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7]
고등부 전도사님의 목사안수 기념으로 선물을 준비해서 드렸습니다.
직조를 할 때부터 내가 직접 짠 직물로 성경책에 커버를 씌워 선물을 해 왔습니다.
육아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나름 생계에 바쁘게 살다 보니 성경책을 만들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직조를 살살 시작하면서 다시 만들어봤는데, 마침 전도사님의 목사안수식과 시기가 맞아서 기쁜 마음으로 선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성경책 커버를 리폼하는 곳도 많아지고 많이들 하지만 그때는 좀 희소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받는 분의 감동은 예전만큼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만드는 성경책 한 권은 나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경사 : cotton, linen, paper yarn
위사 : cotton, Koreapaper yarn
개역개정 성경책
직조(weaving)
한지를 주 재료로 사용한 작품이라 포장도 한지로 했습니다. 리본으로 묶은 끈이 국산 한지사입니다.
이렇게 내가 만든 것을 선물하는 것은 뿌듯하기도 하며 특별한 기쁨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소심한 두려움도 함께 있습니다.
선물을 받으시는 목사님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성경책을 만들어서, 예쁜 성경책에 마음을 담아 계속 많이 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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