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73

증조할머니 생신..

지난 주일은 필이의 증조 외할머니의 생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일예배를 마친 후 안양 작은 외할아버지 댁에 다녀왔답니다. 도착하니 우선 막내 꼬마이모 중 한 명인 정민이 이모가 벌써와서 필이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리곤 필이랑 너무너무 재밌게 잘 놀아주었답니다. 저녁먹을 때 필이 밥도 먹여주고 이모가 있어서 필이도 즐겁고 엄마도 편했답니다,,^^ 정민이 이모랑 필이랑 인형갖고 노네요..^^ 이제 더 많은 이모들이 도착하고 필이는 이모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놀고있답니다,,,,^^ 또 다른 막내이모인 세아이모가 가져온 닌텐도를 보면서 신나게 놉니다,,,^^ 필이는 이모가 많아서 정말 좋답니다..^^ 뭘 알고 하는건지 닌텐도를 합니다... 이번엔 근처에 사시는 둘째 외할아버지댁에 잠깐 들렀습니다. 최근에 이사를 ..

교회에서..

지난 주일 교회에서 필이의 모습입니다.. 주일날 엄마가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오전에 필이랑 주일학교에 가질 못했네요.. 다시 힘을 내서 이번 주일부터는 주일학교에 잘 가야겠습니다. 오후에 엄마아빠랑 예배를 드려서 친구들이랑은 잘 못놀았지만 즐겁게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신나게 돌아다닙니다.. 아영이 누나랑 키보드를 칩니다... 근데 아영이누나가 키보드치는데 필이가 방해를 해서인지 아영이누나 표정이 별로 안좋은것 같네요,,^^;; 신영이누나가 아영이누나 인형을 필이에게 빌려줘서 잘 갖고 놀았답니다.

웃음

책보는 필이,,,, 새로 산 내복 입고 책보는 필이.. 필이는 자동차, 기차도 좋아하지만, 과일도 좋아합니다. 수박, 포도, 사과....^^ 책 보다가 사진찍는 엄마를 바라보네요..^^ 사진기 앞에 한번 씩 웃어주는 필이~~ 이 미소가 바로 모두의 애간장을 녹이는 필이의 무기랍니다,,^^ 아무리 울다가도 아무리 짜증나있다가도 '웃어봐~'하면 이렇게 웃어준답니다..^^

계란말이와 감자조림

이제 필이가 밥을 제법 잘 먹고, 반찬도 이것저것 잘 먹어서 요즘 필이 반찬 만들기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지난주 중 하루였는데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 찍어두었던 사진을 소개합니다..^^; 이날은 계란말이와 감자조림을 했었습니다. 다음날 어머님께 여쭤보니 감자조림은 잘 먹는데 계란말이는 잘 안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계란2개에 당근, 양파, 파를 약간씩 다져서 넣고 섞어준 후 소금을 조금 넣어줍니다. 전 가끔 새우젓을 넣어주기도 한답니다. 팬이 달궈지기 전에 기름을 두르고 위의 계란물을 얇게 펼쳐줍니다. 계란물이 한쪽방향으로 흐르게끔 팬을 기울인 상태에서 계란을 조심조심말아줍니다. 완성!! 필이가 먹기 좋도록 아주 얇게 썰어두었답니다. 이날 전 필이 반찬과 함께 제 도시락 반찬을 했기때문..

food 2008.10.30

풍선놀이

필이는 지난 주일에도 주일학교에 갔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간식도 먹고, 친구들이랑 형아, 누나들이랑 즐겁게 놀았답니다. 특히 이날은 서집사님께서 풍선을 주셔서 풍선을 갖고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풍선 두 개를 동시에 안으려는 필이에요,,^^ 풍선이 가운데 떠있네요..ㅎㅎ 필이가 풍선을 던지는 찰나에 찍었습니다,,^^ 이날은 민규형아랑 잘 놀았답니다.. 민규가 이날 필이랑 같이 놀고싶어했는데 아직 친구들과 노는 것에 익숙치 않은 필이가 잘 호응을 못해주더라구요.. 아직까지는 혼자놀기가 더 익숙한가봅니다.. 친구들과 같이 많이 놀 기회를 주어야겠네요,,^^ 이번엔 자동차를 갖고 같이 노네요..^^

엄마 전시회 지킴이 했어요...^^

지난 주말에 필이는 아빠랑 엄마랑 인사동에서 엄마 대학동문전시회 지킴이를 했습니다. 필이 엄마가 직장 생활에 아이까지 키우다보니 그룹전에 참여를 하더라도 지킴이를 하는 일은 거의 드문일인데, 이번에는 토요일날 대구에서 행사가 있어서 함께 전시를 하고 있는 선후배님들이 대거 그 곳에 가야하기에 지킴이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특별히 시간을 내었답니다. 필이랑 갇힌 공간에 몇 시간을 있어야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역시 지루해 하더라구요. 다행히 아빠도 동행했기에, 필이아빠를 갤러리에 앉혀두고, 필이랑 인사동 거리로 나가, 다른 시도 감상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인사갤러리 앞에서 인형을 팔고있는 민정이모랑 성호삼촌을 만났답니다.^^ 그래서 인형도 갖고놀고, 재밌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갤러리에 도착..

