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1031] 토요일, 정전

ssil 2009. 11. 4. 23:53

토요일인데,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필이 아빠는 컴퓨터 조립하느라 바쁘고,,
필이는 아빠 조립하는거 참견하면서 자기도 열심히 조립을 합니다...
아빠를 도와준다면서,, 구멍이란 구멍엔 죄다 나사를 돌려 넣고,,,
그러다 비싼 새 케이스에 기스도 내고,, ㅋ
필이아빠 화나지만 필이가 드라이버 들고 도와준다고 하니,
화 참아가면서 필이랑 끝까지 조립을 함께했습니다.^^

드라이버로 나사를 열심히 돌려가며 구멍마다 넣고 있는 필이.^^
조립을 다 마치고 마지막 뚜껑 닫는 중,,
필이 도와준다며 손으로 본체 잡아주고있습니다...^^

 

간식시간,,, 요즘 떡복기를 자주 해 먹는 느낌입니다.
엄마 아빠는 빨간떡복기,,,오늘도 필이는 하얀떡볶기를 먹습니다,,^^

 

필이가 이제 제법 사진을 잘 찍는다,.
필이가 찍은 사진,,
창틀에 헝겁책을 올려놓더니 내게 카메라를 달라고합니다,,, 사진 찍어야 한다고..^^

 

저녁에 비가 많이 내리더니,, 우리집 일부의 전기가 나갔습니다..
탁 소리와 함께 두꺼비집에서 무언가가 하나 떨어지더니 불이 나갔습니다,,,
이런 일은 이 집에 살면서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아마도 비 때문에 어디선가 누전이 된듯합니다...
다 나간건 아니고,,
거실과 부엌, 화장실, 보일러, 주방의 밥솥 등을 연결한 전선이 나갔습니다.
그래서 촛불 켜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필이는 초를 켠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나서,,,
내내 후 후 불어댑니다....ㅎㅎ
밤새 불이 안들어오더니 다음날 아침에 비가 그치고 날이 개고나니 다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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