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세 식구가 산책을 나섰습니다. 비가 내린 후라 촉촉한데, 날씨는 따뜻해서 걷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며칠을 집콕만 하고 있던 터라 오랜만에 걸으니 좋았습니다. 집 밖으로 안 나온 며칠 사이에 봄이 성큼 왔습니다. 정말 여기저기 꽃이 많이 피고, 바닥엔 쑥이 널려 있고, 새 싹이 올라와서 나무들이 연두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다른 길로 마을을 지나 소노문양평 쪽으로 흑천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노문 양평 뒤편의 산책로와 만났습니다. 그 길을 걸으니 참 좋습니다. 오른쪽엔 흑천이 왼쪽엔 소노문 양평이 있어서 작은 동물원도 식물원도 있고, 소노문 양평을 지나니 쉐르빌 호텔 뒤편으로 연결되면서 쉐르빌호텔의 카페테리아도 지나치자 우리가 아는 양평해장국집 쪽으로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