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일상 148

[210328] 북스리브로 방문

우리 동네에 있는 서점인데, 이사 오고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대형서점에서 책을 샀었기 때문에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다 보니 대형 서점에 갈 일이 없습니다. 피곤한 주말 오후에, 화니와 필이는 같은 건물의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시리는 서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북스리브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있었습니다. 코너 별로 보고싶은 책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요즘 마음이 약해서 그런지 시가 읽고싶습니다. 그래서 시집이 진열된 코너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권 골라 들었습니다. 검정 교과서를 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필이가 홈스쿨을 하기에 교과서를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살 수 있는..

소중한 휴일 아침 고요한 시간

3.1절입니다. 그 말은 곧 휴일이라는 뜻입니다.모든 직장인들이 그럴까(?)싶지만, 시리에게 휴일의 아침은 너무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입니다.그저 잠으로 보내기에는 아까운 시간입니다. 더 일찍 깨어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7시쯤 눈을 떴습니다.정말 몸이 너무 많이 피곤해서 토요일과 주일은 끙끙거리며 보냈기에 흘러간 이틀을 아까워하고 있는 중입니다.다른 날보다 밖이 어둡고, 빗소리가 들립니다.아직 휴일을 만끽하며 늦잠을 자는 필이와 분명 새벽시간까지 작업을 하고 늦게 잠자리에 들었을 화니는 꿈나라 여행 중입니다.아무도 없는 거실 창가에서 창밖이 조금씩 환해지고 있는 이 조용한 아침시간, 시간을 멈추고 싶습니다.간단히 양치와 세면으로 잠을 깨고,물 한잔을 들이켠 후 물을 끓입니다.오늘은 인스턴트 카푸치노 커피를..

[20200805] 수영

얼마만에 수영장에 간건지... 양평살이 시작부터 작년까지 거의 날마다 드나들던 수영장인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갈 수 없었던 수영장에 드디어 갈 수 있었습니다. 필이랑 자유수영을 신나게 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50m만 수영을 해도 얼마나 힘이 들던지,, 오랜만에 수영 한 티가 났습니다. 그래도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그리고 시원하게 수영을 했습니다.

의자 리폼

우리 집에는 화니가 오래전 운동의 목적으로 산 밴치프래스 의자가 있습니다. 운동용도로 쓰기보다는 그냥 밴치의자로 너무 잘 사용했는데, 이제 너무 낡아서 어떠한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리폼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의자용 스펀지와 인조가죽을 주문하고, 집에 있던 부직포를 이용해 리폼을 하였습니다. 먼저 낡은 의자를 다 뜯었습니다. 그리고 새 커버 위에 쿠션 스펀지와 나무 판을 올립니다. 가죽을 잘 접고 타카로 박은 후 그 위에 부직포를 올려 꼼꼼히 타카로 박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쇠로 된 의자 다리를 고정시켜 줍니다. 이렇게 밴치의자를 완성하였습니다. 새것 같습니다.

[20200327] 아침 산책

오늘은 아침에 세 식구가 산책을 나섰습니다. 비가 내린 후라 촉촉한데, 날씨는 따뜻해서 걷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며칠을 집콕만 하고 있던 터라 오랜만에 걸으니 좋았습니다. 집 밖으로 안 나온 며칠 사이에 봄이 성큼 왔습니다. 정말 여기저기 꽃이 많이 피고, 바닥엔 쑥이 널려 있고, 새 싹이 올라와서 나무들이 연두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다른 길로 마을을 지나 소노문양평 쪽으로 흑천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노문 양평 뒤편의 산책로와 만났습니다. 그 길을 걸으니 참 좋습니다. 오른쪽엔 흑천이 왼쪽엔 소노문 양평이 있어서 작은 동물원도 식물원도 있고, 소노문 양평을 지나니 쉐르빌 호텔 뒤편으로 연결되면서 쉐르빌호텔의 카페테리아도 지나치자 우리가 아는 양평해장국집 쪽으로 나오..

애드센스 구글 수표

블로그를 시작하고 두 번째로 구글 수표를 받았습니다. 오늘 우체통을 열어보니 와 있었답니다.^^ 이번 달 초에 이메일에 에드센스 광고수익 수표를 발송했다는 메시지가 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에드센스에 들어가 보니 이미 광고수익이 100달러가 넘어서 수표로 발송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시리가 블로그를 아주 초기에 조금 열심히 하다가 거의 방치해두었었는데, 요즘 조금씩 다시 하다보니 광고 수익이 생겼나 봅니다. 에드센스에 아주 예전에 수표로 받겠다고 설정을 해 두어서 발송이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수익을 계좌로 받도록 외환계좌를 개설하고 설정도 바꾸어야겠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기분이 참 좋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공적 마스크

시리네 집은 인적이 드문 시골마을 인 데다가,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사실 마스크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화니는 매일 아침 운동 갈 때 필요하고, 시리는 가끔 마트를 갈 때 필요한데, 동네에서 조금씩 돌아다닐 때는 면 마스크를 씁니다. 그래서 마스크 값이 너무 비싸서 안사다가, 공적 마스크가 나왔음에도 사러 가지 않았는데, 이제 조금 여유 있게 갖고 있던 마스크들이 화니 운동할 때, 그리고 시리가 일 때문에 서울 다녀오고 그러다 보니 점점 없어져서 공적 마스크를 사 보았습니다. 지난주에 화니가 먼저 운동 후 가까운 약국에서 운 좋게 줄서지 않고 바로 구입했고, 이번 주 초에 필이는 혹시나 싶어 여권을 챙겨서 할머니 댁에 가는 길에 약국에 줄 서있길래 얼른 내려서 같이 줄 서서 금방 샀습니다. (필..

아이폰11 pro 256G

시리가 3년을 넘게 쓰고있던 아이폰6 플러스가 가끔 화면이 깜빡이기도 하고, 혼자 꺼졌다켜지기도 하고, 버버벅 느리기도하고, 이러다 완전히 아웃 되기 전에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바꾸기로 마음먹은건 아이폰11이 나올 때 쯤인데, 기변을 해야할지(?) 통신사를 바꿔야할지(?) 카드할인을 받아야할지(?) 기계를 구입하고 개통을 해야할지(?) 등 너무 많은 경우를 따지는게 번거로와서 미루고미루다 기변을 하였습니다 LG U+를 사용중이었기에 LG U+ shop에서 7%추가 할인 받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니 바로 다음날 개통된 폰이 배송되었습니다~ 계속 lg u+를 사용하니까 장기할인도 받고, 요금제도 타통신사에 비해 좀 더 저렴하고, 사용하던거라 익숙하게 계속 사용하게 되니 편리합니다~^^ 미드나잇그린, 색이 참 예..

[190824] 미로화방

9월에 있을 전시에 작품을 출품해야 해서 인사동 미로 화방에 액자를 맡기러 갔습니다. 아마도 미로화방은 대학교 때 교수님의 소개로 처음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창 학부, 대학원 시절엔 액자를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래도 조금 자주 이용을 했었지만 졸업 후에는 회사생활과 디자인 일을 주로 하다 보니 간간히 전시할 때 어쩌다 한 번 액자 할 일이 있을 때 찾았던 곳입니다. 어쨌거나 작품에 액자를 해야 할 때는 미로 화방에 오게 됩니다. 사실 다른 집가까운 표구사, 액자집 등에서 액자를 해 보았지만 직물을 미로 화방처럼 잘해 주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방황하지 말고 미로 화방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인사동길에 위치한 미로화방의 모습입니다.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