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윗니아랫니 (2007.9.3)

ssil 2007. 9. 3. 16:36


필이는 현재 아랫니 두 개가 나고 윗니 한 개가 나고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 부쩍 젖을 깨뭅니다. 필이가 깨물면 어찌나 아픈지 비명소리가 절로나옵니다.

그런데 필이는 그렇게 반응하는 내 모습이 재밌는지 날 보며 웃습니다.

어떨 때는 먹고싶지도 않으면서 젖을 찾고는 젖을 물려주면 지긋이 깨물기만 하기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깨물 때마다 엉덩이를 때려주면서 안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무리 말 해 주어도 날보며 씩웃거나 딴짓하다가 다시 젖을 물거나 내 말을 알아듣는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행여나 다른 사람을 물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에 열심히 혼내 주었습니다.

이제 시작인것 같습니다,,,

필이가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의 훈계가 반드시 필요한데, 막상 혼내려니 그게 쉬운게 아닙니다.

정말 필이를 사랑함으로 잘못된 것은 확실히 가르치는 지혜롭고 현숙한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사랑하는 필이야~ 엄마가 간혹 혼내는 것은 엄마가 널 정말정말 사랑하기때문이란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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