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은 시리의 생일입니다. 금요일밤 급히 양평으로 내려왔는데, 어쩌다보니 생일을 친정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친정엄마표 미역국에 맛있는 생일상을 오랜만에 받아서 황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점심엔 비빔국수입니다. 양평에 오면 엄마가 맛있는 것 너무 해주셔서 살이 찝니다. 그리고 저녁엔 닭볶음탕입니다. 정말 세 끼를 이리 잘먹어도 되는지 의문의 들만큼 종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가족들과 케잌을 사들고 와서 조카들하고 간단하게 파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북적이는 생일파티 참 오랜만이라 어색했지만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조카들도 오고 이래저래 가족들이 모이다 보니 주방 현관엔 신발이 가득합니다. 마치 수련회 온 풍경같이 느껴집니다. 하늘이 참 예쁘고 맑습니다. 예쁜 하늘을 보며 즐거운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