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비보이 브루스리의 춤추는 세계일주 476일)
지은이 : 신규상
출판사 : 스튜디오 오드리
세계일주 476일!
와~ 가늠하기도 힘든 기간입니다. 1년하고도 100여일을 더! 그렇게 긴 기간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생각들이 발목을 부여잡습니다~그저 그 긴 기간 여행을 시도했다는 그 자체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그 용기가, 결심이, 행함이..
이미 자신의 꿈을 이룬 청년, 세계정상에 선 비보이 청년은 거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공허함과 슬럼프로 그 꿈인 춤을 쉬어가려는 결단을 내립니다. 그리고 1년이상의 세계여행.
나도 한동안 오로지 한길만 걷던 내 전공에 회의와 후회와, 알수없는 감정으로 방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 선택부터 잘못된것 같게 느껴졌고, 당장 멈추고 바꾸려 시도해보고, 불투명한 미래만 보이던 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감이 되었습니다. 물론 나는 최고가 되고나서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저자가 인도에서 해답을 찾았을 때, 마치 내가 해답을 찾은것처럼 기뻤습니다.
이제 저자의 여행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춤을 멈추고 떠난 여행인데, 춤을 추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운 춤! 이렇게 춤의 방향을 인생의 방향으로 찾아가는 저자의 여행이 내게 힘을 주는것같습니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고, 나도 용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세계여행을 하는 여행책이 아닌듯합니다. 브루스리라는 사람의 슬럼프극복, 인생의 전환점, 춤의 새 방향을 보여주며, 당신도 용기를 내 보세요! 라고 말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용기는 꼭 세계여행을 떠나라는것이 아니라, 당신의 방법으로 시각으로 생각으로 길을 찾아 시작해보는 것이라고, 그걸 얘기해 주고 있는듯합니다.
각 나라의 이야기들과 함께, 한 사람의 용기있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인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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