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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가족여행 - 제주도 (7) 함덕해수욕장

ssil 2008. 8. 19. 16:41

숙소가 바로 함덕 해수욕장 앞이었기에, 우리는 2틀간 오후에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수영복까지 다 입고 나가서 잘 놀고 들어오면 호텔입구에 간단히 모래를 닦아낼 수있는 샤워시설이 있더어서 편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두 군데로 나뉘어있었는데요.
선샤인호텔 쪽이 수심이 낮고 잔잔해서 아이들이랑 놀기가 좋았습니다.
저쪽 대명콘도 쪽은 파도가 적당히 일어주어서 파도타기하면서 놀기에 아주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곳은 사람이 참 많았는데 우리가 놀았던 선샤인 호텔 쪽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당연히 물은 너무 깨끗했고, 소라나 물고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단지 피서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들이 간간히 떠다녀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제발 담배꽁초같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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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바다에 간 우리 필이입니다.
아빠엄마는 필이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수영복도 마련하고 튜브도 마련하고, 모래놀이 하려고 장난감도 준비를 했습니다.
드디어 해변에 필이를 내려놓았는데,
이런 깔끔쟁이 필이, 자기 발에 모래 묻는 게 너무너무 싫은가봅니다. 조금이라도 묻으면 털어내느라고 난리입니다.
그래서 화니가 필이 다리에 모래를 마구 덮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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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급기야 울어버렸답니다.
그렇치만 어쩌겠습니까... 결국은 싫어하면서도 모래놀이를 할 수 밖에요. 
썩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모래놀이를 하긴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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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빠랑 모래놀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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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가 모래성을 만드는 동안 한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않아있더니 다 만들고 나니까 무너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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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분이 좀 좋아진 얼굴이네요... 입에 모래도 묻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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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으로 모래퍼서 떨어뜨리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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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람많은 제주도라 늦은 오후가되니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다 놀고 호텔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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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준비해온 튜브는 너무 무서워해서 못타봤습니다.
바람 넣고 빼느라 힘들었는데, 아빠엄마는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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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는 결국 엄마 품에 안겨서만 들어가봤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물놀이 모래놀이었답니다.....^^
내년에는 필이가 더 잘 놀겠죠?
수영복 비싼거샀으면 너무 돈 아까울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