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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7월 엑스포여행1.-여수엑스포

ssil 2012. 7. 16. 23:53

2012 여수 엑스포..

2박3일의 일정으로 엑스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정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기획해준 신랑님,, 덕에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밤 12시 집에서 출발,,,

친정부모님 댁 들러서 부모님 픽업하고 바로 여수를 향해 달렸습니다...

우리는 차에서 자다 깨다 하며,

운전하는 필우아빠는 꼴딱 세우고 여수까지 안전운행 했습니다.

여수 엑스포장에서 향일암이 얼마나 먼지 몰랐던우리는 향일암에서 해돋이를 볼 생각이었는데,,,

여수 엑스포장에서 향일암은 참 멀었답니다,,ㅠㅠ

그래서 이미 떠오른 아침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경치는 정말 장관입니다,,

왜 여수의 유명 장소인지 알수있었습니다.

향일암 에서 바라본 해돋이..


엑스포 시작할때 들어가야하기에 서둘러 향일암을 떠나 엑스포장으로 오면서

적당한 장소에 돋자리 펴고 도시락으로 싸온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엑스포 장으로~~~


평범한 집반찬으로 싸온 도시락이었는데,, 밖에서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배를 두둑히 채워서 엑스포 관람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엑스포 장에 도착,,

어쩌다보니 엑스포역 앞으로 도착하게되었습니다.

주차를 어찌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 방송국 기자분이 건너편 아파트 옆길에 세워두라고 알려주셔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8시 반에 입장을 했습니다.

엑스포역 앞에서,,

KTX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기차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필우아빠는 회사에서 기차로 엑스포관람을 이미 했었는데,

그때 많이 힘들었답니다. 그리서 이번엔 차를 갖고 왔습니다.)


들어와서 바다를 보며 한컷!

요즘 사진찍으면 폼 잡는 필우랍니다.^^


먼저 삼성관에 가서 첫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아이스링크같은 곳에서 영상과 무용수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저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첫 관람부터 "이제 이런 시대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삼성관 들어가기를 기다리면서,,,

궁금했던건,, 삼성관 홍보영상에 주인공으로 나온 여자가 일본인이고 일본말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서 궁금증 해결하고 온다는 것이 잊었습니다..ㅠㅠ

한국 여수에서 열리는 엑스포인데 왜 일본사람이 나와서 일본말로 얘기하고 있는걸까요?


다음은 현대관으로 갔습니다.

아침이라 비교적 적게 기다리고 관람이 가능했지만,,,  사람들은 점점 몰려들고있었답니다.

간단한 자동차 전시를 1층에서 관람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움직이는 벽을 관람했습니다.

한쪽에 캐릭터를 이용해서 교통안전을 홍보하는 코너가 있답니다.

움직이는 벽 공연의 한 장면,,,

벽 한칸한칸에 이미지를 맞춰서 벽과 영상을 일치 시켰답니다.

개인적으로 현대관의 공연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은 포스코관 비교적 전시물이 많이 전시되어있어서 이것저것 조작해보고 읽어보고 사진보고,,

역시나 이런 전시를 둘러 본 후 영상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영상공연은 좀 어이가 없었네요,,, 다같이 춤추기를 유도하는듯 했으나,, 그러기엔 사람도 많고 분위기가 살지 않았습니다.

예쁜의자에 잠시 앉아 한 컷^^ 친정부모님

아빠와 함꼐 이것저것 조작해보며 전시를 관람하는 필우,,^^

포스코관의 영상공연,, 아빠의 목말타고,,, 관람중인 필우^^


이렇게 몇군데 둘러보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국제관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가는길에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도 관람하고,,

아침과 다르게 사람도 엄청 많고 특히 단체손님이 참 많았습니다.

축제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배고픈 것도 잊고, 공연관람중,,,^^


국제관에서 식사를 하려고했는데 식당마다 너무 사람도 많고 정신이없어서,,


얼덜결에 덴마크관에 들어가 관람만 하였습니다..

덴마크관은 심플하게 레고를 통해 창의성을 이야기하고, 풍력발전을 소개하는 전시였습니다.

덴마크관의 레고로 만든 파도..

그리고, 레고에 정신없이 빠져있는 필우,,,

계속 하고싶어했으나,,, 점심을 먹어야하기에,,

아쉬워하며 나왔습니다.


결국은 아쿠아리움 출구쪽 푸드코트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필우아빠가 지난번에 왔을 때 그곳이 사람도 적고 좋았다고 해서 거기로 갔답니다.

아쿠아리움 출구쪽에선 못올라가게 하는데,,

식당 이용하러 왔다고 말하면 올라가게 해 줍니다.

