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책&영화 44

[책]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마연희 지음 처음북스 “여행”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레이게 하는 말입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시대에는 “여행”이라는 단어가 설렘보다는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여행”이라는 단어가 기대함으로 다가옵니다. 비로소 여행이 다시 자유로워진다면, 어디를 먼저 갈지 계획하고, 기대하고, 소망하게 됩니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 여행업계일텐데, 저자는 다시 시작될 여행을 소망하며, 그 자리를 버티며, 지키고 있습니다. 나는 여행사를 통한 여행을 해 보지 않고, 신혼여행조차도 항공권, 숙소, 일정 등 직접 계획하고 여행을 다녀왔었기에, 이런 여행사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여행자에 맞게 여행 일정등을 잡아주는 맞춤여행이라니~ 어떤 여행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책] 서평 - 빵 좋아하세요?

"빵 좋아하세요?" - 단팥빵과 모란 - 구효서 - 문학수첩 빵 좋아하세요?하고 물어보면, 네!! 하고 대답이 나올 만큼, 빵을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책 제목을 보고, 제목이 재미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엄마와 딸의 단팥빵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야기 그리고 감춰두었던 진실 단팥빵이라는 작은 소재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와 결말에 살짝 당황함도 주는 신선한 이야기였습니다. 나무개제과점의 단팥빵 맛을 보고싶습니다. #빵좋아하세요 #구효서 #구효서장편소설 #문학수첩 #소설추천 #서평이벤트

[책]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김다슬 에세이) 지은이 : 김다슬 출판사 : STUDIO ODR 사람이 살다보면, 남을 의식하며 살아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사람마다 있습니다. 나도,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남을 너무 의식하고 사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고,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에 신경쓰고, 괜히 다른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고,, 이런 내 모습을 발견하고나니 참 나를 쓸데없이 힘들게 하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하고는 씁쓸해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라는 책이 내게 왔습니다. 그래 오해좀 하면 어때, 굳이 그 마음 돌려 놓지 않으면 어때 꼭 내 마음과 같지 않으면 어떻고, 내가 꼭 그의 맘에 들지 않으면 ..

[책] 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지은이 : 장-클로드 그럼베르그 출판사 : 여유당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은 청소년 소설로 분량도 적은, 얇고 짧은 소설입니다. 처음에 가장 귀한 선물이 과연 뭘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수용소로 끌려가는 기차안에서 한가닥 희망으로 버려진 아기라는 사실이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짧지만 여운이 긴 이야기, 한번 읽기 시작하니 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가난한 여인에게 구조된 아이는 쉽지않은 과정을 거쳐 살아남습니다, 행복한 웃음을 지닌 아이로요, 겨우 살아나온 아이 아버지가 아이를 찾지만, 아이의 행복한 웃음을 보고 돌아서는 결말은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게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허구입니다. 그러나 충분히 있을 수 ..

[영화] 모가디슈

(2021.08.01) 시리의 휴가를 맞아서,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했습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극장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몇 번 가지 못했습니다. “모가디슈”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그냥 휴가를 보내기가 아쉬워서 재미있다는 소문만 듣고 갔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에 엄청 오랜만에 갔는데,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어 기분 좋게 휴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아프리카 올 로케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실제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소말리아의 내전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백과를 찾아보니 잘 나오네요~ 몇가지 추려보았습니다. 소말리아 내전은 아프리카 소말리아..

[책] 체르노빌 히스토리

“체르노빌 히스토리” 세르히 프로히 지음 책과함께 원자력발전소, 위험한 원자력 발전(?), 아주 유용한 원자력 발전(?) 일본에서 있었던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갖게되었고, 방사능오염에 대한 공포로 인해, 뭔가 좀 따지는 척 하며 원자력과 방사능을 대해왔던것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나는 원자력에대해 아는게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조금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내가 마치 당시 체르노빌의 프리퍄트시에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 당시 사고를 세세하게 소설처럼 이야기로 풀어주고있습니다. 사고가 나고, 수습하는 과정, 제대로 제공되지 않은 대응책들, 원전 책임자들 조차도 그 심각성과 대응책을 알지 못했던 현실, 그 와중에 은폐, 피해자는 사실의 정보를 받지 못하..

