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255

필우의 영어읽기

신랑이 갖고싶어하던 캐논 EOS 5D Mark II 카메라를 손에 넣은날.. (물론 ART OFF에서 일하기위해 산것이지만) 마침 내가 필이랑 영어책 보며 놀고있는데, 테스트 영상으로 우리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엄마 발음 엄청 안좋은데 창피하게 이렇게 공개를 시켜버리다니... 화니 가끔 이렇게 내 블로그에 와서 자기맘대로 포스팅을 합니다,,,,,,,,, 아무튼 말로만 듣던 캐논 EOS 5D Mark II.. 화질 정말 좋네요,,^^ 필이가 말이 늘면서 이젠 영어도 곧잘 따라합니다. 영어노래도 따라부르기 시작 하고. 영어 못하는 엄마가 아들 영어좀 잘 하게 해 보려고 그동안 나름대로 기울인 노력이 헛되지 않습니다,,^^ 힘내서 더욱 더 필이가 영어를 잘 하도록 도와야지,,^^ 필이야 우리 잘 해보자,,,^^

아빠~ 책임져!!

엄마의 10흘간의 휴가기간 중에는 늦어도 12시 전에는 자던 필이가 다시 엄마가 출근을 하니 잠자는 시간이 점점 더 늦어지더니 이번주엔 아예 새벽 3시를 기본으로 넘기네요...ㅠㅠ 기다리던 엄마가 저녁늦게서야 돌아오니 잠을 안자고 어떻게든 엄마랑 놀고싶어서 뭐든지 아빠가 아닌 엄마보고 해 다라고 하고 여기 앉아있어라, 이리로 와라, 엄마가 책 보여달라..하면서, 아빠가 해 주려하면 안된다고합니다. 아무튼 이번주 내내 3시를 넘기던 필이가 그저께 저녁엔 퇴근하고 가보니 어머니께서 오늘 일찍깨우고 낮잠을 일찍 자게해서 졸릴꺼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집에 데려갔는데 9시 반이 되니 스르르 잠이 들더라구요. 미처 세수도 안씻겼는데,, 아뿔사.. 하지만 일찍 잠들어주어서 저는 신이 났답니다. 그런데 잠자는 필우의 ..

필이의 돌잔치 이야기

필이의 두 번째 생일이 지났습니다... 벌써 두 돌을 맞이하다니.. 엄마로서 감회가 정말 새롭습니다..^^ 아직까지 정리 못한 필이의 돌잔치... 두 돌을 맞아 정리 좀 해 볼까 하네요..^^ 맘조리며 없는시간 쪼개가면서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시간 참 빠르네요... 많이 지났지만 지금 다시 그 행복했던 날을 기억하며 필이의 첫번째 생일잔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필이는... 2007년1월20일 오전9시30분에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습니다. 태명은 사랑이였고, 이름은 태어나고 약 2주 후에 우리가족이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께서 기도하시며, "반드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며, 또 반드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필(必:반드시) 우(祐:도울)라고 지어주셨습니다... ..

[090120] 필이의 두 번째 생일..

필이가 3살이 되고 두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저녁 늦게 가족들과 조촐한 파티를 했는데... 오직 곰돌이 케잌에만 관심이 있네요,,^^ 필이야 생일 많이많이 축하한다... 부디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서 의미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렴~^^ 사랑해요~♡ 한글프로그램에서 적당한 글씨체 찾아 급하게 만든 가랜드..^^ 생각보다 이뻐서 기분 좋았습니다. 필이도 너무 좋아했답니다..^^ 성애씨가 보내준 필이 케잌 두개. 귀여운 곰돌이 케잌이랑 맛있는 고구마케잌. 곰돌이케잌에 초꽂아서 파티하고 고구마케잌은 맛있게먹었습니다,.,^^ 고마워요 성애씨~~~~~~^-^ 할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수수팥떡과 필이엄마가 주문한 무지개떡.. 할머니께서 필이엄마보고 수수팥떡 만들어 주라고 하셨는데, 필이엄마가 시간없어서 못하니..

[090119] 곰돌아 책 읽어줄께

이제 필이는 말을 제법 잘 합니다. 그러더니 그동안 읽어줬던 책들을 많이 외우고 있었다는게 드러나더라구요,,^^ 요즘은 혼자 책 읽기를 즐깁니다.. 늦은 밤 의자에 곰돌이를 앉게 해 달라더니 곰돌이에게 책을 읽어주네요,, 웅진/ 마술피리꼬마 / 기차가덜컹덜컹 곰돌이에게 책을 열심히 읽어줍니다. 그림책에 있는 음식들을 곰돌이에게 먹여주네요,... 이제는 아예 곰돌이 앞에 책을 놓고 열심히 읽어줍니다,,^^

[090109] 기차다~

필이가 조용한가 싶더니 방에서 '기차다~'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살짝 들여다보니 미니카들을 길게 늘어놓고는 '기차다~'하고 있네요.^^ 여전히 자동차와 기차에 몰입하고 있는 필이입니다. 책도 주로 기차와 자동차가 있는걸 뽑아서 봅니다... 그러니 필이는 자동차 놀이가 즐겁기만합니다...^^ 기차를 만들고 있는 필이 자동차로 만든 필이의 부릉부릉기차

[090111주일] 필이의 기도..

