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나들이 203

[20200603] 홍대, 양화진 나들이

우리 가족은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가족이라서, 사실 일부러 나들이를 잘 나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화니나 시리가 일이 있을 때 겸사겸사 나들이를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하는 식입니다. 이 날도 화니가 홍대에서, 그리고 합정에서 약속이 있어서 다 함께 나섰습니다. 먼저 홍대 주차장 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가 고팠으니 점심을 먹었습니다. 홍대와 합정 정말 오랜만에 와 보니 좋습니다.^^ 워낙에 일식을 좋아하는 화니가 예전에 자주 가던 집이라며 "홍대 돈부리" 집으로 가자고 해서 일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식을 정말 거의 안 하는 우리 가족인데, 막상 외식을 하려니 기대도 되지만 조금 겁도 납니다. 살짝 지하로 내려가면 아기자기한 가게 내부입니다. 우리는 텐동, 가츠동, 회덮밥..

with 나들이 2020.09.15

[20200522] 세미원, 두물머리 나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나들이도 힘든 요즘, 이 시국에 시리는 세미원 안 갤러리에서 그룹 전시 중이었고, 화니도 미팅을 양수역 인근에서 하기로 약속이 잡혔기에 세 식구 함께 두물머리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먼저 주차를 양수역 앞, 공영주차장에 하고, 약속시간이 남아서 양수역 근처 두물머리를 산책했습니다. 공영주차장 옆의 계단으로 내려가면 산책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니 이 길이 "물소리길 1-1코스(두물머리 물래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두물머리부터 세미원 그리고 이 물소리길 까지 모두 연결이 되어있나 봅니다. 조용한 숲길을 걷습니다. 걷다가 풀도 보고, 벌레도 보고, 꽃도 보고 합니다. 화니는 약속시간이 되어 미팅을 하러 가고, 필이와 시리는 쭉 걸어서 세미원으로 갔습니다. 먼저 연꽃박물관 내의..

with 나들이 2020.09.15

2019 추석여행 - 포천 만나식당

비둘기낭 폭포와 하늘다리를 둘러보고 포천 아트밸리로 향했습니다. 포턴 아트밸리에 입장하기에 앞서 점심시간이 되어서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찾던 중에, 포천 아트밸리 올라가는 길 오른쪽에 "만나"라는 식당이 스쳐 지나가는데 메뉴가 돈가스와 칼국수이고 무엇보다도 식당외관이 예뻐서 식당"만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추석 당일이라서 사장님 한 분께서 나오셔서 음식, 서빙, 카운터일까지 다 하시느라 바빠 보이셨습니다. 우리가 들어가고 조금 있으니 손님들이 하나 둘 더 들어오더니 어느새 만석이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음식을 하시던 중에 계산하려는 손님에게 음식을 만드는 것이 더 먼저이니 조금 기다려달라는 양해를 구하고는 음식에 정성을 다하시고 나서 계산을 하셨는데, 그 모습에서 음식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

with 나들이 2019.11.04

[191022] "카잘스 과르텟" 연주회

필이와 함께 음악감상 나들이입니다. 현악 4중주 팀 카잘스 콰르텟의 공연입니다. 즐겨 듣는 CBS라디오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공연 티켓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어 티켓이 생겼습니다. 요즘 필이와 시리는 동네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배우고 연주하는 중이라 현악 4중주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설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LG아트센터로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 필이는 어디를 가든 꼭 그림을 그리는데, 기차 안에서도 예외가 없습니다. 카잘스 콰르텟 Cuarteto Casals 현악4중주의 고전을 만나다 듣는 이를 사로잡는 건 넓은 표현력과 순도 높은 강렬함. 진정 경이롭다.- BBC뮤직매거진 투명한 은빛 음색, 풍성한 울림,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텍스처..한마디로 ‘고전적’인 연주다.- 그라모폰 스페인 역..

[190917]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신천점

오랜만에 잠실에 나온김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습니다. 요즘 읽기 시작한 원서를 사고 싶었거든요. 내가 볼 새 책을 사자니 왜인지 아깝게 느껴져서 중고책을 사려고 오늘을 기다렸답니다. 사실은 magic tree house 시리즈를 중고로 살 생각이었는데, 생각하고 왔던 금액보다는 조금 비쌌습니다. 그래도 있는 시리즈 9권을 찾아내었답니다. 그리고 읽고 싶은 책 몇 권을 더 골랐구요. 필이랑 읽을 책도 여러권 골랐습니다. 무려 3시간여를 영어 원서 코너에서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사실 보고싶은 책은 많았지만, 아직 저의 수준으로는 택도 없는 두껍고 깨알같은 글씨의 원서들이라서 얇고 글씨도 비교적 큰 청소년 소설들로 골라왔답니다. 책을 찾다 보니 어느덧 훌쩍 점심시간이 지났네요. 그래서 그냥 서점안의 카페에서..