[책]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김태현 저 - 리텍 콘텐츠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것은 휴식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인문학자 김태현 작가님의 "시네마 명언 1000"은 독서와 영화, 이 두 가지를 만족시켜주는 신기한 책입니다. 무려 200편의 영화가 담겨있고, 그 영화의 명대사들이 1000개가 담겨있습니다. 8가지 주제별로 영화를 25편씩 선별하여 구분하고, 간략히 영화를 소개해 주고, 명대사를 한글과 영어로 읽을 수 있도록 수록하였습니다.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도 있고, 알고 있으나 보지 못한 영화도 있고, 알지 못했는데 보고 싶어 지는 영화도 있습니다. 꼭 첫장부터 끝장까지 쭉 읽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거나 관심 있거나 궁금한 영화를 찾아서..

[책] 삶의 무기가 되는 독서 습관 / 정두리 저 / 미다스북스

제목 : (독서로 열정, 위로, 긍정, 지혜, 자존감을 얻는 방법) "삶의 무기가 되는 독서 습관" 저자 : 정두리 출판사 : 미다스북스 독서! 책을 읽고 있으면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들로부터 멀어져 오롯이 나 혼자만의 세계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공부를 할 때는 전공서적을 많이 봤고, 육아를 할 때는 육아서적을 정말 많이도 읽었고, 교육을 할 때는 교육 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독서는 언제 부터인가 내게 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책 읽기가 멈춰졌습니다...ㅜㅜ 읽다 만 책이 끝을 보지 못한 채 방치로 1년이 흘렀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었고, 거기에 취업까지 겹치면서 책을 손에 쥐고 잠들어버리기 일쑤라 한 권 읽기 조차도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연장선상입니다. 그래서 ..

[책] 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작년엔 책을 많이 못 읽었다. 읽다 만 책들이 한가득이다~ 올 해는 진짜 많이 바빠서 시간이 없는데, 독서가 하고 싶다. 그래서 오랜만에 출판사 서평이벤트에 신청을 했다. 그런데 선정이 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래서 책이 왔다. "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 / 이광기 / (주)다연 얼마전 새롭게하소서 프로그램에서 정애리 권사님의 간증을 들었는데, 그때 이광기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벤트에서 받은 책이 바로 이광기씨의 책이다. 막연히 아이를 잃었고, 그런 힘든 중에 신앙의 힘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봉사활동을 하며 사는 분이라고 알고 있었다. 책이 도착한 날 늦은 퇴근으로 힘들었는데도,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중간에 읽기를 중단하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나도 엄마이..

영어 공부에 좋은 페파피그 애니메이션

아이들에게 쉽게 영어를 알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즐겨보던 영재 프로그램에서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특별한 공부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좋아해서 영어책을 읽다 말문이 트이거나 애니메이션을 오래 보다가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가수 '소향'도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을 오래 보다 보니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필이역시 어릴 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카(Cars)'를 수차례 그러니까 100번 가까이 보다 보니 언젠가부터 자동차를 가지고 놀 때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대사를 외우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영어를 잘하게 될 줄 알았는데 중간에 시기를 놓치고..

[책] 진노의 잔

▶ 진노의 잔 / 메리 글레즈너 지음 / 홍성사 생각보다 오래 읽었습니다. 본회퍼 목사님의 이야기는 얼핏 들어서 알고는 있었고, 최근에는 본회퍼 목사님이 작사한 찬양 "선한 능력으로"를 들으며 부르며 좋아하고 있어서 더 읽고싶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우리집 책꽂이에 출간 되었을 때부터 계속 꽂혀있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다니, 조금 부끄럽습니다. 소설이지만 본회퍼 목사님의 이야기를 작가가 직접 독일로 왔다갔다 하면서 가족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에 근거하여 기록된 책입니다. 독일이 나치화 되어가는 상황을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 당시 독일의 상황은 점점 유태인을 차별하기 시작하고, 나치당의 집권이 견고해져가면서, 독일의 교회들이 나치당과 적절히 합의..

