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일상 148

[230105] 점심시간, 별다방 커피 한 잔

시리는 점심을 먹고 꼭 커피를 마시지는 않습니다. 주로 아침에 커피가 먹고 싶은데, 되도록이면 마시지 않으려 나름 애씁니다. 그러나 약간은 달달한 헤이즐넛 라테의 유혹을 떨쳐버리는 건 참 어렵습니다. 커피를 안 마시려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건강(?)을 위해 최소한만 마시려는 의도! 커피값이 아까워서, 돈을 안 쓰려는 의도! 이런 이유입니다. 그래도 나의 기분을 위해 마시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막내디자이너 시우 씨가 스벅커피를 쐈습니다~ 막내한테 커피를 얻어먹으려니 미안했습니다~ 그러나 사주고 싶어 하는 예쁜 마음을 고맙게 받아서 맛있는 돌체라테와 함께 오후 근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돌체라테는 스벅 연유라테입니다. 따뜻하고 달달함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시리가 참 좋아하는 커..

[230101] 계묘년 새해 첫 날

고린도후서 2:15~16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오 변화만으로 성장이 아니고 변화에 연속성이 합해져야 성장이다. 연속성이 없으면 성장이 아니다. (cs루이스) 내 안에 악의 뿌리를 죽일 때 내 주위의 악의 뿌리를 죽이고 제어할 때 비로소 향기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내면의 악의 뿌리를 먼저 제거하자!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의 군사” “새 술에 취한 자”이다. 하나님의 감동이 일회성이거나 과거형이 아닌 “연속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성장이다. 2023년 믿음의 진보를 이루고 싶다!! 새해 첫날이 주일!! 휴일이 하루 줄어 아쉽지만, 예배..

크리스마스 이브엔 미용실-위헤어

토용일, 크리스마스이브, 시리는 염색과 파마를 하러 미용실에 갔습니다. 서울살이 시작 후 그나마 맘 붙이고 다니던 비교적 가까운 미용실이 지난여름 사라져 버리고, 갑자기 찾아간 조금 먼 곳 미용실에 추운데 걸어가려니 그렇게 꼭 찾아가야 할 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서, 갈 곳이 없어 미루고 미루다 망우역 가는 길에 이마트 가는 길에 봤던 위헤어가 생각이 나서 아침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오후 늦게 미용실에 샀습니다. 외관으로 보던 것보다 내부는 더 넓었고, 남자 미용사님께서 친절하게 꼼꼼히 잘해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쪼금 비쌌지만, 만족스럽게 설명도 파마도 염색도 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시리는 당분간 이곳으로 다녀볼까 합니다 화니와 필이도 이곳으로 가 보라고는 했는데, 사실 커트가격도 다른 곳에..

[221221] 함박눈 내리는 날

겨울 유난히 추운 요즘입니다 겨울을 유난히 싫어하는 시리는 하루하루가 참 힘겹기만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미 눈이 많이 내려서 쌓였고, 계속 내리고 있는 중에 출근을 해야 하니, 이런 날은 정말 출근하기가 힘겹습니다. 그러나 건물 밖으로 나오니 온통 하얀 풍경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역시 귀찮아도 행동을 하면 또 다른 에너지와 즐거움이 생깁니다. 버스엔 역시 사람이 많았지만 다른 날보다 거리에 차는 적어서 회사애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길은 질퍽해서 예쁘게 하얀 위쪽과 까맣고 질퍽해서 조심히 걸어야 하는 아래쪽이 여러 가지로 대조를 이룹니다. 점심을 먹고, 눈도 내리는 날이니 스벅에서 커피 한 잔의 사치를 누려봅니다. 쌉싸름 달콤한 커피가 눈 오는 날 근무하는 내게 작은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올겨울 함..

[20221105] 심방

오랜만에 목사님께서 집에 오셔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진짜 진짜 심방은 오랜만입니다. 신청을 망설이다가 단순히 우리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건 좋은 거니까, 우리끼리 드리는 것도 좋지만 목사님이 오셔서 축복해 주시며 예배를 드리면 더 좋을 테니까, 그래서 신청을 했습니다. 배목사님과 김장로님께서 양손가득 선물까지 들고 오셔서 축복의 예배를 드렸는데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가정위해 기도도 해 주시고, 말씀도 나눠주셔서 너무 힘이되고,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망설였지만 신청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습니다. 시편 92편12~13절 말씀을 나눠주셨는데, 그 말씀을 액자에 담아와 주셔서 기억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지나다니며 읽습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

