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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7] 한반도지형 맛집 “시장정육점식당”

화암동굴을 잘 관람하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지만, 우리 맛집 찾아가자~하며 다음 목적지인 영월 한반도 지형으로 향하며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한반도 지형까지 와서 근처의 정육점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영월의 꺼먹돼지라는 고기가 유명한 곳, 주천면 먹거리촌으로 갔습니다. 식당이 정말 많은 동네였는데, "시장정육점식당"이라는 곳에서 꺼먹돼지를 먹어보려했으나, 이 날은 다 나가서 없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필이네 가족은 정말 고기집에 잘 안 가는데 요즘 필이가 청소년이 되면서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거의 안가지만 가끔 고깃집을 가기도 합니다. 배가 고팠던지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 때도 아니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은 우리 가족뿐..

[210727] 화암동굴

시리의 평일 1박 2일 휴가입니다. 어디를 가기에도 애매한 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휴가인데 집에만 있는 것도 싫어서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우리 가족 나들이입니다. 필이 어릴 때 무서워 해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돌아섰던 동굴이 생각이 나서 동굴에 가기로 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던 동굴로 기억하고 있어서, 모노레일 타고 가는 강원도의 동굴을 검색했는데, "화암동굴"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화암동굴이 바로 그 동굴인 줄 알았죠..) 전날 야근으로 인해 좀 늦게까지 여유를 부리고 천천히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점을 먹으면서, 여행기분을 느껴봅니다. 밖은 매우 덥지만 차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정말 쾌청합니다. 그렇게 달려 정선의 화암동굴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노레일이..

[201114] 문경세재 - 문경종합온천, 옛날쌈밥

점심식사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경새재에 들렀습니다. 좀 늦게 도착해서 많이 걷지는 못했지만, 해 질 녘 문경새재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불국사에서 너무 예쁜 단풍을 본 후라 단풍길을 기대했는데, 문경새재는 이미 단풍이 다 떨어져서 스산함이 느껴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문경새재 길은 언제 와도 좋습니다. 조금 걸으며 산책하고 나니 밤이 되었고, 많이 걸어서 배고프고, 피곤했던 우리는 근처의 온천에 가서 몸을 풀고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문경 종합 온천"입니다. 오래된 온천이라 시설이 좋지는 않았으나 넓고 따뜻하게 온천 욕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온천은 계획에 없었기에 입구에서 간단히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피로를 쫙 풀어줄 온천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

[201114] 경주여행 - 포항 호미곶, 임곡횟집 물회

경주 불국사 단풍 후 맛있는 브런치까지 즐거운 오전 시간을 보내고,바다를 보기 위해 그리고 물회를 먹기 위해 포항 호미곶으로 향했습니다.호미곶에는 사람이 많고 주차하기도 조금은 힘들었지만, 푸른 바다를 보니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위해 "임곡횟집"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호미곶에서는 해안도로를 따라 차로 20여분 정도 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작은 어촌마을에 자리 잡은 임곡횟집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필이가 물회를 안 먹기 때문에 물회 2인분만 주문을 하였습니다.물회 가격은 15000원이었는데, 물회도 훌륭하고, 함께 나온 반찬들도 훌륭하고, 매운탕까지 나와서 맛있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

[201114] 경주여행 - 불국사 앞 브런치카페 (엘린커피)

이른 아침 불국사 단풍을 충분히 즐긴 후 아침식사도 못하고 불국사를 둘러보았기에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불국사 근처의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침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에서 해방된 오랜만에 외출이라서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근처를 돌아다니다보니불국사 근처에 "엘린"이라는 브런치카페가 있었습니다.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이미 브런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습니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니 좀 이른시간이라서 손님이 아무도 없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먼저 자리를 잡고 브런치와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메뉴는 커피종류를 비롯해 차, 쥬스, 스무디, 맥주까지 다양하고, 브런치 메뉴도 파스타, 필라프 그리고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 까지 다양했습니다.우리는 아메리카노 두 잔과 로얄브런치, 더블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하였..

