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필이 아빠 생일파티~~

ssil 2007. 7. 20. 14:10

필이 아빠의 생일입니다.
생일이라는 이유로 퇴근을 일찍 해서 엄마를 데리러 온 아빠와 함께 퇴근을 했습니다.
휴가철의 금요일이라서 차가 엄청 막혔네요.
그래도 평소보다는 일찍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 앞 골목을 들어서는데 멀찍이 할아버지랑 유모차를 타고 나온 필이가 보였습니다.
요즘 필이는 엄마를 보면 알아보고 애절한 목소리로 오오~~ 하거나 눈빛을 보냅니다.
그 모습을 볼 때 ‘내가 엄마구나 이 아이가 내 아이구나’라는 끈끈한 정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저녁에 작은집 세 식구가 케익을 사와서 필이랑 필이아빠는 예쁜 고깔모자를 쓰고 촛불에 불붙인 케익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은 후 촛불을 껐습니다.
내년이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고깔모자를 쓰고 촛불을 끄고 케익을 자르는 걸 아주 좋아하겠지요? 지금은 그저 신기해하며 바라볼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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