주일학교에 가다.

지난 주일엔 필이를 데리고 주일학교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필이는 엄마 아빠랑 오후에 함께 예배를 드렸었는데, 이날은 오전에 형, 누나, 친구들과 함께 예배도 드리고 간식도 먹고 놀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일학교에 필이를 데리고 나와야겠습니다. 필이가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이 참 보기좋네요,,^^ 아직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한지 예배시간엔 멍~ 하네요..ㅋ 주일학교 친구들도 필이를 너무 따뜻하고 반갑게 맞아줘서 아주 좋았습니다,,^^ 선호형아, 주은이 누나랑 함께.. 셋이 사진찍으니까 주희랑 예진이가 같이찍겠다고 와서 앉았습니다..^^ 친구 주희, 선호형아, 주은이누나, 예린이누나랑.. 주희가 필이 사랑한다고 꼭 안아주네요.. ^^ 그러니까 선호형아도 필이를 안아줍니다.. 모두들 필이를 사랑한다고..

종로 인사동 나들이

지지난 주말에 예배 후 그냥 집에가기 아쉬워서.. 다시 인사동에 갔습니다.. 이날은 아예 차를 안갖고 나온터라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갔답니다.. 지난번보다는 좀더 즐거운 표정으로 기차를 탔다며 즐거워했습니다.. 종각역 지하 반디앤루이스 앞에 있는 캐릭터 인형을 보고 필이가 따라하네요..^^ 혀 낼름~ 날씨도 좋고 즐거웠습니다. 인사동에 사람 정말 많더라구요.. 엄마랑 필이랑 한 컷 찍었습니다,..,^^ 쌈지길에서 필이 한컷찍었습니다.. 쌈지길 구경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아빠 책에 넣을 필이 사진을 찍으려고 온건데 사람 너무 많아서 사진찍는 건 포기했습니다,,, 인사동 입구에서 포졸들 무예공연같은거 하더라구요.. 아빠 목마타고구경중입니다,,^^ 버스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인사동 사람이 ..

에취(H)와 씨(C)

필이는 어려서부터 씨를 좋아했습니다. 수박을 먹어도 씨만 먹고, 호박씨, 해바라기씨, 이런 거 좋아하고, 씨처럼 비슷하게 생긴건 다 '씨'라면서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역시 좋아하지요.. 책을 읽다가도 과일그림이 나오면 씨있다고 수박씨같은거 가리키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요즘 까꿍그림책의 '에,에,에취'를 즐겨읽더니, 추우니까 옷입으라고하면 '에취'하고 소리내면서 '에취한다고 그래서 감기걸린다고 설명도 합니다. 얼마전 우리집에있는 알파벳 퍼즐을 잘 가지고놀길래 'A B C D...'노래를 부르면서 같이 놀았는데, 필이가 알파벳 퍼즐을 다른건 다 그림보고 맞추다가 H와C는 직접 발음하며 정확히 같다 맞추길래 깜짝놀랐답니다. 그래서 몇 번 같이 놀면서 살펴보니 확실히 H와C는 알더라구요. 기특하기도하고 뿌듯..

가을날 나들이~~

지난 토요일에 필이는 오랜만에 엄마아빠와 나들이를 했습니다. 엄마아빠가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할 때 전도사님으로 계셨던 구전도사님께서 저 멀리 안산에서 결혼을 하셔서 오랜만에 멀리까지 갔답니다... 그 곳에서 엄마아빠는 반가운 얼굴들 만나고 얘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동안 필이는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동물원에도 들렀었는데, 필이가 내내 자는바람에 엄마아빠만 그냥 조용히 앉아 쉬다 왔네요,,,ㅜㅜ 동물 보지도 못했답니다..ㅠㅠ 다음에 다시오자 하고 돌아왔네요~~~ 날씨 좋은 가을날 교외로 나가니 너무 좋네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긴 했지만... 더 추워지기전에 나들이를 또 해야겠습니다... 필이 오늘 좀 차려입었어요... 자다 일어나서 사진에 필이 표정..

필이의 근황..

