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생활 정보

쿠쿠 김이 새는 전기밥솥 방문 AS

ssil 2023. 10. 27. 00:49

시리네 밥솥은 딱 3년이 된 쿠쿠 밥솥입니다.

얼마 전부터 밥을 해도 찰기가 없고, 충분히 불린 잡곡은 딱딱해서 먹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살펴보니, 밥으로 할 때 김이 사방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고무패킹을 갈아줘야 한다고 하기에 고무패킹을 갈았습니다.

그랬는데도 현상은 똑같았습니다. 밥 맛도 상태도 똑같았습니다.

단지 사방으로 새던 김이 이제는 김이 빠지는 곳에서 밥이 끓는 내내 새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AS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리네 쿠쿠밥솥
밥이 끓고 있는데, 김빠지고 있는 상태

찾아보니 방문 AS를 하면 방문비가 들긴 하지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편할 것 같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3천 원 할인도 해준다고 해서 방문 AS로 접수를 했습니다.

접수는 쿠쿠 홈페이지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AS기사님이 오셨고, 밥솥 상태를 진단했습니다.

우선 고무패킹을 갈아야 하는 건 맞지만 우리가 고무패킹을 가는 바람에 김이 오히려 빠져나가지 못해서 안쪽으로 들어가 밥솥을 더 망가트리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고무패킹을 비롯해 밥솥의 압력을 조절해 주는 부품을 1년에 한 번씩은 갈아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걸 3년 동안 한 번도 안 갈아 줬으니 이상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밥솥의 뚜껑을 분해했는데, 그 안에 보니 연결되어 있는 전선이 끊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압력을 조절하는 부품을 갈고, 

교체한 압력을 관리하는 부품

우리 밥솥은 고무패킹이 큰 것과 안쪽에 작은 것이 있는 2중 패킹 밥솥이어서 안쪽의 작은 패킹도 갈아 주었습니다.

큰 패킹은 갈아준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갈지 않았습니다.

2중 패킹이어서 작은 고무패킹도 갈았습니다.

이렇게 교체를 하니 이제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다.

밥맛도 밥의 상태도 돌아왔습니다.

비용은

부품비 11,000원 + 출장료 14,000원(3천 원 할인된 비용) + 수리비 13,000원 

토털 38,000원 지출했습니다.

밥솥에서 밥이 끓기 시작하면 김이 계속 빠져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