[201114] 경주여행 - 불국사 단풍

여행 첫날 이미 화니는 필이와 함께 경주에 내려온 목적을 달성했기에 둘째 날은 여행을 하는 날입니다. 먼저 숙소가 불국사 근처였기도 했고, 한창 불국사 단풍이 절정인 시기인지라 불국사에 가 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검색해보니 주말에 불국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정보가 많아서 사람 없을 때 일찍 가 보기 위해서입니다. 불국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경이었는데, 관광객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주차를 바로 입구 앞에 하고, 매표를 하고 불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이후 도대체 몇 년 만에 와 보는 곳인지 싶었습니다. 옛날 생각도 아련히 납니다. 정말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물들어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예쁜 단풍 구경이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불국사는 석가탑과..

[201113] 경주여행

가을 단풍이 한창인 아름다운 계절에 마침 화니가 경주 "최부자댁" 촬영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경주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화니와 필이는 금요일 오전에 일찍 자동차로 경주에 먼저 내려가서 촬영해야 할 것들을 촬영하고, 첨성대, 천마총 등 경주하면 가는 곳들은 화니와 필이가 이미 낮에 둘러보기로 하고 시리는 퇴근 후 KTX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서 화니,필이와 만났습니다. 퇴근 후 일부러 일이 늦게 끝날 수도 있기에 좀 늦은 시간으로 예매를 해 두고, 드디어 KTX에 탑승을 했습니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서울역에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기차여행이라 설렘 가득 안고 KTX를 타고 경주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화니와 필이를 만났는데, 이미 시간은 1..

2019 추석여행 - 포천아트밸리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에서 출발해서 서울로 오는 길에 포천아트밸리에 들렀습니다. 이 곳은 시리가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어머님께서도 가보고 싶으셨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들렀답니다. 먼저 아트밸리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트밸리 올라가는 길에 있는 만나라는 예쁜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만나 포스팅은 다음에 올릴께요^^;;) 아트밸리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무척 넓었는데도 차량이 많아 거의 만차였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줄을 길게 서 있어서 입장할 때 저렇게 줄을 서야하나? 궁금해하며 올라갔는데, 그 줄은 모노레일을 타기 위한 줄이었습니다. 저희는 올라가는 편도 모노레일 탑승권과 아트밸리 입장권를 사고, 모노레일 줄에서 대기하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모노..

2019 추석여행 -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하늘다리

여행 둘째 날이자 집에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침을 캠핑장에서 맛있게 먹고, 이른 아침 피톤치드를 느끼러 소나무 숲과 한탄강 주상절리길 산책도 하고, 놀다가 10시 쯤 캠핑장을 나와 포천 관광을 했습니다. 먼저 어머님께서 가보고 싶어하셨던 하늘다리와 그 근처의 비둘기낭폭포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도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연결 되어있답니다. 자연밸리캠핑장의 한탄강 주상절리 가마소길이 완성이 되면 이 곳 비둘기낭 폭포와 하늘다리까지도 트래킹으로 할 수 있답니다.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는 주차장이 각각 따로 있지만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아주 가까운 지역에 있습니다. 그리고 폭포라고 해서 산 속 깊숙히 있는 것이 아니고, 주차장 바로 옆 계곡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둘기낭폭포..

2019 추석여행 - 자연밸리 글램핑 캠핑장

추석연휴에 시리네 시댁은 함께 여행을 갑니다. 처음에는 시어머님과 우리 가족만 가다가, 이제 시동생네도 함께 가게 된 지, 이 번이 세 번째네요. 작년엔 이런저런 이유로 못가서 올 해는 꼭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박2일이라도 즐겁게 다녀왔답니다. 이번엔 캠핑을 하고싶어하는 필이의 의견을 수렴하여 글램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캠핑을 해 본적이 없기에 장비도 없고, 앞으로도 자주 캠핑을 갈 것 같지는 않아서 글램핑으로 결정했네요. 우선 8명의 가족이 다 함께 묵을 커다란 숙소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찾다찾다 저렴하면서도 다함께 잘 수 있는 글램핑을 고르다 보니, 포천에 위치한 자연밸리 글램핑 캠핑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추석 전 날 아침에 출발했는데,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라서 그런가 전혀 교통체증없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