며칠전 놀다가 발톱이 깨지면서 엄지 발가락에 피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랬더니 매일매일 발을 들고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필이가 아프면 엄마나 아빠가 기도를 해주었었는데 이제 아프면 의례 기도를 해야하는 줄 아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어디가 아프면 달려와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날 잠자기 전 잠투정을 하던 필이가 갑자기 막 울기시작했습니다. 왜 우는지 영문을 몰라 쩔쩔매고있는데 울면서 '기도' '기도'를 외치는거에요. 그래서 '필이야 기도해달라고?'했더니 '어~' 그래서 난 우는 필이를 눞히고 옆에 앉아 필이를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필이는 울음을 그치고 새근새근 잠이 들었습니다. 그 후 잠자기 전에 기도를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서 매일밤 필이를 재우는 방법이 필이를 위해 기도하..

할아버지들의 생신..

지난 주간엔 필이의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의 생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엔 모두 양평 외할아버지 집에 다녀왔고, 어제는 내내 친할아버지 댁에서 지냈습니다. 어쨌거나 필이는 누구의 생신이 중요한게 아니라 케잌에 불을 키고, 축하를 하고, 불을 끄고 이게 가장 재미있었답니다. 책을 통해서 생일과 케잌에 대해서 알고있는지라.. '우리 할아버지 생신 축하해드리러 가자' 하면 '케잌 사~'하고 말합니다,, 그리곤 'Happy birthday to you~'를 부릅니다. 그래서 이런 필이덕에 즐거운 할아버지들의 생일파티를 했답니다,,^^ 먼저 외할아버지께서 촛불을끄시고, 필이를 위해 초 두개에 다시 불을 켜주었더니 열심히 붑니다,,^^ 필이의 촛불끄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세 할아버지들과 삼촌,,^^..

퍼즐맞추기..

얼마전 필이에게 퍼즐을 사 주었습니다. 첫퍼즐 맞추기로.. 토마스기차 첫퍼즐.. 모두 4장의 퍼즐이 들어있는데. 6-7피스짜리입니다. 처음엔 필이에게 엄마가 퍼즐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해보게 하였습니다. 그림을 보고 맞추는게 아니라 퍼즐 조각의 모양을 보고 맞추려하니 잘 안맞았다.. 그러니 짜증도 내고, 그러면서도 열심히 하더니 드디어 맞추기 성공,, 처음엔 엄마가 약간씩 도와줬는데,, 곧 그럴필요도 없이 점점 맞추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지금은 4가지를 다 잘 맞춥니다. 아예 외워버린것 같습니다.... 이제는 흐트러 놓고는 엄마, 아빠보고 하라고 하는데, 그래놓고는 옆에서 내가 조각을 하나 들 때마다 '여기~'라면서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럴꺼면 지가하지..ㅎㅎ 어떨 때는 좀 멀리 떨어져서는 눈은 퍼..

쉬, 응가 가리기

필이가 배변훈련(?)을 시작한건.. 지난 여름 부터였습니다.(만17개월) 시어머님께서 여름에 아예 벗겨놓고 계셨나봅니다. 사실 저는 배변 훈련을 시키기엔 좀 이르다 싶다 생각했지만 필우를 양육하시는 어머님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서로 기분 좋게 아이를 키우고자 했기에 그냥 어머님 하시는대로 따랐습니다. 이 즈음 필이의 변기도 사놓고, 내가 필이를 돌볼 때는 굳이 변기에 앉으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필이가 원하는대로.. 기저귀를 안한 상태에서 바지에 싸면 그냥 그런대로, 기저귀를 하면 그런대로, 그냥 자연스럽게 두었습니다. 그런데 낮에 어머님은 바지를 벗겨놓으시고는 열심히 변기에 앉기를 가르치셨나봅니다.. 한 가지 어머니께 필이가 쉬를 바지에 그냥 싸더라도 절대 혼내지 말라고는 당부를 해 두었습니다..

필이의 놀이..

요즘 필이의 노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블럭통 안에 들어가 놀기를 즐깁니다.. 그리고 여전히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이제 밤을 세는 일은 좀 줄었네요,, 필이가 일찍 잠드니 아쉬워지는 이 엄마의 마음은 무언지?.. 힘들었지만 필이에게 책 읽어주고 놀아주는 것이 행복했었나봅니다,.. 다시 그런 상황이 되면 더 행복하게 놀아주고 읽어줘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블럭통안에들어가서 엄마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인형들을 넣어달라고 하네요... 저렇게 가득채워주니 안기도하고 엄마보고 웃기도하고.. 애교만쩜 귀여운 필이에요,,^^ 곰돌이 인형을 자기소파에 안혀두고는 아빠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아빠한테 편히 기대어 책을 읽네요..^^ 지금 필이는 DVD 'CARS'를 보고있습니다. 반드시 저 소파에 반듯하게 앉..

