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집에 가니 필이가 할아버지와 거실에 앉아서 놀고있었습니다..
내가 필이에게 인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방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엉금엉금 방으로 기어오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왔다고 엄마에게 달려오는 거네요^^,,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러나 곧 내가 안아서 뽀뽀해주고 인사 해 주자 다시 휙 돌아 내리더니만 다시 거실로 엉금엉금 기어나갔습니다..ㅎㅎ
오늘은 정말 앞니 한개가 잇몸을 뚫고 나오느라고 애쓰고 있나봅니다.
보는대로 닥치는대로 막 물어댑니다..
젖을 물렸는데 좀 빨다가 다시 물고를 반복하니까 내가 너무 아파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누워계신 할머니 팔도 막 물려고 달려들고, 앉아있는 내 다리도 물려고 달려들고, 치발기는 안물려고 합니다. 그냥 잼잼하다가 던져버리고 마니,,, 그래서 아예 내 손가락을 입에 넣어주고 물라고했습니다..
아프긴 했지만 간지러워서 괴로워하는 필이가 시원해 질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못할까요...
어서 이빨이 다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필이가 좀 더 편안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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