
엄마 혼자 방에 남겨둘 경우엔 꼭 '엄마 블록 치우지 마~'를 얘기하고 나가는 필이가..
스스로 방을 치우고 엄마에게 자랑했습니다..^^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갖고 놀던 자동차, 블럭등 장난감도 이렇게 잘 넣어두고,,
저 밑에 파란 기차레일을 엄마는 그냥 만들어진 채로 두는 편인데,
 저것도 정리해야한다며 하나하나 다 분리해서 넣는 필이입니다.^^


널려져있던 책들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건 미처 발견 못했다가 뒤늦게보고 엄마 혼자 웃은 정리에요...^^
저렇게 큰바구니 속에 작은 정리함을 포개서 저 안에 넣어두었네요,,^^
평소에 엄마가 정리하는거 다 보고있었구나^^~~

이것도 평소에 엄마가 하던대로 그대로 해 놓았습니다..^^

엄마의 평소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렇게 정리하는것도 평소 엄마가 하던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그대로 합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섬뜩했습니다,,,
내가 정말 그동안 잘못보여준 모습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도 필이가 다 봤는데,,
정말 경각심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엄마가 정말 잘 ~ 해야한다~~잘~~
그래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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