일찍잠든 필우..

어제 필이가 한동안 잠을 너무 늦게자서 지칠대로 지쳐있는 엄마의 심경을 블로그에 토로를 했었는데.. 마치 그 글을 읽기나 한 듯,, 어제 밤에 필이가 너무 쉽게 일찍 잠들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필이는 하루에 한 번 DVD를 봅니다. 집에 필이아빠가 일찌감치 사둔 디즈니 시리즈 DVD들이 있긴하지만 수준이 필이에겐 너무 높은 것같아..안보여주다가 필이가 자동차와 기차, 푸우를 좋아해서 푸우랑, cars랑 토마스기차를 보여주는데,, 한두번 본 후로는 cars만 찾네요..ㅎㅎ 아무튼 필이는 매일 저녁 집에 오면 cars의 뒷부분 반을 봅니다.. 어제도 집에 와서 cars를 보여달라하기에 씻기고 아빠가 안고 앉아서 보여주었지요. 전 씻고 잠깐의 집안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필이가 앉아서 졸더라구요....

윤실장님 결혼식장에서,,

엄마 회사의 실장님께서 드디어 시집을 가셨습니다..^^ 그래서 필이도 엄마랑 아빠랑 함께 가서 축하해 드렸지요,,^^ 필이 예식장에서 어찌나 인기가 많았는지,.. 그동안 필이 보고싶어하던 회사 이모들이 서로 안아주고 사진찍어주고 아주 바빴답니다..^^ 엄마 품에 안겨서 여기저기서..사진찍으니까 쑥스러워하네요,,^^ 엄마랑 필이랑,,,^^ 이날 필이는 예식장에 너무 사람도 많고 정신이없어서 주로 엄마품에 안겨있었습니다.. 실장님 결혼식에서왔다는 도장을 찍기 위해,,^^ 앞에서는 축가가 한창일 때.. 이렇게 인증사진을 남겼습니다.. 필이랑 엄마 둘 다 가식적인 웃음을 지으며,,,^^ 필이를 보고싶어했던 예빈이랑.... 예빈이가 필이를 많이 안아주었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 하는것 같아요,..

외할머니집에..

지난 주일 예배 후,, 외할머니댁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부쩍 말이 늘고있는 필이가 '외할머니 집에'를 중얼대더라구요,,^^ 가는 길에 차안에서 '필이야 우리 지금 외할머니댁에 가는거야'라고 말해줬는데, 그 말을 듣고는 그러더군요.. 외할머니집에가서 제주도로 떠난 이모랑 약속있어 나가서 안들어온 외삼촌은 못보만났지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와 재밌게 놀고 맛있는 김장김치랑 보쌈을 먹고 왔습니다,,^^ 외할머니집에 들어가기전에... 외할머니집에 있던 고추를 꺼내서 던지길래 아예던지고 놀라고 장을 마련해줬더니 외할머니랑 신나게 바구니에서 꺼내고 던지고, 또 바구니에 던져넣고 하면서 놀았습니다..^^ 외할머니와 사진도 찍었답니다,.^^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 케잌

지난 11월22일은 우리부부의 결혼 5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마침 토요일이고 해서 영화라도 한편 보고싶었지만... 그냥 집에서 조촐히 보냈네요.. 저의 처음계획은 풀코스 안심스테이크와 와인한잔을 계획했었지만 소고기를 사러간 농협에서 너무 비싼 한우값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냥돌아오기 좀 아쉬워서 남편이 먹고싶다던 돼지갈비를 사 왔네요,, 돼지갈비를 처음 해본것이지만 그래도 잘 된편이라 위안하며,, 맛있게먹고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ㅜㅜ) 케잌에 촛불키고 결혼축하합니다~~ 노래부르며 촛불껐답니다.. 이제 필이가 케잌, 케잌하면서 박수치고 "~~ To You~!!"(happy birthday to you)합니다.. 그래서 노래를 꼭 불러야 하지요,,^^ 필이가 케잌에 불붙인 의미가 뭐지도 모르면서 ..

장염..

필이가 아프네요...ㅠㅠ 주일날 밤에 갑자기 자다가 토하기시작하면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필이는 건강해서 지금까지 토도 거의 안했답니다. 신생아 때 2번 정도 토한게 다에요.. 그래서 아찌나 놀라고 당황했는지.... 자다가 갑자기 왈칵했거든요,,, 그리곤 몇 번을 더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새벽내내 난리를 치다 겨우 잠들었었지요,,, 체했나보다 생각했답니다.,. 어쨌든 푹재우고 월요일엔 우선 월차를 낸후 필이랑 함께 있었지요,,, 체했나 싶어서 보리차와 흰죽을 끓여서 먹였는데,,, 먹는 족족 토하더라구요.. 그리고 똥도 더이상은 나올게 없으니 완전 물똥만 싸더라구요,, 그런데 똥에서 너무 심한 가스냄새가 나서 아 장염이구나 싶어서 얼른 똥싼기저귀 챙겨들고 병원으로 갔답니다. 역시나 로타바이러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