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일상

변화,,,

ssil 2009. 3. 20. 02:20

오랜만에 글 입니다,,,
이 늦은 시간에 필이가 조금 일찍 자 주어서 꼭 블로그를 써야겠기에 안자고 이러고 있답니다,,^^

요즘 제게 많은 변화가 있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회사를 3월말로 그만 둡니다,,이제 약 10흘정도 남았네요...^^

제가 요근래 무척이나 나의 정체성때문에 심각한 고민속에 있었답니다...
고민과 고민으로 우울하고 기운없고 자신없고,, 이런 모습의 연속이었죠,,,
그랬더니,,
주님이,, 아무리 얘기해도 제가 듣지 못하니까.
가까운 언니의 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파도치는 바다속으로 튜브를 갖고 뛰어들라고....
지금 남편 혼자 파도속을 자유형으로 헤치며 힘겹게 나가고있으니 튜브를 갖고 뛰어들어 함께가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 애기를 듣고 기도하는 중에 회사를 그만 둬야 할 때인가보다 생각했지만 당장 그만둘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필이를 봐주시는 어머님께서 디스크와 척추성 질환으로 검사를 받으셔야 했고 급기야 이제 필이를 못보시겠다 했습니다,,,
헉,, 전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바로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네요,,,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그만두겠다고 말한 날 제 안에서 알수없는 기쁨이 솟구쳐 오릅니다...
너무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앞날은 계획도 없고 그냥 육아에 전염할 엄마의 모습뿐인데,,,
앞날이 너무 기대가되어 마구마구 설레입니다,,,이런 감정으로 기뻐하고 있을 때...

기존부터 알고 지내던 프랑스의 선교사님으로부터 전화가왔습니다,,,
우리 가족이 프랑스로 들어와서 함께 사역에 동참했으면 한다는 콜링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와 함께 사역하고싶은 맘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선교사님의 사역에 우리부부가 정말 꼭 필요한 적임자더군요,,
(남편의 미디어기술과 저의 섬유디자인기술,,)

우리 부부는 결혼전부터 프랑스에 가자고 했었는데 때를 기다리다 전 잊어버린 상태였고
남편은 때가되면 가리라,, 하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선교사님의 콜링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여러가지 정황과 상황등,,, 모든게 프랑스로 우리 가족을 이끌고 있다는 강한 확신이 점점 들어오니말이지요,,,

그래서 우선 프랑스에 단기간 다녀오기로했습니다,,
처음엔 남편 혼자 방문해 보려했지만,,,
어차피 저도 회사에 메인 몸이 아닌 자유의 몸이니까
이주해서 사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야하는 것이므로 그냥 가족이 다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4월초에  2주간 프랑스답사를 갑니다.....

이 모든 일이 3,4일 상간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내가 회사를 놓으니 순식간에 모든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가족은 기도하고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우리가 바로 듣고 순종하게 해 달라고,,,,
두렵고, 설레이고, 기쁘고, 감사하고,,, 이런 감정들이 우리 부부에게 지금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시라면 감히 저희가족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게 정말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면 확신을 갖게 해 주시고 믿고 순종하게 해달라고,,,
만약 아니라면 그것을 꼭 알게해달라고,,,,
이번 답사에서 둘 중 하나의 확신을 갖고 돌아오게 해달라고 ... 기도부탁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이유 외엔 프랑스에 갈 이유가 없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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