여유롭게 점심 먹으며 연안이가 출연하는 해상쇼도 관람했습니다,,

충분히 쉬어주고,, 다시 관람하러 고고~~


다음은 한국해운항만관에 들어가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여기는 퍼포먼스 공연이 아니라서 줄서지 않아도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의 역사 및 현황 등을 볼 수 있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막 전시장에 들어가니 탭댄스 공연을 하고있어서 탭댄스공연도 즐겁게 관람했답니다.

입구의 포토존에서,,

자동차를 싣고 가는 커다란 배..


이른아침부터 돌아다니니 많이 힘이 들어서, 가다가 쉬어가며 다녀야했습니다...


잠시 쉬며 아이스크림도 먹고, 물도 마시고,,,^^


다음은 한국관에 줄을 한참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한참 기다리는 동안 돌아다니며 연주해주는 연주팀이 마침 한국관에 와서 연주를 해 주어서

신나는 음악을 감상하며 기다릴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관의 공연은 세번을 보는데,,

한국인이어서 그런가요,, 감동적이고 웅장했습니다.

역시나 어른들은 가장 좋아하시는 공연이었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다같이 어우러져서 하는 강강수월래를 기획한 모양이었는데..

역시나 그러기엔 관람객이 너무많고 메시지가 전달이 잘 안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리문화공연 몇가지 관람 후,,

너무도 지쳐서,,,,

손목에 도장받고 밖으로 나가서,, 유명하다던 게장을 먹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게장거리까지 가니 택시비 약 4000원가량 나옵니다.

입구의 줄서있는 유명한집 두 집을 지나,,, 우리는 "호랭이할머니"네로 갔습니다..

너무 맛있어서,,,친정아빠, 필우아빠,, 밥 두공기씩 먹고,,, 게장에 갓김치에 맛있는 저녁으로 인해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솟았답니다.^^

호랭이할머니네 사장님은 너무 친절하시며, 필우 이쁘다고 용돈도 쥐어주셨답니다..

그래서 선물로, 시부모님꼐 게장 택배로 보내드렸네요,,^^

게장백반,,1인에 8000원,,,


돌아오는길에 택시기사를 통해 안 사실인데,,

불과 얼마전만해도 5000원이던 게장백반을,, 부식값인상으로 6000원으로 올렸었답니다,,

그런데 엑스포가 시작하자 일제히 8000원으로 올렸답니다..

이말을 들으니 조금 씁쓸했습니다..


다시 들어와서 힘을내서 마지막까지 유종이 미를 거두기위해 다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해양문명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난파선을 직접 볼 수 있고,, 미래의 해양생활을 제시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난파선,, 그냥 볼만했습니다...^^

미래의 해양도시,,

해저주택을 비롯해,, 미래의 해저 도시를 보여주는데,,

전 저렇게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나 곧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택한 대우 로봇관,,

롯데관과 로봇관 중 갈등했는데,, 필우가 로봇을 좋아할것 같아서 선택했으나,...

막상 다 보고 나와서 필우가 하는말,, 로봇이 제일 재미없었답니다..ㅠㅠ

로봇관은 내내 사람이 많았습니다..

역시나 많이 기다려야하네요,,,

꽤 코스가 깁니다,, 다양한 로봇들을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관람객을 조금만 적은인원으로 들여보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 없이 전투적으로 관람을 해야만 합니다...ㅠㅠ

로봇관은 필우 외할아버지께서 가장 재밌게 보셨습니다..

호기심 많으신 외할아버지,,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을 다 못해서 아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로봇관을 관람하고 나오니 막 빅오쇼가 시작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조금 멀리서 관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빅오쇼


빅오쇼를 끝으로 엑스포관람을 마쳤습니다..


나오는 길에 조명과 함께 분수


국제관의 디지털캘러리,,

낮에 보이던 영상과는 다른 너무 멋진 영상이 상영되고 있어서 한참을 보고 사진찍고 했습니다.

갤러리 앞에서 부모님,,^^


국제관을 뒤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며 이렇게 엑스포 관람을 마쳤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한결같이 말하는것은 바람, 바다, 물,, 즉 자연,,, 그리고 표현매체는 영상과 퍼포먼스입니다.

이제는 영상미디어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것입니다.

전시물도 필요없습니다,,,

영상물 멋지게 만들어서 보여주는것이 전시니까요,,,,

기대하고 와서 재미없어하는 분들도 많은데,, 어떤 근사한 전시를 생각했다면 충분히 실망할만합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느끼면서 관람을 하면 재미있든 없든,, 앞으로 이런 시대이겠구나 하는것을 알수 있어서 재미있는 관람이 될것 같습니다.

공연의 주제들은 한결같이 자연과 환경을 애기합니다.

큰 공연장을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멋지게 하나의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런 영상미디어를 하나님의 도구로 잘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