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일상

[231104] 주일학교 아동부 예배실 대림절, 성탄절 데코

ssil 2024. 1. 2. 10:21

대림절 및 성탄절을 위해 아동부실을 꾸몄습니다.
이번에는 부착할 요소들이 조금 많아서 특별히 토요일 안심기도회 후 필이와 함께 했습니다.
이럴 때 필이는 정말 좋은 파트너입니다.

대림절(待臨節)

크리스마스가 되기 이전에 네 번의 주일을 포함해서 지켜지는 절기로  강림절(降臨節) ·대강절(待降節)이라고도 한다.
이 절기는 서방교회에서는 4세기부터 지켜왔다. 부활절 이전에 준비기간으로서 사순절을 지키는 것과 같이 성탄절 이전 네 주간 동안 지켜지는 절기이다.
성탄절 이전 네번째 주일이 첫 강림절이고 이날 강림절 화환에 준비된 네 개의 촛대 가운데 한 곳에 불이 붙여진다. 두번째 주일에 다시 촛불이 하나 더 켜진다. 이렇게 해서 네번째 주일은 모든 촛불에 불이 켜진다. 

터툴리아누스의 글을 보면, 그 당시에 강림(Adventus)이라는 말은 이미 신이 예배 장소에 임재(臨在)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다. 이 강림절은 갈리아 지방에서는 4세기에 에피파네스 절기(1월 6일) 앞에 금식하며 지켜졌다. 그리스 교회에서는 오늘까지 크리스마스 이전에 금식일로 지킨다. 그러다가 6세기경 처음으로 성탄절 이전의 절기로서 등장하였다. 8세기의 아말라리우스의 메츠의 글을 보면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날’로 지켰음이 드러난다. 이 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시키기 때문에 오늘 우리에게도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심판을 수행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완성시키기 위해 다시 오는 것을 기다리며 훈련하는 절기로서 그 의의를 지니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대림절 초를 예배마다 밝혀야 하므로 먼저 앞에 작년에 소년1부에서 사용했던 대림초와 작은 트리를 놓았습니다. 초만 놓기에는 허전할 것 같아서 솔방울 리스를 배치하고 대림절 컬러인 보라색의 리본을 몇 개 놓았습니다.

대림절 초

전체적으로 골드, 실버, 그린을 주조색으로 선택했습니다. (보라색을 주조색에 사용하고 싶었지만 마음에 드는 보라색의 종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배실 앞쪽 벽면에는 트리나무가 아닌, 기존에 활용하고 있던 조화 나무에 성탄조명을 감아서 조명을 밝혀주고, 별을 달아주었으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 글씨 가랜드를 만들어 달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벽면에는 별을 쏟아지는 느낌으로 붙여주었습니다.
골판지 진초록 종이 위에 메탈펠트 골드와 실버로 글씨를 잘라 붙여주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내려고 했습니다.
별 또한 시판에서는 원하는 스타일이 없어서, 골드 골판지와 골드 펠트지를 직접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가렌드와 조화나무 트리, 대림절 초 테이블

아동부 예배실 앞면이 반짝반짝 해 졌습니다.

아동부 예배실 앞 데코풍경

그리고 예배실 들어오는 입구 로비에 흰 벽면이 넓게 있어서 벽 앞에 트리를 세웠습니다. 간단한 오너먼트와 아동부 비품에 예전부터 있던 금색 리본을 달아주고, 골드와 실버 골판지와 메탈 펠트지로 만든 별을 달아서 트리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벽에는 "왕이 나셨도다" 글씨를 그린골판지 종이로 잘라서 붙이고, 잘라놓은 별을 큰 별에서 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듯한 느낌으로 많이 붙여주었습니다.
예배실 벽이 종이 벽지라 테이프를 붙이면 벽지가 찢어져서 일일이 핀으로 못 박듯 박아서  붙였습니다. 필이가 거의 다 박아 붙여줘서 수월했습니다.

아동부 예배실 입구 로비 벽면과 크리스마스 트리

이번에 별을 자르는 일이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더 많이 자르느라 손가락이 좀 아팠지만, 별은 직접 자르기를 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데코를 시작할 때는 신경 쓰이기도 하고, 조금 귀찮기도 한 건 사실이지만, 역시나 이렇게 다 하고 나면 보람이 있고 뿌듯합니다.

골드 골판지로 별 자르기

마지막으로 예배실 입구 문에, 필이가 초등학교 때 만들어와서 갖고 있던 크리스마스리스를 달아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리스 부착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