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eoul

안국역 조용한 한옥 카페 "카페 수달"

ssil 2024. 10. 23. 23:19

[241016]

아침 일찍부터 서울공예박물관 관람을 하다가 배도 고프고 다리도 너무 아파서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하고 찾아간 카페가 한옥 카페 "카페 수달"입니다.

지난번 안국역 근처에 나왔을 때, 지나가다 발견한 한옥 카페 "카페 수달"인데,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었던 것이 기억나서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안국역 근처 카페들은 사람도 많고 시끌시끌해 보여서 선뜻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한옥 카페 "카페 수달"은 큰길가에 있지 않아서 바로 찾아지지가 않았습니다. 

서울 공예박물관 전시 3동 쪽 길 건너 한복집 옆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 수달"은 한옥을 개조한 한옥 카페입니다.

한옥 대문을 통과해서 "카페 수달"로 들어서면, 마당 공간의 천장을 천창으로 막아서 실내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실내가 생각보다는 넓고, 본래 한옥 건물 부분들도 카페 좌석공간으로 활용되어 곳곳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천창으로 인해 실내가 은은하게 밝습니다.

 

수달 카페 한쪽의 큰 스피커에서 시끄럽지 않고 집중하기에 부담 없는 음악이 계속 흐릅니다.

한옥의 모습이 현대적 카페가 어우러져서 퓨전 한옥 같은 느낌의 "수달 카페"입니다.

드립커피, 커피워두, 커피 용품들도 예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구석구석 예쁜 좌석이 많이 있어서 자리를 고르는 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우선 배가 고팠기에 요기할 수 있는 메뉴를 고르고 싶은데, 브라운 수달 크로플 메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페 수달"은 커피 원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봄 : 풍부한 향미와 가벼운 산미 / 가을 : 고소함과 바디감

그래서 크로플과 산미가 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먹고 마셨습니다.

크로플은 달지 않고, 고소한 크로플과 시원한 크림 그리고 바삭하고 고소한 브라운 치즈, 새콤한 베리 조각이 잘 어우러지며 무척 맛있습니다.

"카페 수달"에서 맛있는 커피와 크로플로 배도 채우고 몸도 쉬고, 에너지를 충분히 충전했습니다.

 

 

안국역과 서울 공예박물관 근처에서 카페를 찾으신다면 "카페 수달"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