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0903] 외할머니 댁에서..

ssil 2009. 9. 28. 23:35
화니가 일때문에 2박3일동안 다시 섬에 들어가 집을 비 운사이..
엄마와 필이는 외할머니댁에서 지냈습니다..
외할머니는 작은 슈퍼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필이는 가게는 안가보고 집만 왔다갔다해서,,,
외할머니 가게에 과자가 그렇게나 많은지 모르고 살았습니다,,ㅎㅎ
그런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었네요.ㅋ
자고 일어나서는 엄마 쉬다 나오라며 외할머니랑 같이 출근을 합니다,,ㅎㅎ
그래도 과자 한 개만 먹으라고 당부를 해놓았더니 한 개만 먹고 달라고하지 않는 기특한 필이네요.^^
어쨌든 필이는 외할머니 집에 와서 너무 좋습니다,,
평소에 안먹는 과자도 먹고, 우유며 요플레며, 평소에 집에 없는게 많이 있어서 너무 좋은가봅니다.


외할머니 집 옥상엔 할머니께서 심어놓으신 야채와 꽃이 있습니다.
몇 번 할머니랑 이곳을 구경했던 필이는 할머니댁에만 오면 옥상에 가자고 합니다..
토마토를 따서 주머니에 챙겨넣기도하고,,
물로 씻어서 먹어보기도하며 신납니다.^^


채소들,, 열매가 잘 맺혔습니다..^^


예쁜 꽃들, 이 밖에도 꽃이 더 있는데, 사진을 잘 못찍어서리,,ㅜㅜ

물 틀어놓고 첨벙첨벙,, 뛰어놉니다,,^^

외할머니 댁에서 필이가 좋아하는 또 한가지...
욕조에 물받아 놓고 물놀이 하는겁니다..
집에는 욕조가 없어서 아기욕조에 물받아놓고 놀다보니,, 사실 좁긴합니다..
여기만 오면 저렇게 욕조에 들어가서 행복해하며, 나오길 싫어합니다..^^

요즘 한창 그림그리기에 빠져있는 필이.
할머니집 달력에 모두 다 그림을 그려놨습니다..
지난 달들 뿐만아니라 다가올 달들까지, 다 색칠 해 놓았습니다..^^
이모 형광펜을 지난번에 뺏어두더니 여기 올때마다 저형광펜으로 색칠공부를 합니다.^^

낮잠을 깊이 오래 잘도 자더니...
밤늦게까지 말똥말똥..
할머니 문닫고 들어오실 쯤 마중을 나갔는데,
근처에 사는 외삼촌 친구의 딸도 밤에 잠을 안자서 마실을 나왔네요.^^
첫 만남이지만 어쨌거나 동갑 친구,,
야밤에 어찌나 잘도 뛰어놀던지,,
친구가 집에 안간다고 해서 애먹었었습니다.^^

이렇게 외할머니 댁에서 즐겁게 지내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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