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29] 철도박물관

기차를 사랑하는 필이를 위해 철도박물관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볶음밥 도시락도 싸고,, 수박에 물까지...
집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의왕까지 가니 물론 왕복 톨게이트비가 5000원 넘게 들지만,, 도시락 싸가고 특별히 군것질 안하니 돈도 안들고 아주 저렴히 소풍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도시락.. 이 가방 Yes24에서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받아두니 이렇게 써먹게 되네요...^^
미처 밥먹을 때는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찍는걸 깜박했습니다,,ㅠㅠ
아직 프로 블로거가 되려면 멀었다는~~ㅎㅎ

 

드디어 철도 박물관 도착!!
주차장 옆이 기찻길이라서,, 기차도 지나가고, 지하철도 지나가고,, 필이가 아주 신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선 주차장에서 지나가는 기차들 실컷 봐주고 그러고 나서야 박물관 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관차라고 좋아하다가...
갑자기 바닥에 깔린 이 자갈같은 게 궁금했나봅니다 유심히 봅니다,,,

 

기차 감상중..^^
들어가자니까 처음엔 안들어간답니다,, 무섭나봅니다,, 겁 많은 필우입니다....

 

한 번 올라가기에 성공하더니 이젠 보이는 족족 들어간다고 합니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비둘기호의 내부,,,,
예전에 엄마가 시골갈 때 자주 타던 기차입니다.. 정말 익숙하고 정겹습니다,,^^

 

KTX내부...
아직 필이는 못타본 KTX..  오직 고속열차는 프랑스 TGV뿐이라고 생각하는 필이에게
이날 프랑스 고속열차는 TGV, 우리나라 고속열차는 KTX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다음에 꼭 KTX도 타보자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좀 찍자고 하니까 저리도 뺍니다.....ㅎ

기찻길에서.
자갈이 깔려있다고 좋아합니다.^^
기차 레일에 아서 굴리고 있는 필이...^^

실내 전시실..
필이 기차 사진이랑 모형이 많으니까 좋아합니다,
설명해주면 마치 자기가 엄청 잘 아는듯 가리키며 다시 설명해 줍니다..ㅎㅎ

 

마지막에 움직이는 기차모형,,, 이거 정말 한참 보고왔습니다,,,
터널에서 나오는 기차가 너무 좋은가봅니다..
왜냐하면 필이는 기차 그림을 그릴 때 기찻 길은 물론, 깔린 자갈과 터널도 그려야 했기 때문에..
터널에서 기차 나온다고 좋아하면서 어찌나 소리를 지르던지,,ㅎㅎ

이렇게 전체적으로 둘러본 후 나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너무 뛰어다닌 필이는 피곤한지 졸려하길래....
주차장에서 지나가는 실물기차 좀 더 보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도 아침에 눈뜨면 가끔 기차를 보러가자고 합니다,,
또 와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