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2일 방문)
가을 단풍 여행 당일코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 반계 저수지→ (점심)문막 "착한 소 샤브샤브"
→ 여주 강천섬 "은행나무 숲 길" → 여주 신륵사 → (저녁) 양평 개군 "개군 할머니 순댓국"
점심을 먹고, 원주 반계리에서 가까운 여주 강천섬의 은행나무 숲으로 갔습니다.
강천섬은 처음 방문이어서 기대하는 마음과 단풍이 진짜 별로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강천섬에 도착했습니다.
강천섬은 강천교 쪽에 메인 주차장이 있고, 강천섬 중간지점인 굴암교 쪽에 임시 주차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이 걷기에는 엄마가 힘드시고, 아이들도 힘들다고 할 것 같아서 은행나무 숲에만 갈 예정이라 굴암교 근처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강천섬
남한강(여강) 상류에 위치한 강천섬은 가을 은행나무와 봄 목련과 한때 2급 멸종 위기 야생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이 있는 생태섬입니다. 강천섬은 본래 섬이 아니라 장마철이면 물이 불어 섬이 되던 곳으로 4대 강 사업을 거치며 육지와 완전히 분리되어 섬이 되었다.
57만 1,000㎡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강천섬은 남이섬보다 큰 규모로 섬을 다 둘러보는데 도보로 약 1시간이 넘게 소요됩니다.
강천섬은 중앙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길과 야생화 군락지, 고사목 군락지 등이 있어 아름드리나무와 계절에 따른 꽃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여주시 힐링센터와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전거 백패커 및 캠퍼들의 성지였으나 몇 번의 화재 및 크고 작은 마찰로 낚시 및 야영, 취사는 금지되었습니다.
다만 주간에는 그늘막과 간단한 음식은 섭취 가능해 피크닉 성지로 사랑받고 있다.
강천섬은 섬은 2개의 다리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데, 섬 내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자전거 및 도보 이동만이 가능합니다.
강천섬의 가장 인기 스폿은 은행나무 길이 있는 사거리입니다.
양쪽 모두 섬까지 데크로드와 도로가 잘 연결되어 있어 유모차 및 웨건, 카트 등의 이동이 어렵지 않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굴암교를 건너 강천섬으로 걸어 들어가니 무척 넓은 잔디밭이 나타납니다.
분위기가 여기 쉬기 좋다. 놀기 좋다.
돗자리 필수! 캠핑의자 필수! 간식거리 필수! 그늘막 텐트도 필수!
일찍부터 와서 도시락 먹으며 놀며 쉬면 너무 좋을 곳입니다.
드넓은 잔디밭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길이 나타납니다.
반계리 은행나무에 비해 은행잎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덕분에 은행잎 카펫이 깔려서 좋았습니다.
곳곳에 벤치도 많이 있어서 앉아서 쉴 수 있고, 전체적으로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습니다.
강옆을 걸을 수도 있고, 산책하기도 좋은 강천섬에 완전히 반했습니다.
아이들은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강천섬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많이 웃었습니다.
은행나무 말고도, 물들고 있는 나무들이 다양하게 많이 있고, 하얗게 핀 억새도 볼만합니다.
여주 강천섬은 일일 소풍으로 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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