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귀지 (2007.9.11)

ssil 2007. 9. 11. 16:34

 

언제부터인지.. 필이가 자꾸만 귀를 만졌습니다.

그냥 귀가 가려워서 그런가 보다 생각해서 보습에만 신경을 썼었는데 며칠 전에 보니 귀 속이 가려운지 자꾸만 귀속에 손가락을 넣으려는 것입니다.

필이가 귀를 하도 긁고 뜯어놔서 필이 귀엔 항상 상처 투성이였었기에 난 도데체 무었때문에 그럴까? 궁금했었는데...

아마도 귀 속에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어제 어머니께 병원에 데려가 보시라고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귀지가 너무 많아서 간지러웠던게 원인이었답니다...^ ^

그래서 귀지를 꺼내는데 시원했는지 가만히 앉아서 다 꺼낼때까지 얌전히 있었답니다.^^

그런데 코감기기운이 있어서 코에서 코를 빼니까 자지러지게 울며 소리를 질렀다는.. 후문입니다..

아이고 얼마나 답답하고 간지러웠으면 엄한 귀피부를 뜯어서 상처를 냈을까?

진작에 알아차리고 조치를 취해 줬어야 했는데 이 무심한 엄마가 이제야 알다니..

미안하다 필이야~~

그 코감기도 엄마아빠의 비염때문에 혹 유전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미안해~~~~

부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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