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경이 쓰이고, 성경 속 인물들이 살아갔고, 성경을 처음 읽었던 이들이 살았던 중근동의 땅. 그 눈으로 성경을 바라보는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고대 중근동의 사람이들이 믿었던 신화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1강 ‘인간은 죽도록 일만 해야 하는 운명인가?’의 두 번째 시간으로 고대 중근동의 소외된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런 소외된 이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다가 왔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존재감 없는 여성
고대 중근동은 남성 중심의 사회였습니다. < 여성 >의 존재감은 정말 미약 했습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한 창조설화에서 < 여성 >의 창조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 여성 >은 근원도 없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조금 과격하게 말하면 어쩌다 생긴 존재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세기에는 < 여성 >을 남성과 동등한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창세기의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 대면했던 이들은 자신이 듣고 알고 믿어왔던 말씀과 전혀 다른 이 말씀이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그리고 창세기를 처음 썼던 성경 기자는 이 말씀이 감당이나 되었을까요? 창세기 1장 27절의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7)
고대 중근동의 신은 승리의 대가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신전을 차지하게 됩니다. 물론 신의 대리자인 왕과 제사장을 통해 헌납 받습니다. 그리고 이 신전은 왕이나 제사장과 같은 특권층만 출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신전을 짓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한 노동자 중 그 누구도 감히 신전 근처에도 올 수 없었습니다.
거대한 신전을 짓기 위해 무거운 돌을 나르고 쌓아 올리고 세공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던 노동자 누구도 신전이 완성되어 지성소에 신이 모셔지고 난 이후에는 신전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정작 신을 위해 뜨거운 태양 아래서 험한 노동을 한 노동자를 위한 신은 그곳에 없었던 것입니다.
중근동의 사람들에게 신의 의미
신정국가였던 고대 중근동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여성들과 노동자들의 삶은 어떤 삶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런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말씀은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아마도 이 정도의 무게로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인간은 땅을 일구며 평생 죽어라 일만 하는 운명의 존재가 아니다. 그렇게 말하는 신화와 이념은 거짓이다. 인간은 하나님과 같은 형상이며, 왕이자 제사장이고 안식을 마음껏 누려야 할 존재다.”
여호와 하나님은 고대 중근동의 다른 신들과 달리 신전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광야로 직접 인간을 찾아 가겼습니다. 소외되고 지치고 힘든 이들을 찾아가 내 형상을 입은 자들이라 존귀히 여겨 주셨습니다.
소외된 이들의 하나님
하나님은 신전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에덴동산의 주인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창세기의 처음 시작부터 인간의 역사에서 소외된 이의 대명사가 된 < 여성 >과 노동자 곁에 계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은 왕과 권력자와 승리자를 찾아가고 경배하고 꿈꾸며 하나님 곁을 떠나갔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앞선 두 번의 내용을 토대로 창세기를 처음 읽었던 고대 중동에서 살았던 이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셨을지, 그리고 우리에게 창세기는 어떤 의미여야 할지도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두 번째 시간은 어떠하셨는지요? 중근동의 눈으로 성경을 아주 조금 맛보았는데 창세기의 말씀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는지요? 다음주에는 한 걸음 더 성경의 땅으로 다가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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