요즘 필이는 많이 컸어요... 부쩍 말도 많이 늘어서 제법 많은 단어들을 얘기한답니다. 그리고 노는 범위도 넓어지고, 노래도 부르려하고, 응가랑 쉬도 가린답니다... 필이의 근황이에요...^^ 피아노치며 노래하는 필이에요. 요즘은 치면서 고개도 옆으로 까딱까딱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저렇게 악보도 넘겨주고, 또 다시 피아노 치며 흥얼거린답니다,,^^ 얼마전 택배상자안에 들어있던 뽁뽁이를 필이가 터트리고있네요..^^ 재미있나봅니다...^^ 아빠가 출장갔다가 사온 엄마 모자를 필이가 썼답니다.. 잘 어울려요^^ 아빠가 사다준 필이 패딩조끼에요... 필이가 그 안에 들어가서는 좋다고 웃네요~~ 요즘은 필이가 저렇게 크게 웃는답니다..^^ 얼마전 아빠가 필이에게 선물한 공구 장난감이에요... 신기하게도 정말 ..

놀이터

오랜만에 필이 사진을 올리네요... 이사하랴 또 감기로 고생하랴 사진도 별로 못찍기도 했지만.. 컴퓨터에 사진을 옮기지도 못해서, 그동안 올리지 못했네요.. 필이는 놀이터에가면 미끄럼틀을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교회앞 공원엔 시원한 분수가 있지만 더운 지난 주말에도 분수에서 물놀이 하기보다는 미끄럼틀을 타고 놀기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덤으로 지난번 필이 사촌동생 예빈이 돌 때 세븐스프링스 놀이방에서 미끄럼틀을 타며 즐거워 하던 사진과 함께 지난 주말 교회앞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광나루 세븐스프링스 안에있는 놀이방이에요,,,,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놀기 좋더라구요,..^^ 거의 집에 갈 무렵에서야 가서 놀았는데 필이가 계속놀려고 하고 집에 안가려 해서 집에 ..

필우의 아빠 회사 방문기..

필우가 처음으로 아빠가 일하는 사무실에 갔었답니다.... 몇주전 휴일날 집에서 가져간 컴퓨터를 정리해서 다시 집으로 가져오고 새로산 노트북을 쓴다고 해서 컴퓨터를 가지러 갔었지요... 우선 벽에붙어있는 멋진 포스터를 보네요...^^ 그리곤 사장님 책상에 놓여있는 계산기에 눈독을 들이다가 집어듭니다... 계산기를 들고는 컴퓨터를 정리하시는 아빠를 유심히 보네요.... 아빠가 저쪽으로 가자 정리해 놓은 짐을 만져보기 시작합니다.... 결국 하나씩하나씩 꺼내 흐트러 놓고있군요.....^^ 드디어 아빠에게 들키고,, 필우는 아빠의 훈계를 듣고있습니다..^^

pil 이야기 2008.06.26

시어머님 카메라에서 필우를 찾았다......

오랜만에 집에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다른 목적으로 켰는데,, 문득 얼마전 시어머님께서 틈틈히 찍으신 필우 사진을 이 컴퓨터에 옮겨 놓았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이렇게 한밤중에 필우 사진을 올립니다,,^ ^ 필우의 옛모습이 재밌고 언제 저런때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사진을 보는데도 마냥 행복합니다,,, ^^ 필우가 한창 빨래 건조대를 놀이터 삼아 놀 때이지요,,,^^ 우리필우 빵빵했었네요,,^ ^ 언제였더라? 한창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갈때이것 같아요,,, 위 아래 앞니 두개씩 났을 때네요..... 지금은 송곳니 빼고 다 났답니다,,,^ ^ 시어머니께서 머리손질 하실때 필우에게도 이렇게 해 주셨었나 봅니다,,^ ^ 귀여워요~~ 한창 머리로 전화 받을 때이군요,,, ^^ 조금 컸다고 자동차 위로 ..

pil 이야기 2008.06.25

아찔한 말타기,,,,,

우리집엔 필우가 엄마뱃속에 점으로 있을때 양평의 엄마 아빠 지인의집에서 거의 강제로 가져온(ㅎㅎ) 목마가있다. 이 목마를 언제나 타려나 했는데.. 필우는 걷기시작하면서 부터 서서히 타기시작하더니 만17개월인 지금은 어찌나 힘차게 타는지 뒤로넘어갈까봐 가슴이 철렁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필우의 역동적인 말타기를 동영상으로 남기려고 카메라를 가져왔는데 필우는 이미 탈만큼 타고는 내려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카메라를 들이대며 애원하는 엄마가 불쌍했는지, 다시 올라가 촬영용으로 한 번 타주었다,,ㅎㅎ 다음엔 미리 준비했다가 잘 찍어둬야지,ㅎㅎ

pil 이야기 200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