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용인에 살 때, 자주 가던 카페에 가보았습니다.
정몽주 묘 입구에 위치한 카페인데,
오랜만에 가니 카페명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에 있던 카페는 "쏠뱅" 이었는데, "엘리스 포레"로 바뀌었습니다.
주인이 바뀌어서 정말 많이 서운했지만,
추억을 생각하며 "엘리스포레"에 들어갔습니다.
외관이나 2층의 테이블 등은 그대로 인데, 주인만 바뀐 것 같습니다.
"쏠뱅"처럼 유기농 빵빵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쏠뱅"처럼 조금 비쌉니다^^
우리는 1층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창밖의 비내리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그리고 올리브 치아바타를 주문하였습니다.
치아바타는 따뜻하게 해서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넣은 소스를 찍어먹는데,
세상에 이 소스를 500원을 내야 줍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마음이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쏠뱅"시절엔 돈을 받지 않았고, 빵도 따뜻하게 해서 주었었는데, 때로는 필이에게 서비스 과자도 챙겨주시곤 했었습니다.
좀 정이 안가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빵이나 커피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냥 추억을 기억하다가 나왔습니다.
여러가지로 아쉽지만, 역시 위치는 너무 좋다. 쉬어가기 좋다, 고즈넉하니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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