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우 34

[090903] 외할머니 댁에서..

화니가 일때문에 2박3일동안 다시 섬에 들어가 집을 비 운사이.. 엄마와 필이는 외할머니댁에서 지냈습니다.. 외할머니는 작은 슈퍼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필이는 가게는 안가보고 집만 왔다갔다해서,,, 외할머니 가게에 과자가 그렇게나 많은지 모르고 살았습니다,,ㅎㅎ 그런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었네요.ㅋ 자고 일어나서는 엄마 쉬다 나오라며 외할머니랑 같이 출근을 합니다,,ㅎㅎ 그래도 과자 한 개만 먹으라고 당부를 해놓았더니 한 개만 먹고 달라고하지 않는 기특한 필이네요.^^ 어쨌든 필이는 외할머니 집에 와서 너무 좋습니다,, 평소에 안먹는 과자도 먹고, 우유며 요플레며, 평소에 집에 없는게 많이 있어서 너무 좋은가봅니다. 외할머니 집 옥상엔 할머니께서 심어놓으신 야채와 꽃이 있습니다. 몇 번 할머니랑..

[090215] 빵이 좋아요..

시리는 빵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도 집안 내력인가? 친정 아빠께서도 엄청 좋아하시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건 필이를 임신했을 때, 빵을 엄청 먹었었다는 사실입니다. 동네 빠리바게트의 크루아상은 싹쓸이 해서 먹었습니다,,^^ 뱃속 환경이 이러다보니.. 역시나.. 필이도 빵을 무척좋아합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먹기도 잘하고, 빵나오는 책도 좋아하고,, 지난 주말에 삼가리 로히네 집에 갔습니다. 그 집에 선례고모가 서연이랑 로히랑 같이 먹으며 놀라고 사다준 덩어리 식빵이 있었는데, 주일날 아무도 없는 틈에, 필이가 달라고 해서 잘라줄 생각으로 꺼냈더니 큰거를 먹겠답니다. 그러더니 들고는 통채로 뜯어먹습니다...ㅎㅎ 접시 위의 올려져 있던 빵은 들고, 요구르트는 얌전히 접시위에 올려놓고.. 그..

필우의 아빠 회사 방문기..

필우가 처음으로 아빠가 일하는 사무실에 갔었답니다.... 몇주전 휴일날 집에서 가져간 컴퓨터를 정리해서 다시 집으로 가져오고 새로산 노트북을 쓴다고 해서 컴퓨터를 가지러 갔었지요... 우선 벽에붙어있는 멋진 포스터를 보네요...^^ 그리곤 사장님 책상에 놓여있는 계산기에 눈독을 들이다가 집어듭니다... 계산기를 들고는 컴퓨터를 정리하시는 아빠를 유심히 보네요.... 아빠가 저쪽으로 가자 정리해 놓은 짐을 만져보기 시작합니다.... 결국 하나씩하나씩 꺼내 흐트러 놓고있군요.....^^ 드디어 아빠에게 들키고,, 필우는 아빠의 훈계를 듣고있습니다..^^

pil 이야기 2008.06.26

시어머님 카메라에서 필우를 찾았다......

오랜만에 집에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다른 목적으로 켰는데,, 문득 얼마전 시어머님께서 틈틈히 찍으신 필우 사진을 이 컴퓨터에 옮겨 놓았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이렇게 한밤중에 필우 사진을 올립니다,,^ ^ 필우의 옛모습이 재밌고 언제 저런때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사진을 보는데도 마냥 행복합니다,,, ^^ 필우가 한창 빨래 건조대를 놀이터 삼아 놀 때이지요,,,^^ 우리필우 빵빵했었네요,,^ ^ 언제였더라? 한창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갈때이것 같아요,,, 위 아래 앞니 두개씩 났을 때네요..... 지금은 송곳니 빼고 다 났답니다,,,^ ^ 시어머니께서 머리손질 하실때 필우에게도 이렇게 해 주셨었나 봅니다,,^ ^ 귀여워요~~ 한창 머리로 전화 받을 때이군요,,, ^^ 조금 컸다고 자동차 위로 ..

