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목포에 왔는데,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타봐야 하니까.
예정된 일정과 다르게 이동거리가 멀어서 낮에 타고 싶었던 케이블카를 밤에 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예매를 하려다가 홈페이지를 통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밤 7시부터 야간할인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북항스테이션에 도착해서 약 10분간 기다렸다가 7시에 매표를 했습니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시리는 막상 타려니 얼마나 떨리던지..ㅜㅜ
일반케빈을 하기를 잘했고, 밤에 탄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탑승장소에 올라가니 전망이 좋습니다. 잠시 깜깜해지는 하늘을 감상했습니다.
드디어 탑승합니다. 우리는 일반케빈이어서 바닥이 투명하지는 않습니다.
평일 밤이고 날이 무척 쌀쌀해서인지 탐승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막상 출발을 하니 처음에는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스테이션을 벗어나니 속도가 확 느려진 느낌입니다.
목포시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 앞에 유달산 이 조명에 의해 예쁘게 보입니다.
그리고 오가는 케이블카의 불빛이 예쁘게 빛납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목포시내 야경이 무척 볼만합니다.
야경을 보느라 무서운지도 몰랐습니다.
바다 쪽 야경도 예쁩니다.
유달산 스테이션을 지나 바다공간으로 넘어가니까 깜깜한 데다가 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케이블카 안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무엇보다도 바람소리가 얼마나 큰지 그때부터 무서움이 몰려왔습니다.
발아래는 까만 바다이고, 나는 높이 있고, 바람소리는 휭휭 크게 들리며, 마치 케이블카가 흔들리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진짜 무서웠습니다.
고하도스테이션에서 잠시 내려서 둘러보고 가려했지만 너무 추워서 그냥 내리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시리가 가고 싶어 했던 고하도의 전망대가 저기 멋지게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은 더바람소리가 더 커져서 더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유달산 넘어 목포 시내 야경이 눈에 들어오니 무서움은 사라지고, 도시 예쁜 야경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야간에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노을이 지기 시작할 때 탑승을 해서 노을을 보고 돌아오면서 멋진 야경을 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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