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15] 삼가리에서..

전날 양평 로히네 집에 내려와서는 그냥 주일까지 눌러앉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준비해서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교회로 바로 가려는 생각으로 왔는데,
그냥 삼가리교회에서 주일예배까지 드리고 쉬었습니다.
필이가 이곳에 오면 로히누나가 잘 놀아주니 무척 잘 놉니다.
주일 예배 후 그동안 미현언니에게 말로만 듣던 삼가리교회의 사교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냥 교회일정을 마치고 모여서 함께 저녁먹으며 교제를 나누는 모임입니다,.,ㅎㅎ
말로 많이들었던 이숙집사님댁에 갔습니다..
시골의 넓은 부지 위에 잔디마당이 넓게 펼쳐져 있고,
멋진개들이 마당에서 반겨주는 곳, 그리고 부부가 예술가라는 느낌이 물씬풍기는 집안분위기가...멋젔습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필이는 형아 누나들과 신나게 놀고,,
좋은 사람들도 알게되고,,,
몇번 오가면서 삼가리교회 사람들을 만나니,, 친해져서 자꾸 만나고 싶어집니다,,,^^

통유리 밖으로 왔다갔다하는 개들을 보기위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이들,,
필이가 멍멍이라며 어찌나 좋아하던지....보고 또 보고 합니다..^^

필이를 잘 챙겨주는 예인이누나
개구장이 남동생을 두고 자란 아이라 그런지 동생보는 훈련이 잘 되어있습니다,
필이가 가끔 못되게 굴어도 어린 동생이기때문에 그런거라며 친구들에게 이해도 시켜가면서
필이를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놀아즙니다,,^^

남자들은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있습니다,
낮은 나무탁자와 좌식의자가 이 집의 분위기가 어떤지 알게합니다,,,^^

퀼트를하시는 안주인집사님의 방에서 예쁜 퀼트이불이 눈에 띕니다,,,
아이들에게 놀라고 기뻐하며 이 예쁜 침대를 내주시는 집사님의 마음이 참 배려깊습니다,,,^^

이날의 메뉴 수제피자,. 
얼마나 맛있었는지,, 엄청 먹었습니다,,^^

집을 개방해주시고 초대해 주신 분 이숙 집사님,,
그리고 저 위에 선례자매...

여자들은 피자만드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난 이렇게 사진만 찍고있습니다,,^^

셀러드까지 곁들여서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옹기종기모여앉아 피자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남자들...

피자먹는 아이들,,,

피자 먹자고 하니까 기도해야한다며 기도하고있습니다. 눈뜨고,,ㅎㅎ

필이 재밌게 놉니다.
형과 누나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너무 어리니 끼지못해 저렇게 혼자 놀기도하면서,,
형과 누나들이 함께 있다는것만으로도 신나나봅니다,,,^^

조용하길래 뭐하나 봤더니..
방에서 저렇게 거울보고있습니다,,^^
필이는 혼자 자기얼굴보는걸 무척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