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필이와 함께 외출하는 날입니다.
교회에 가기 위해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좀 일찍 서둘러 나와서 홍대주차장골목의 맛있는 중국집 리홍에서 맛난 탕수육과 짬뽕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사실 엄마아빠가 맛난게 먹고싶어서 한 외식이었는데, 오늘은 엄마가 필이 간식을 제대로 잘 챙겨오질 못해서 우리만 먹는게 미안해 주말에 주문한 과자를 쥐어주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아작아작 깨끗이 손에 쥐고 있던 부분 까지도 다 먹습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과자를 좋아하게 만들지 말아야하는데.. 조만간 필이의 과자를 만들어주기 시작해야겠습니다..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필이에게 얼른 신발을 사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빠는 촬영때문에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필이와 엄마는 유아와 예배를 드릴수 있는 곳인 교육관 3층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필이가 활동량도 많아지고 힘도 세져서 혼자 의자에서 필이랑 예배드리는 것이 힘들지만 필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엄마의 성경책을 펼쳐주면 가만히 책장을 넘기면서 예배를 잘~ 드립니다^^
예배를 마치고 아빠있는 곳으로 갔는데~
아빠의 일이 아직 마무리가 잘 안되어서 우리는 기다리면서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필이가 미끄러지며 넘어지면서 난칸턱에 얼굴 볼(광대뼈부분)을 부딪혔습니다..ㅠㅠ
정말 큰소리로 자지러지게 울고, 바로 얼굴이 퍼렇게 멍들어가는 것이 아닌가ㅜㅜ 너무 속상했습니다.
잘생긴 우리 필이의 얼굴에 멍이 생기다니,,ㅠㅠ
아무튼 이 일로 엄마는 아빠에게 애 잘 못본다고 혼나서 아주 우울해지고,,ㅠㅠ
오늘 힘들고 피곤하고 슬픈날이었습니다.
낮에 넘어졌던게 아파서 그랬던건지,
밤에 잠을 자는데도 안아주면 자다가 이부자리 위에 내려 놓으면 깨서 자지러지게 울기를 여러번 반복하여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필이 우는 것도 자는 것도 멍든 얼둘도 ,, 모두 다 사랑스럽습니다~~~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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