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16

나는 마음아픈 직장맘..

어제는 필우가 열이 많이 났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 필우를 안았는데 몸이 뜨끈뜨끈한게 아닌가. 다행이 어제는 필우 아빠가 집에 있는 날이라 그 래도 안심을 하고 회사에 나왔다.. 그런데 필우아빠가 전화로 필우가 열이 많이나서 안겨있으려고만 하고 잘 놀지도 않는단다.. 결국 시어머님께서 병원에 데려갔다 오셨고, 필우는 많이 좋아졌다,, 그치만 어제 그런상황에서도 회사에 일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일찍 들어갈 수가 없었다,,, 엄마랑 자주 떨어져 있으니까 필우는 더더욱 내가 있으면 나만 졸졸 쫒아 다닌다, 오늘 아침에도 나만 졸졸 쫒아다니면서 안아달라도 한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아빠도 다 싫다고 하면서,,,,,,,,,,,,,,,,,,,,,,,,,,,,,,,,,,,,,,,,,,, 그런 아이를 두고 출근하..

구두를 신었어요,,,

이제 제법 걸음마를 잘 하는 필우가 신발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현관에 있는 신발들을 신으려고 하고, 자신의 운동화를 내려놓고 신으려고 발을 넣으려 애쓰기도 합니다.. 이날은 늦은밤에 아빠의 구두안에 어느새 혼자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리고는 거울에 신발신은 자기모습을 열심히도 보는군요,, 이제 밖에 나가자고 많이 조를것 같네요,, 날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pil 이야기 2008.03.26

새로운 필이의 이불,,,

화니가 호주에 갔을 때 선물로 받아온 양모이불(하얀색 커버없이)이 있어서 이불커버를 만들어주었어요.. 제가 직접 바느질을 한 건 아니고, 제작 의뢰해서 받았답니다..^ ^ 아기 때 쓰던 짱구배게랑 좁쌀배게도 너무 작아서 이참에 배게도 하나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유아용 화베네 배게라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샀는데 우선은 좋아보이네요,, ^^ 그래서 이불커버 한 장, 배게커버 두 장,, 원단은 인하우스의 면40수 나염원단이고요, 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그림 원단을 택했습니다.. 하는김에 메인 코디를 같이써서 앞지는 화이트 뒷지는 블루로 썼구요.. 이렇게 앞뒤로 쓰니 훨씬 더 이쁘네요..^ ^ 울 회사 과장님이 예전에 거래하던 아동이불 전문으로 하는 공장에 직접 연락해서 원단회사랑 넘버만 알려..

즐거운 목욕..

필우는 목욕을 정말 좋아합니다.. 목욕하자~ 하면서 옷을 벗기면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또 아빠가 목욕물 받으러 욕실에 들어가면 벌써 목욕하는구나를 알고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목욕을 할땐 저렇게 물을 튀기며 마냥 좋아하지요,,^ ^ 즐거운 필우의 목욕시간입니다, 물론 이 시간 목욕을 씻기는 아빠는 아주 많이 힘들답니다...^ ^;;

pil 이야기 2008.03.22

빛을 내며 사는 것..

요셉은 아주 부유한 영주의 자유로운 아들이었는데, 다른 나라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그런 기가막힌 처지에서도 평온을 잃지 않고 모든 힘을 다해 믿음과 열심과 순종으로 주인 보디발에게 최선을 다했다. 마치 하나님께 받은 명령이나 과제를 수행하는 것처럼. 요셉의 남다른 행실은 주인에게 놀라움과 감탄으로 인식되었고, 다른 노예들과 확연히 구별되었다. 우리가 사는 환경 가운데서도 이렇게 요셉처럼 빛을 내며 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나고 관계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신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을 아주 궁금하게 만드신다. 우리도 요셉처럼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평안을 깊이 확신하게 만들어야 한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

필우의 물 마시는 다양한 표정

지난 여름 필우가 약6개월여 되었을 때, 막 돌이 지난 하는 아이가 양존잡이 빨대컵으로 물을 마시는 걸 보면서 우리 필우는 언제나 저렇게 혼자 컵을 들고 물을 마실까?하며 부러워 했었는데, 어느덧 우리 필우도 혼자서 빨대컵을 들고 물을 마신다.. 시간이 참 빠르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필우를 보고있으면, 세상에 없었는데, 씨앗처럼 내 뱃속에 나타나더니 어느새 이렇게 커서 점점 어린이가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여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다음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날마다 변하는 필우의 몸짓, 말, 표정,, 기대된다~~~^ ^ 물을 마시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물끄러미 쳐다본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예쁘게 빨대를 빨고있다.. 갑자기 마시던 컵을 들고 흔들며 좋아하면서 이렇게 재밌는 표정을 짓는..

pil 이야기 2008.03.10

카~퍼레이드

밤10시가 넘은 시간... 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쯤이 되다보니 필이는 그 때부터 졸려도 잠을 안자고 논다.. 엄마랑 놀고싶어서 그런것 같다. 어제도 졸려 하면서도 계속 놀자고 해서 아예 그냥 작정하고 놀아주었다. 자동차 의자 뚜껑을 열고 들어가려하기에 아예 태워서 퍼레이드를 시켜주었더니 저렇게 박수를 치면서 좋단다~~^ ^ 필이야~ 엄마가 너랑 함께 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 안아주고 필이랑 행복한 시간 보낼께~~ 미안하고, 사랑한다~~

pil 이야기 2008.03.08

안경을바꾸다.

안경을 바꿨습니다. 이번엔 안경을 좀 오래 잘 쓰다가 천천히 바꿀 생각이었는데 필이가 하도 안경만보면 만져서 안경다리가 거의 부러지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없이 새 안경을 맞추었습니다. 지난번꺼와는 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오래 잘 써야죠,,,, 좀 이지적으로 보이려고 이 안경을 선택했는데... 이지적으로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