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이엄마가 설 전에 끝내야 할 일이 두 개나 있어서,
엄청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낮 시간에 필이는 할머니집에 가서 놀고, 밤에 집에오고, 그랬는데, 설 전 막바지인 저녁,
필이가 할머니댁에서 이른 저녁에 낮잠을 푹 자고,, 집에 와서는 아주 말똥말똥합니다,,ㅠㅠ
그래서 필이에게 엄마가 일해야하니까 필이가 혼자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잘 얘기를 했더니
그렇게 하겠답니다,,,
그러더니 정말 엄마가 책상에 앉아 일하는 동안 혼자 블럭도 쌓고, 책도 읽고, 자동차도 갖고 놀고,
그러다 엄마 책상의 엄마 옆에 식탁 의자 끌어다 놓고 앉아서 동요책 펴놓고 동요 시디를 직접 찾아 틀더니 한장한장 넘겨가며 노래도 부릅니다.
이렇게 아침6시까지
엄마는 일하고 필이는 혼자 놀고,,
그러고는 필이는 졸려서 잠들었습니다.^^
어찌나 기특하고 안쓰럽던지,,,^^
고맙다 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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