[책] 그림책 <내 마음은>

내 마음은 / 코리나 루켄 글그림 / 나는별 시리는 필이의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봉사를 합니다. 필이가 1학년 때부터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도 책읽어주는 봉사를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3학년, 이번주에는 4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고른 그림책은 이라는 책입니다. 매우 서정적인 그림책인데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학년보다는 4학년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잘 보고 듣네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임을 알고 마음을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읽어주었습니다. ​ 그림책의 그림이 무척 서정적입니다. 아이들이 이 페이지를 읽어줄 때 미끄럼틀의 그림을 보더니 저 미끄럼틀 이상하게 생겼는데 재미있겠다고 하..

[책] The Bears on Hemlock Mountain

시리의 영어 원서 읽기 두 번째 완독 책입니다. 이제 막 영어 원서를 읽기 시작한 저는 완전히 초보입니다. 영어공부는 학창시절 이후 완전히 손 놓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단지 필이에게 영어책 읽어주기는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읽어주기만, 정말 오랬동안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영어 원서 읽기가 너무 힘들지많은 않았는데, 문맥은 얼추 이해가 되지만 하나하나 모르는 단어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분명하게 이해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답니다. 이 책 은 사실 모르는 단어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쉬운 단어로 되어있음에도 저는 오히려 해석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는 단어이지만, 사전을 찾아 문맥의 흐름에 맞는 뜻을 확인 하며 읽었습니다. 주인공 조나단이 엄마의..

[책]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작은 성취감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짬짬이 영어 공부법- 이정민, 이윤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요즘 시리는 어떻게 영어공부를 할까? 고민하던 중에 영어 원서읽기를 알게 되어 원서를 읽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첫 번째 원서를 완독하였습니다. 그래서 원서 읽기에 그 누구보다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원서 읽기에 도움을 받고자 이제 막 드나들기 시작한 온라인 카페를 통해 책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이 엄마인 저자가 아이를 키우며, 힘든 시기에 원서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찾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무척 공감이되고 마음이 끌렸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미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는 저자가 아이가 한국어보다 영어가 익숙해지고, 아이가 자라면서 어느 ..

[영화] 피노키오

피노키오'가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되고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일러스트 거장의 그림체가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일러스트 전시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내용은 원작에 충실하고, 아이들에게 뛰어난 예술성과 함께 피노키오 이야기를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VIP시사회에서 봤습니다. 7살 필이가 정말 재밌어하며 끝까지 집중해서 봅니다^^ 정말 추천드리고싶습니다. TV만화영화를 극장에서 하는 것과는 예술적 차원이 다릅니다. 필이에게 예쁜그림과 이야기를 선물한 것 같아서 무척 기쁩니다^^

[책] 지식인의 서재

지난 달..일도 안풀리고, 마음이 답답해서,, 책을 찾아 읽고 싶어서, 혼자 서점에 들렀다가 발견하고 사서 읽기 시작한 책.. 처음부터 중 후반까지는 단숨에 읽어내려갔던 책을~~ 잠시 쉬었다가 오늘에서야 다 읽게 되었다.. 각분야 대표 지식인들의 서재를 들여다보고, 그동안 어떻게 책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그 인터뷰 내용을 저자가 글로 적었다.. 서재, 책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분들의 인생의 이야기가 자연히 흘러 나온다~~ 그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지쳐있었던 나의 지적 욕구가 깨어나며 힘이 생긴다~~ 어떤 부분에서는 감탄을,, 그리고 위로, 또는 공감을 받으며~~ 나의 지적욕구의 새 힘을 솟아나게 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독서가 미치도록 하고 싶을것이다~^^ iPhone..

[책] 부엌 창문으로 영국을 보다

김혜란 저 / 인문산책 아빠와 친분이 있으신 목사님의 딸이 영국에서의 생활을 책으로 펴내시고, 아빠에게 한 권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아빠께서 읽어보시고는 내게 읽어보라고 주신 책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만화와 함께 진솔한 중년여인의 삶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무엇보다도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작가가 어느날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실천하고, 결국 이렇게 책으로까지 낼 수 있었다는 것에대해 무척 자극을 받았다. 또 한가지 영국의 작가들의 생가를 찾아 여행하는 부분에서는 작가의 문학작품에 대한 깊이를 느낄수 있었고, 그다지 깊이와 관심이 없던 나는 관심이 생기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볍게 부담없이 쉬어가며 읽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