pil 이야기 2008.06.25

아찔한 말타기,,,,,

우리집엔 필우가 엄마뱃속에 점으로 있을때 양평의 엄마 아빠 지인의집에서 거의 강제로 가져온(ㅎㅎ) 목마가있다. 이 목마를 언제나 타려나 했는데.. 필우는 걷기시작하면서 부터 서서히 타기시작하더니 만17개월인 지금은 어찌나 힘차게 타는지 뒤로넘어갈까봐 가슴이 철렁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필우의 역동적인 말타기를 동영상으로 남기려고 카메라를 가져왔는데 필우는 이미 탈만큼 타고는 내려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카메라를 들이대며 애원하는 엄마가 불쌍했는지, 다시 올라가 촬영용으로 한 번 타주었다,,ㅎㅎ 다음엔 미리 준비했다가 잘 찍어둬야지,ㅎㅎ

pil 이야기 2008.06.19

필우는 효자~~

내가 어제 오랜만에 학교 모임이 있어서,, 퇴근 후 학교행사에 참석하고 저녁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있을 필우가 걸려서 맘이 썩 편치는 않았었다. 왜냐하면 내가 늦으면 그만큼 어머님께서 필우를 보는시간이 길어지시니까 많이 힘들어하셔서 맘이 많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야근을 할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필우는 엄마가 늦게들어오는날은 일찍부터 잠자리에 든다. 어제도 8시경부터 잤다고한다. 평상시에는 거의 11시가 넘어서야 잠드는데, 엄마가 없으면 일찍 잠을 자주어서, 내가 어머님께 덜 미안하게 해준다... 엄마맘을 편하게 해 주는 이런 필우가 효자이지요,,,, ^^

pil 이야기 2008.06.12

필우의 미니카~

지난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친정에 가는길에 필우아빠가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깜박이 등을 단다고 해서 자동차 전문점에 갔다... 우리 필우는 처음엔 신기한듯 자동차 분해과정을 유심히 보더니만 이내 가게안의 물건들에 관심을 갖고 안으로 밖으로 들락날락을 반복하다가 장난감 미니카를 발견하고는 그걸 달라고 우는바람에 미니카 한개를 얻었다.... 유심히 자동차 수리과정을 보는 필우에요..... 그러다가 가게안에 들어갔는데, 헉,, 필우가 좋아하는 미니카를 발견했네요.... (저 미니카는 소렌토였구요, 이쁜 미니카 밑에 작은 박스를 놓고 방향제를 넣어두는 방향제였으나 made in Korea의 무척 괜찮은 미니카였답니다... ) 자동차를 본 필우가 막 꺼내기에 내가 안된다며 데리고 나왔는데, 나오자 마자 막..

pil 이야기 2008.05.30

아빠의 프라모델자동차..

필우 아빠는 평소 프라모델 만드는게 취미생활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집에 잘 만들어 놓은 프라모델이 케이스 안에 잘 모셔져 있지요,, 그런 자동차, 오토바이 등에 필우가 어느 순간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언제나 그 곳을 가리키며 보라고 합니다. 사실은 갖고 놀고싶은거죠.ㅎ 그런데 어느날 왜 그랬는지,, 필우 아빠가 필우에게 케잇에 들어가 있지 않던, 필우가 그동안 가장 눈독을 들여온 자동차를 꺼내 주었습니다. 필우의 자동차를 향한 애처로운 눈빛에 마음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무거운 쇠로된 자동차 인데 그걸 아주 열심히 굴리네요.. 아주 진지하게.. 굴립니다.. 조심히 굴리는것 같죠?.. 나름 그런것 같긴해요.... 그런데 바로 자동차 본체에서 무언가 한가지..

pil 이야기 2008.05.28

서울대공원 동물원(2)

동물원으로의 가족 소풍에 도시락이 빠질 수는 없겠죠?ㅎㅎ 필이 도시락으로 꼬마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필이가 너무 좋아하면서 잘 먹어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주먹밥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맛을 보장할 수없었기에 필이 것만 조금 만들었는데 맛있더라구요,,ㅎㅎ 엄마아빠 것도 만들걸 후회했습니다,, 사간 김밥이 너무 맛없어서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꼭 만들어서 가져가리라 다짐했습니다.맛있게 도시락먹는 필이에요~~~ 엄마랑 커플티 입었습니다....사놓은지는 꽤 되었는데 이날 처음 입었네요..^^ 엄마아빠 먹으려고 산 옥수수인데, 필이가 너무 잘먹어서 거의 다 필이가 먹었네요~~~ 조금이라도 많이 먹으려는 저 표정 리얼하죠?..

with 나들이 200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