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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추석여행-화천(꺼먹다리, 살랑교, 수력발전소)

ssil 2022. 9. 13. 22:15

1. 화천 꺼먹다리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준비하기 전, 근처에 꺼먹다리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산책을 했습니다.
파라반 숙소에서 내려와서 물길 따라 왼쪽으로 조금 걷다 보니, 검은색의 다리가 보입니다.

화천댐이 준공되면서 1945년에 건설한 다리이다. 길이 4.92m, 폭 4.8m이며 전체적인 외관이 단순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철근콘크리트 주각 위에 형강을 깐 다음 각재를 덧댄 가구식 구조이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천수력발전소와 함께 당시의 산업을 엿볼 수 있는 시설물이며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근대 가구식 구조 교량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화천 꺼먹다리 설명
화천 꺼먹다리

검은색 목조 다리 상판과, 전쟁의 총탄 자국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상처 많은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화천 꺼먹다리

꺼먹다리는 걸어서 건너 볼 수 있습니다.
보수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생각보다 다리 폭은 넓습니다.
해 질 녘이라서 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있습니다. 풍경 감상하며, 사진 찍으며, 재미있게 다리 윌 걸었습니다.

꺼먹다리 위에서 바라 본 풍경
사진찍는 필이

이제 스마트폰을 갖게 된 필이는 자신의 카메라에 사진을 담아봅니다~
짧은 산책 후 파라반 숙소로 돌아와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2. 화천 살랑교
파라반 숙소에서 체크 아웃을 할 때, 파라반 사장님께서 지나가는 길이니 들러보라며 알려주신 곳입니다.
숙소에서 내려와 오른쪽으로 북한강 따라 조금 가다 보니 살랑교가 바로 나옵니다.

간동면 구만리에 설치된 ‘살랑교’는 인도교가 소재한 곳의 지명인 살랑골에서 유래한 것으로, 북한강의 시원한 바람과 로컬 이미지를 담아냈다.
주변 풍광도 수려한 살랑교는 총길이 290m, 폭 3m 규모로, 사람과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는 다리다.
교각 상판 중 120m 구간은 투명 유리로 설치된 ‘스카이 워크’ 존으로 조성돼 발 밑으로 흐르는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http://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49495
화천 살랑교

살랑교는 다리 가운데가 유리로 되어있어서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스카 워크로 되어있습니다.

살랑교의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다리를 걸으며 양쪽에 보이는 풍경은 역시 너무 아름답습이다.

살랑교 위에서

가을 날을 만끽하며, 다리 위를 걸었습니다.

살랑교 위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풍경


3. 화천 수력발전소
파라반 숙소의 강 건너편에는 화천 수력발전소가 있습니다. 필이는 수력발전소를 가까이서 보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시설용량은 총 10만 8000kW이다. 1939년 2월에 설립된 한강수력전기회사에서 단위용량 2만 7000kW의 발전기 4대를 설치할 것을 계획하고, 1944년 5월 제1호기를 준공, 발전을 개시하였고 같은 해 10월에 2호기도 준공하였다. 이어서 후속 발전기의 건설을 서두르던 중 3호기는 기기(機器) 설치 도중에, 4호기는 기초공사를 완료한 무렵에 8 ·15광복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때 발전소의 위치가 38선 이북에 있었으나 6·25전쟁 때 화천 전투의 승리로 발전소가 수복되었다.
한강수력전기회사를 이미 흡수한 조선전업(朝鮮電業)에서 1·2호기와 동일 용량인 3호기를 1957년 11월 준공하고, 3호기에 인접하여 증설된 4호기(동일 용량)는 1968년 6월 한전(韓電)에 의하여 준공되었다. 터빈·발전기·주변압기(主變壓器) 등 주요기기는 1·2·3·4호기 모두 일본 히타치[日立] 제작소에서 제작, 공급한 것이며, 4호기의 증설로 연간 발전량은 1,300만kWh로 늘어났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파라반에서 바라본 화천 수력발전소

짧은 기간이었지만 화천 여행에서 새로운 곳을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