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빠이빠이 (2007.11.2)

ssil 2007. 11. 2. 16:19

필이가 드디어 빠이빠이를 배웠습니다.
빠이빠이를 하라고 하면 그저 뚤어져라 쳐다보기만 했었는데,,
오늘 아침엔 우리 부부가 출근할 때 손을 들어 빠이빠이를 해줬습니다..^ ^
신기하고 기특합니다..
언제 하려나 했는데....^ ^
히루가 다르게 커가고 행동이 변하는 필이가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
엄마 맘이 다 이런거겠구나 싶네요.
요즘 내시리가 회사 일이 많아서 계속 퇴근이 늦다보니 필이랑 저녁에 시간을 많이 보내질 못합니다..ㅠㅠ
요즘 잠자는 시간이 당겨져서 필이가 일찍 잠들기 때문에 빨리 집에 가야 함께 놀 수 있는데, 그러지못해서 날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제는 정말 늦었지만 열심히 집으로 달려갔더니 어머님께서 그러시길 밤이면 엄마를 찾는지 기다리는지 '어 어' 소리를 지르고 보챈다면서,
내가 현관문 열쇠 번호를 누르자 그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방에서 탁탁탁탁 기어나와 큰 웃음으로 날 맞아주었습니다..
너무 사랑스런 우리 아들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종일 해 주어도 다 못할것같은 우리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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