with 나들이 2019.09.25

2019 추석여행 - 포천아트밸리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에서 출발해서 서울로 오는 길에 포천아트밸리에 들렀습니다. 이 곳은 시리가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어머님께서도 가보고 싶으셨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들렀답니다. 먼저 아트밸리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트밸리 올라가는 길에 있는 만나라는 예쁜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만나 포스팅은 다음에 올릴께요^^;;) 아트밸리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무척 넓었는데도 차량이 많아 거의 만차였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줄을 길게 서 있어서 입장할 때 저렇게 줄을 서야하나? 궁금해하며 올라갔는데, 그 줄은 모노레일을 타기 위한 줄이었습니다. 저희는 올라가는 편도 모노레일 탑승권과 아트밸리 입장권를 사고, 모노레일 줄에서 대기하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모노..

2019 추석여행 -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하늘다리

여행 둘째 날이자 집에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침을 캠핑장에서 맛있게 먹고, 이른 아침 피톤치드를 느끼러 소나무 숲과 한탄강 주상절리길 산책도 하고, 놀다가 10시 쯤 캠핑장을 나와 포천 관광을 했습니다. 먼저 어머님께서 가보고 싶어하셨던 하늘다리와 그 근처의 비둘기낭폭포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도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연결 되어있답니다. 자연밸리캠핑장의 한탄강 주상절리 가마소길이 완성이 되면 이 곳 비둘기낭 폭포와 하늘다리까지도 트래킹으로 할 수 있답니다.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는 주차장이 각각 따로 있지만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아주 가까운 지역에 있습니다. 그리고 폭포라고 해서 산 속 깊숙히 있는 것이 아니고, 주차장 바로 옆 계곡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둘기낭폭포..

2019 추석여행 - 자연밸리 글램핑 캠핑장

추석연휴에 시리네 시댁은 함께 여행을 갑니다. 처음에는 시어머님과 우리 가족만 가다가, 이제 시동생네도 함께 가게 된 지, 이 번이 세 번째네요. 작년엔 이런저런 이유로 못가서 올 해는 꼭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박2일이라도 즐겁게 다녀왔답니다. 이번엔 캠핑을 하고싶어하는 필이의 의견을 수렴하여 글램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캠핑을 해 본적이 없기에 장비도 없고, 앞으로도 자주 캠핑을 갈 것 같지는 않아서 글램핑으로 결정했네요. 우선 8명의 가족이 다 함께 묵을 커다란 숙소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찾다찾다 저렴하면서도 다함께 잘 수 있는 글램핑을 고르다 보니, 포천에 위치한 자연밸리 글램핑 캠핑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추석 전 날 아침에 출발했는데,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라서 그런가 전혀 교통체증없이 여..

[190818] 아웃백 상봉점

필이의 방학이 끝나기 전에 아웃백에 가자 했었는데, 개학 전날 드디어 아웃백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우리가 간 지점은 아웃백 상봉점, 상봉역 7호선 6번출구 바로 앞에 있지만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경우 7호선쪽으로 가지말고 8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있습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었지만 대기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필이는 아웃백이 처음입니다. 우리부부도 연애할 때 가보고 안가본것 같네요^^ 그래서 필이는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아웃백에 들어와서도 지하철에서 읽던 책을 계속 읽느라고 여념이 없네요^^ 이제 음식이 나오고 맛있게 먹습니다.. 칼 꽂아 나오는 아웃백 빵.. 오랜만에 먹는데 역시 고소하고 맛있네요,, 모든 식사가 끝나고 포장도 해 갔습니다. 저희 가족은 런..

with 나들이 2019.08.21

[190808] What's Your COLOR 관람

잠실에 역삼에 일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강남에 나가는 김에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전시 중 하나를 관람하였습니다. 티몬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 지하에 위치한 "아이디어팩토리"입니다 컬러에 관한 전시라 필이도 시리도 기대하며 갔습니다. 칼라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삼원색, 오방색, 컬러이미지, 컬러테라피 등에 대해서 20대 여성들이 친구들과 와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부스마다 칼라 테마를 만들어서 전시 해 두고 마치 포토존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관람객들이 너무 오래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어서 일일이 들어가 전시를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쁜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