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4]
즐겨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CBS 음악FM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공연 초대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공연 소개 할 때 타악기 공연이라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타악기 앙상블 트리오 콜로레스 내한공연 당첨!"
그래서 시간 안되는 남편 말고, 아들과 함께 예술의 전당 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예술의 전당에서 오후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7시30분 공연이어서 6시에 티켓 교환을 하고, 나오니 음악분수가 음악에 맞춰 춤추고 있습니다.
해 질 녘 늦은 오후에 음악분수를 보는 건 무척 낭만적입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에 안 보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음악분수 앞으로 나오며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우리도 분수 앞에서 한참을 감상했습니다.
음악분수와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우리가 예술의 전당에 온 목표였던 공연 <타악기 앙상블 트리오 콜로레스 내한공연>을 보기 위해 콘서트홀로 향했습니다.
트리오 콜로레스 내한공연 <Musical Color Box>
서울 공연 | 2024-10-24(목) 19:30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입장연령 : 초등학생 이상 티켓 : R 50,000원 / S 30,000원 |
투어 | 10-24(목)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10-25(금)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0-26(토) 대구서구문화회관 10-29(화) 제주서귀포아트센터 |
출연 | 트리오 콜로레스 TRIO COLORES 파비안 치글러 FABIAN ZIEGLER 루카 스타펠바흐 LUCA STAFFELBACH 마티아스 케슬러 MATTHIAS KESSLER 2019 베를린 국제 음악 콩쿠르 은메달 수상 2019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우승 2022미국 체서피크 국제 챔버 뮤직 컴페티션 금상 및 청중상 수상 |
트리오 콜로레스 TRIO COLORES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타악기 음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트리오 콜로레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출신의 이 젊은이들은 타악기에 대한 불타오르는 열정을, 연주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특히 현대음악에 대한 이들의 관심과 도전은 클래식음악과 현대음악을 새롭게 연결하고 있으며, 전통적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를 통해 창의적이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고전음악과 현대음악 속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연주기법은 청중들에게 타악기의 매력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트리오 콜로레스는 그들을 위해 작곡된 곡들을 연주하며, 새롭고 창의적인 편곡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젊고 신선한 사운드를 부여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출처 :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일찌감치 티켓을 교환했더니 좌석이 매우 앞입니다.
타악기 앙상블이라는 장르는 잘 몰랐던 장르입니다.
무대 위에 거대한 실로폰처럼 생긴 마림바가 올려져 있고, 드럼, 팀파니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타악기 앙상블 공연은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마림바를 중심으로 드럼 종류와 팀파니, 퍼커션 등의 타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공연 전 무대를 보는데 무척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PROGRAM-1부 생상스 (1835-1921) 죽음의 무도 Camille Saint-Saens Danse Macabre 타유페르 (1892-1983) 토카타 Germaine Tailleferre Toccata 드뷔시 (1862-1918) 작은 배 Claud Debussy Petite Suite 미요 (1892-1974) 스카라무슈 Darius Milhaud Scaramouche | PROGRAM-2부 칸겔로시 (1982- ) 테아트릭 제10번 Casey Cangelosi Theatric No. 10 퀸즐리 (1984- ) 쉐이딩 오브 닉스 Fabian Künzli The Shadings of Nyx 도르만 (1975- ) 달의 어두움 Avner Dorman Udakrep Akubrad 트레비노 (1983- ) 캐칭 쉐도우 Ivan Trevino Catching Shadows 지브코비치 (1962- ) 타악기를 위한 3중주 Nebojša Jovan Živković Trio per Uno |
1부 프로그램은 마림바 위주의 잔잔한 클래식 음악의 편안한 연주였습니다.
1부 프로그램이 끝나고 인터미션 시간에 연주자들이 나와서 직접 악기 배치를 바꾸며 2부 연주를 준비합니다.
출연자들이 직접 악기를 바꾸는 모습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그런 모습에서 콜로레스 트리오 연주자들의 젊음과 연주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2부 연주는 시작부터가 조금 파격적입니다.
어둠속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가 무척 신선하고 인상적입니다.
1부의 조용한 연주에 살짝 졸려하던 필이가 2부 퍼포먼스부터는 연주에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2부의 연주는 좀 더 다이내믹하고 재미있습니다.
마림바 연주에 드럼이 합세되어 소리도 커지고 연주가 즐거워졌습니다.
앙코르가 2번이나 나와서 더욱 즐거운 연주의 끝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앙코르 때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마침 우리 좌석 바로 앞에서 연주를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CBS 음악FM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덕분에 너무 좋은 연주를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with 나들이 > 전시,공연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술의 전당] 전시_노마 개인전 "달빛등불하나" (12) | 2024.10.30 |
---|---|
[예술의 전당] 전시_미셸앙리 Michel-Henry (7) | 2024.10.30 |
[서울 공예 박물관] 전시 : 보자기-일상을 감싸다 (9) | 2024.10.23 |
[서울 공예 박물관] 전시 ”자수, 꽃이 피다“ (4) | 2024.10.22 |
기안84 "기안도" 전시회 - 무신사 성수 (0) |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