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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 파트 2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S관 LED스크린

ssil 2024. 2. 28. 21:15

(2024.02.28)

필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듄:파트2>가 드디어 개봉이 되었습니다. 

<듄: 파트1>을 아주 재미있게 봤고, 듄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던  필이 인지라, 반드시 극장에서 보리라! 면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인 만큼, 개봉일에 보러 갔습니다.

우리는 아예 이 날을 우리가족 "Movie Day"로 정하고 마켓컬리 회원에게 주는 혜택을 이용해서 롯데시네마 1+1 쿠폰으로, 오전에는 필이랑 화니가, 오후에는 필이랑 시리가 함께 <듄:파트 2>를 감상했습니다.

필이는 오전, 오후 이렇게 하루에 2번 <듄:파트2>를 본 것입니다.

시린 듄 소설도 안 읽었고, <듄: 파트1>의 내용도 가물가물해서 기대는 하지만 내용을 어떻게 따라가나 싶었는데, 필이가 이미 오전에 본 후 같이 보는 거라서 중간중간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니 잘 설명해 줘서 어려움 없이 아주 재미있게 <듄: 파트2>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간 극장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입니다. 이곳은 집에서 버스 한 번이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크고 특색 있는 상영관들을 갖추고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 극장입니다.

우리는 이번에 수퍼S관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슈퍼 S관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LED 스크린으로 영사기 없는 상영관입니다. 정말 화면이 깨끗한 느낌이며 화질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좌석도 좀 더 넓고 편했습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수퍼S관의 LED 스크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수퍼S관의 좌석

듄: 파트2 _ Dune: Part Two

2024년 2월 28일에 개봉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시리즈 실사영화로 2021년 영화  <듄>의 속편입니다.

감독 : 드니 뵐뇌브
원작 : 소설 <듄>, 프랭크 허버트 저
출연 :
   아트레이데스 가문
   -티모시 샬라메 - 폴 무앗딥 아트레이데스, 우슬
   -레베카 페르구손 - 제시카 이트레이데스(폴 무앗딥의 엄마)
   -조시 브롤린 - 거니 헬렉
   프레멘
   -하비에르 바르뎀 - 스틸가
   -젠데이아 - 차니 카인즈
   하코넨 가문
   -오스틴 버틀러 - 페이트 로타 하코넨
   -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 -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
   코리노 가문
   -플로렌스 퓨 - 이룰란 코리노 (황제의 딸)
   -크리스토퍼 워컨 - 사담 4세 (황제)

상영시간 : 166분(2시간45분37초)
촬영기간 : 2022.07.04~2022.12.09
개봉일 : 미국에서 작가조합 파업으로 개봉일이 2023년11월에서 연기되어 결국 우리나라가 최초 개봉.
제작비 :1억9,000만 달러

[출처 : 나무위키]
시놉시스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다 그들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한다.
한편 반란군들의 기세가 높아질수록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 가문은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하려 하는데…
2월, 운명의 반격이 시작된다!

[출처 : 나무위키]

<듄:파트2> 포스터

개봉 전에 주연배우들이 우리나라에 방문하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목격담이 SNS에 등장하면서, <듄:파트2>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배우들의 방문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듄:파트2> 감독과 주연배우 내한 (출처:네이버영화)

무려 3시간 가까이 되는 상영시간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벌써 끝난 거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음악도 너무 웅장해서 영화에 몰입하기에 도움을 충분히 줍니다.

모래사막이 배경인 <듄:파트2>는 모래 폭풍의 먼지가 내 앞에서 일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사막의 배경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사라져 버린 가문의 엄마와 아들! 겨우 살아남아서 프레멘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버티고 훈련하고, 발전하고 증명하는 과정들이 생각보다는 짧게 스케치하듯 지나갔지만, 모래벌레를 타는 것에 성공하는 모습에서 환호와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종교적인 분위기는 마치 주인공 폴이 메시아 가 되어가는 과정 같습니다. 그 어머니가 대모가 되고, 폴을 메시아로 믿게 하는 모습들, 종교로 맹신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차이 같은 인물들, 이런 모습들이 원작의 세계관이 더욱 궁금해지게 합니다.

<듄:파트2> 폴 (출처:네이버영화)

그리고 폴과 차이와의 사랑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전쟁이 흐르는 스토리 속에서 아름다운 감성을 전해 줍니다. 그러나 폴이 차이를 사랑하나 황제의 딸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해 버리는 장면에서는 쿵 하고 마음이 내려앉았습니다.

<듄:파트2> 폴과 차이 (출처:네이버영화)

프레멘들이 모래 속에 숨어있다가 일제히 나와서 공격하는 장면과 모래벌레를 타고 공격해 가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듄:파트2> 모래벌레타고 전투 출격 (출처:네이버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잊을 수 없는 그 거대 전투 신! 

이번에 <듄:파트2>도 그에 못지않는 전투씬이 있습니다. 전투씬이 좀 더 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전투신을 더 보고 싶었습니다.

모래사막에서의 촬영이 무척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고, CG작업의 양도 엄청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작과정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듄:파트2> 끝나고 나오면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로 개봉된 <듄:파트1>과 <듄:파트 2> 부분은 책으로 2번이나 읽은 필이는 책을 읽으며 기대하고 있던 장면들이 없거나, 축소되거나, 바뀌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아쉬워하기도 하면서, 방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압축하려는 것이었기에 이해도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책의 내용과 비교해서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폴의 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와 소설에서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으로 봤을 때 더 많은 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만, 영화로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 적어도 3편까지는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듄:파트3>는 2027년 예정이라고 하던데, 너무 멉니다. 멋지게 만들어진 <듄:파트3>을 기대해 봅니다.


<듄> 소설은 정말 두껍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봤을 때, 이걸 어떻게 읽어? 싶었는데, 필이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영화 <듄:파트1>과 <듄:파트2>의 내용은 아직 소설 "듄'의 1권을 넘어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리도 이번에 영화 <듄>에 빠졌는데, 소설"듄"을 읽어 보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소설 <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