군마트(px)에서 화장품 구입

주말 오랜만에 양평에 갈 수 있어서 군마트(px)에 다녀왔습니다. 필이의 크림, 바디로션이 필요했고, 화니의 로션도 필요했고, 시리의 바디로션과 핸드크림도 필요했습니다. 필이를 위해서는 닥터지의 RED 시리즈 크림과 토너 그리고, 병풀추출물이 첨가된 바디로션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화니를 위해서는 시중 판매 가격보다 할인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골랐습니다. 시리의 바디로션은 비욘드 것으로, 그리고 핸드크림으로는 카밀, 그리고 보습을 위해 이니스프리의 크림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무려 7가지의 제품을 골랐는데, 가격은 42,460원입니다. 정말 저럼해서, 다른 데서 화장품을 살 수 없습니다. 시리는 화장대가 따로 없습니다. 있었는데, 늘 몇 개 없는 화장품을 올려놓고 쓰기엔 먼지만 쌓이고 불필요하다는 ..

[220817] 코로나 확진

우리 가족에게도 코로나가 왔습니다. 필이를 시작으로 화니, 시리까지 가족이 모두 확진입니다. 필이는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화니는 증상이 있는데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라 pcr검사로 확진! 시리는 증상이 없지만 동네병원 신속항원 검사로는 음성이었으나, 회사 출근 때문에 회사 근처 병원에서 pcr 검사를 했는데 확진이 되었습니다. 필이는 엄마가 끓여준 김치 콩나물국과 따뜻한 물 때문에 코로나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코로나 정말 많이 아픕니다. 처음 증상은 몸이 쑤시다가 목이 붓고 침도 못 삼킬 만큼 너무 너무 아픕니다. 그러다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납니다. 이러다 죽겠다 싶을 만큼 너무 아파서 너무 힘듭니다 입맛도 없어서 뭘 먹고싶지도 먹히지도 않습니다. 그저 맵지않은 따뜻한 국..

[220806] 제주 미니단호박-초록지붕집

시리의 고딩 친구가 제주에서 직접 키운 제주미니단호박이 집으로 왔습니다. 박스 한 가득 단단하고 싱싱한 단호박이 들어있습니다. 제초제, 화학비료, 화학농약 없이 정성껏 키운, 보우짱이라는 품종의 단호박입니다. 품종부터 재배이야기, 보관방법, 먹는방법, 구입방법 등의 정보도 이렇게 정성껏 적어서 들어있습니다. 그릇에 아무렇게나 담아놔도 너무 예쁩니다. 먼저 전자레인지에 9분을 돌려서 쪄 보았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니 단호박 찌는게 아주 간편합니다. 아무 간도 하지않고, 찐 단호박을 먹었는데, 너무 달고 맛있습니다. 혼자 순삭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전자렌지에 찐 후, 으깨고, 우유를 부어 끓여 단호박스프를 만들었습니다. 약간의 소금과 후추 간을 하고, 체다치즈를 작게 잘라 넣어주었습니다. 만들기도 ..

쫀득상점

주일학교 간식을 준비해야 하는데 고민 고민하다가 떡을 하기로 하고, 덕소지역의 예쁘고 맛있는 떡집을 찾다가 인스타에서 찾아낸 곳이 바로 쫀득상점입니다. 전화로만 주문을 하고 주일 이른 아침에 찾으러 갔습니다, 1인당 5000원이 안 되는 포장비까지 포함된 금액으로 준비해 달라고 했습니다. 쫀득상점은 생각보다 찾기가 쉬웠습니다. 고맙다고 서비스 떡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있는 사장님 덕에 다양한 떡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포장도 정성껏 해 주어서 좋은 간식이 되었습니다. 초코설기, 슈크림 찰떡, 앙금절편 이렇게 세 가지 떡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이날 생일파티까지 있는 날이라 간식 떡 하나랑 서비스 떡을 사용해서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담낭 제거 수술

시리가 어쩌다 보니 수술이라는 걸 했습니다. 1년 동안 낫지 않는 입병 때문에 시작된 병원 검사 과정 중 발견된 담낭질환, 담석 지난 수년간의 급체와 그로인한 응급실 행 등이 이번 진단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시리의 담낭은 담석으로 너무 꽉 차서 이미 그 기능을 잃은 지 오래였고, 통증의 시기는 지난 급체로 고생하던 2년 전에 다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통증은 없지만, 그냥 두면 염증이 생기거나 담낭이 부어 옆 장기에 붙거나 하면, 또다른 질병의 원이이 되어 혹시 암으로 진행이 되거나 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게 좋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복강경 수술로 가능해서 비교적 수술은 간단하지만,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3박4일간 입원을 해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