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옥상에는 친정엄마께서 이 집에 사실 때 이것저것 작은 농사와 꽃들을 키우시던 화분이 있습니다.
엄마가 내려가면서 많이 가져가시고, 시리에게 작은 농사를 지으라고, 조금 놓고 가셨습니다.
첫 해에는 친정엄마께서 직접 이것저것 심어주셔서 상추, 방울토마토, 고추 등 많이 열렸으나 미처 다 먹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 년간 이 화분들을 그저 방치하고 있다가 올해 농사 잘 지어볼 요량으로 방치되어 있던 옥상을 청소하고 화분에 부족한 흙은 양평에 내려갔을 때 부모님 댁에서 퍼 와서 채우고, 몇 년 만에 오랜만에 정리를 했습니다.
부추는 친정엄마께서 심어 놓으셨던 것이 매년 저렇게 자랍니다. 그런데 저는 제대로 잘라서 먹어 보지 않았고, 그저 잡초가 자라듯 방치해 두었었습니다.
옥상 화분 텃밭
오늘은 시장에서 모종 몇 가지를 사다가 심었습니다.
아삭이 고추 2개, 가지 2개, 토마토 2개, 대추 방울토마토 2개, 오이 2개, 호박 1개, 대파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양평 부모님댁에서 가져온 상추 씨를 뿌리고, 강낭콩 2개를 심었는데, 아삭이 상추와 강낭콩 1개는 싹을 틔우고 자라기 시작했는데, 강낭콩 1개가 싹을 안 틔우고 있습니다.
나열하고 보니 많이 심었습니다. 친정엄마께서 오이랑 호박은 옥상에서 키우기 힘들 거라고, 양평으로 갖고 오라고 하셨는데, 그냥 어떻게 되나 한번 키워 봐야겠습니다.
잘 돌봐서 올 해는 열매를 잘 수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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