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말씀묵상

[240114] 주일 설교 말씀 "테바, 생명을 구한 상자"

ssil 2024. 1. 14. 22:13

주일 3부 예배 / 오대식 목사님

테바, 생명을 구한 상자
(출애굽기 2:1~10)

(출애굽기 2장1~10절)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구약의 모세를 보며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매치합니다.

모세 : 물에서 구원했다  / 예수그리스도 : 구원자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구약에서 모세를 통해 미리 예수그리스도를 보여 주십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히브리인에게서 태어난 사내아이는 살려두지 말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엄마 요게벳은 석 달이나 아기 모세를 숨겼습니다.

그 이유가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입니다.

잘 생겼다는 말은 

영어성경에서는 → fine child

히브리 원문에서는  토브(טוֹב) :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장)의 좋았더라와 같은 단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세의 가정, 엄마의 마음, 집안의 모습 등이 좋았더라를 의미할 것입니다.


갈대상자

갈대상자 = 히브리어로 '테바(תֵּבָה)'입니다.

테바라는 단어는 출애굽기 2장에서 갈대상자로 번역된 단어로 사용되었고,

또 하나는 창세기 6장에서 방주로 번역된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테바>

상자라기보다는 배에 가까운 의미입니다.

테바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배는 특징이 있습니다.

: 돛, 노, 키가 없어야 합니다. 즉, 동력장치, 방향을 잡아주는 조향장치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테바는 상자가 맞기도 합니다.

이것은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맞긴 다며 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내가 키와 조향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그 대안까지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이런 것들을 다 내려놓은 것! 이것이 곧 '테바'입니다.

모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요게벳이 "테바"에 실려 보내서 살았습니다.

물에서 건져졌고, 생모가 돈까지 받으며 젖을 먹였으며, 이집트의 왕자가 되어 왕실교육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하나님의 시나리오는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이것이 테바의 위력입니다.

(잠언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요한복음6:21)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내가 쥐고 있지 마라! 내려놓아라! 포기해라!
 그리고 주님께 맡겨라!
그러면 하나님의 시나리오대로 안전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기도에는 '잡는 기도'와 '놓는 기도'가 있습니다.

[잡는 기도 = 의뢰  /  놓는 기도 = 신뢰]입니다.

놓는 기도를 하는 2024년도가 되면 좋겠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시나리오 대로 내가 살아갈 수만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 것이 내려놓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말씀을 들으며, 계속 어떻게 내려놓아야 하나, 어떻게 내가 키를 잡지 않아야 하나, 계속 하나님께 묻게 됩니다.

정말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가고 싶습니다. 내가 따라가야 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집중하는 올 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구분할 수 있는 마음과 분별력 따라갈 수 있는 순종의 용기를 진심으로 구합니다.

설교 후 찬송의 가사가 나의 마음과 같습니다.

찬송(375장) " 나는 갈 길 모르니"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하소서
아무 것도 모르니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아기같이 어리니 나를 도와주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주소서
맘이 심히 슬프니 나를 위로하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