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일상 148

[220702] 시리의 생일

7월2일은 시리의 생일입니다. 금요일밤 급히 양평으로 내려왔는데, 어쩌다보니 생일을 친정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친정엄마표 미역국에 맛있는 생일상을 오랜만에 받아서 황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점심엔 비빔국수입니다. 양평에 오면 엄마가 맛있는 것 너무 해주셔서 살이 찝니다. 그리고 저녁엔 닭볶음탕입니다. 정말 세 끼를 이리 잘먹어도 되는지 의문의 들만큼 종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가족들과 케잌을 사들고 와서 조카들하고 간단하게 파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북적이는 생일파티 참 오랜만이라 어색했지만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조카들도 오고 이래저래 가족들이 모이다 보니 주방 현관엔 신발이 가득합니다. 마치 수련회 온 풍경같이 느껴집니다. 하늘이 참 예쁘고 맑습니다. 예쁜 하늘을 보며 즐거운 생일..

[220630] 코로나검사

처음으로 코로나검사를 했습니다. 3일에 입원을 해야해서 입원을 위해 코로나검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보건소로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입원할 병원에서 점심시간에 잠깐와서 검사를 했습니다. 대기 컨테이너는 정말 많았는데, 검사자는 시리 한명 뿐이었습니다. 정말 금방 검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건대병원의 코로나 검사 하는 곳은 응급실입구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비용은 4000원 들었습니다.

나로인해 우리팀 회식(?)

시리는 일주일에 한 번 학교에 강의를 나갑니다. 나가느라 자리를 비우는 게 미안해서 종강 후 회사 우리 팀에게 고기 샀습니다. 뭐 반강제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늘 바쁜 회사라 빈자리 하나가 큰데, 그 자리 메꾸느라 고생하는 동생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리 갖게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회식 잘 안하는 회사인데, 덕분에 나로 인해 회식을 할 수 있어서 좋은 통로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시리네 식물들

봄이면 식물을 사고, 심고, 이게 나의 소박한 인테리어입니다. 요즘 시리는 미니멀하게 사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특별히 식물을 들이진 않았는데, 시장에서 너무 예뻐서 하나 사 왔습니다. 그 덕에 화분 정리를 하고, 재배치 했습니다. 첫번째 식물은 이번에 새로 사온 식물인 "아글라오네마 지리홍 레드"입니다. 빨간잎에 초록 무늬가 대조를 이루며, 너무 예쁩니다. 두 번째는 "율마"입니다. 율마는 시리가 좋아해서 여러번 키웠던 식물인데, 잘 키우다가 왜인지 모르게 죽어버렸던 마음아픈 식물입니다. 그러나 시리는 율마를 좋아해서 다시 잘 키워보려고 지리홍레드와 함께 구입했습니다. 세 번째 식물은 "스투키" 입니다. 스투키가 크게 자라니까 자꾸 병이 들어서 병든 것은 뽑아내고 건강하고 작은 것들만 모아서 예쁘..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번 학기부터 오랜만에 다시 일주일에 한번씩 대전에 내려갑니다. 오고 갈 때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데, 요즘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는 시리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모두 우등버스입니다. 그래서 한결 더 편리합니다. 그런데, 일부 고속버스는 프리미엄버스라고 해서 더 업그레이드 된 버스가 운행됩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의 호남선과 유성고속버스터미널을 오가는 고속버스 중 프리미엄 고속이 있습니다. 물론 가격차이는 좀 납니다. 시간대에 따라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도 있고, 일반 고속버스를 탈 때도 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처음 타 본 후기입니다. 버스 외관은 골드색계열로 도색되어있고, 프리미엄이라고 써 있습니다. 나 고급스러운 버스다 라고 티를 팍팍내고있는 것 같습니다. 좌석은 우등고속버스처럼 한 줄의 3개..

[20220319] 입문용 통기타 구입

익선동나들이와 점심식사 후, 종로에 온 목적이었던 낙원상가에 가서 화니가 수리를 맡겨두었던 스피커를 찾았습니다 시리는 올해 초부터 기타를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던터라 기타들을 관심있게 보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화니가 나온김에 기타 알아보자 해서 눈앞에 있던 비교적 큰 기타가게인 경은어쿠스틱에 들어갔습니다. 입문용기타를 보러왔다고 하니 아주 친절하게 설명과 함께 기타를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전에 가보았던 다른 기타상점과는 다른 친절함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설명을 친절히 해 주시면서, 오늘 내가 사온 기타인 오렌지우드 기타를 갖다주셨는데, 보자마자 마음이 끌렸습니다. 앞서 보았던 기타에 비해 색도 오렌지 우드톤의 기타로 더 예쁘고, 소리도 비교적 톤다운되어 까랑한 소리가 아닌 부드러운 소리가 ..

2021년 성탄트리

겨울에 크리스마스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11월에 힘든 마음도 달래고 좀더 따뜻한 겨울을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조금 일찍 설치했습니다 결혼한 해부터 해마다 붉밝히던 트리의 나무가 다리가 부러졌었고, 전구도 불이 반은 안들어오고 있었기에 이번에 나무와 전구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나무키는 130cm 약간 그레이톤의 녹색나무 입니다 전구는 LED 4색컬러로 알전구와 그냥 전구를 구매해 연결을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꾸몄는데,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그리고 필이가 초등학교 때 만들어왔던 리스를 트리 아래쪽에 걸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참 다행입니다 성탄절을 크리마스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해피성탄~

커피머신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화니, 그리고 요즘 진하디진한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시리, 우리에게는 카페에서 사다 마시는 커피가 너무 아깝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커피머신을 들이기로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마침 사용하던 커피케이커도 깨져서 바꿔야했기에, 화니의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필립스 커피머신입니다. 뭐 다른 회사 제품을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이 제품은 아주 적합했습니다. 가격도 좋았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스팀기능까지 있어서,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시리는 가장 좋은 이유가 내가 마시고 싶은 농도로 자유롭게 맞춰서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화니는 주로 에스프레소 2컵에 얼음을 넣어 아이스로 마시는데, 그 것 또한 정말 맛있습니다. 시리는 원래 강배전 원두의 묵직한 바디감의 ..

[210925]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화이자)

우리 집에서 시리가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하였습니다. 시리는 신청해야 하는 날에 신청을 못했었지만, 후에 빈자리 찾아서 예약을 하고, 드디어 오늘 접종을 하였습니다. 시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예약할 자리가 없어서 옆동네 광진구에서 접종을 하게 되었네요. 오전 9시에 접종 예약을 했는데, 접종장소에 도착을 9시 6분쯤 했는데, 시리의 대기번호는 62번이었답니다. 100명이 9시~10시 사이에 접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모두 정말 일찍들 나오셨나 봅니다. 안내문 따라 들어가니 아주 세세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그리고 같이 동반한 가족이나 일행을 위해 대기하는 자리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간 화니는 시리의 접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들어온 순서대로 앉아서 대기하다가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