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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2009 - 프랑스 (3) 4월3일 산책

도착한 다음날 아침식사 후 간단히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본래는 강이 있다고 해서 강까지 가 볼 목적으로 나섰으나, 중도에 작은 시내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필이랑 같이 걸어가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곤 오후엔 그냥 잠들어버렸습니다,,, 쉼~~~ 우리가 머물렀던 곳의 일부.. 정말 오래된 성입니다.. 방이 무려 52개나 있는 성,,, 예전엔 신학교였다고 하는데,, 점점 학생수가 줄다가 결국 등록한 신입생이 없어지면서 폐교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론 그냥 비어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보니,,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엔틱한 분위기의 실내 풍경 및 가구들이 그냥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머문 방.. 이 곳은 프랑스의 개신교의 한 단체가 운영하는 일종의 수양관같은..

가족여행 2009 - 프랑스 (2) 콘서트와 전시

우리가 프랑스에 도착한 다음날 선교사님의 부활절 전시오픈이 있었습니다. (부활절 전시회가 4월 3일에서 12 일까지 ‘샬롱쉬르손느’의 프랑스 개혁 교회당에서 열렸다.) 그런데 오픈식에는 음악회까지 준비가 되어있어서,, 우리는 아주 수준 높은 음악회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는 다섯 분의 한국인 성악가분들과 피아니스트분이..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무보수로 파리에서 샬롱까지 사비로 오셔서 음악회를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음악회는 물론이고, 단지 그분들의 모습만으로도 진한 하나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착 다음날이라서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어서 화니는 엄청 피곤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진은 열심히 찍어서 선교사님께 남겨드렸습니다.. 난 이런 음악회를 너무 좋아하..

가족여행 2009 - 프랑스 (1) 출발

2009년 4월 2일 새벽5시40여분에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하남시청앞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러갔습니다. 분명히 전날 밤에 알아본 바로는 매시 5분에 버스가 출발 하는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버스사 오지 않아서 표지판을 다시 살펴보니 4월1일부터 2시간에 한 대로 바뀌었답니다...ㅜㅜ 떨면서 추운데 기다렸는데,, 하필 우리가 타려했던 6시대 버스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택시를 타고 잠실로 가서 공항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가는 동안 필이는 완전 비몽사몽....ㅎㅎ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짐 보내고 그냥 뭐 할 것도 없으니 탑승할 곳 근처 커피숍에서 차 한잔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다른 때같으면 면세점 둘러보면서 엄청 바쁘게 돌아다녔을텐데... 필이도 자고,, 면세점 둘러보..

2008 가족여행 - 제주도 (11) 맛

이번 여행에서 아침 빼고 다 사먹기로 결정한 이상.. 맛집에 무척 관심이 많아서 많이도 찾아갔지만,, 막상 여행 중 그 집을 딱딱 찾아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어디서 무엇을먹든 다 맛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진을 다 찍지못해 아쉬웠지만.. 다음 부터는 블로그를위해 사진 좀 잘 찍어둬야겠습니다..^^;; 제주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입니다. 권부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제주시내의 물항식당으로 향했습니다..고등어조림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이날 갈치조림을 먹을걸...우린 여행 내내 갈치조림을 못먹었기에...아쉽더라구요 ㅠㅠ아무튼 여기 다 맛있어보였습니다. 사람도 많았고, 자리물회를 많이들 먹는거보니 그것도 맛있나봅니다,,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고 괜찮은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호텔 프론..

2008 가족여행 - 제주도 (10) 비자림

비자림 천연기념물 제374호 500∼800년생 비자나무 2,570그루가 밀집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곳에 비자나무 숲이 이루어진 유래는 마을의 무제(巫祭)에 쓰이던 비자 종자가 사방으로 흩어져 자라 식물상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예로부터 섬의 진상품으로 바쳤던 비자나무의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였고, 음식이나 제사상에 오르기도 하였다. 지방분이 있어 비자유를 짜기도 하는데, 기관지 천식이나 장 기능에 효험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 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왔다. 숲 가운데에는 제주도에서 최고령목이라고 하는 800년 이상 된 비자나무가 있는데, 높이 25m, 둘레 6m로 비자나무의 조상목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마..

2008 가족여행 - 제주도 (9) 만장굴

만장굴.. 김녕사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 총길이 8,928m, 폭 2~23m, 천정높이 2~30m이다. 화산 용암의 침하운동으로 생성된 천연동굴 중의 하나로 석주(石柱)·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어 동굴 내부의 규모는 세계적이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 ‘만쟁이굴’이라는 속칭으로 알려졌으나, 세상에 널리 공개된 것은 1958년 이후였다. 동굴이 같은 방향으로 2중·3중으로 발달한 것도 만장굴의 지형적 특징이다. -네이버 테마백과사전- 셋째날.. 오전엔 화니가 일 마무리 좀 하느라고 호텔서 쉬다가.. 점심 때 다 되어서야 어디에 갈까? 하면서 나와서 간 곳입니다. 동굴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갔기에 동굴 안이 그렇게 시원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추워서 끝까지 못 가보고 딱 절반 가..

2008 가족여행 - 제주도 (8) 산굼부리

산굼부리분화구... 천연기념물 제263호 산굼부리 분화구는 한라산의 기생화산 분화구로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만들어졌고 그 모양도 진기하다. 이렇게 분화구의 표고가 낮고 지름과 깊이가 백록담보다도 더 큰데 물은 고여있지 않다. 화구에 내린 빗물은 화구벽의 현무암 자갈층을 통하여 바다로 흘러나간다. 이러한 화구를 마르(maar)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굼부리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독일에 몇 개 알려져 있을 뿐이다. 화구 안에서는 붉가시나무, 서나무, 나도밤나무, 야생란, 양치류등 420종의 식물과 포유류(노루,오소리), 조류, 파충류 등 여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산굼부리 분화구에 나는 주요 목본 식물로서는 소나무과의 곰솔을 비롯하여 42과 108종의 다양한 식생으..

2008 가족여행 - 제주도 (7) 함덕해수욕장

숙소가 바로 함덕 해수욕장 앞이었기에, 우리는 2틀간 오후에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수영복까지 다 입고 나가서 잘 놀고 들어오면 호텔입구에 간단히 모래를 닦아낼 수있는 샤워시설이 있더어서 편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두 군데로 나뉘어있었는데요. 선샤인호텔 쪽이 수심이 낮고 잔잔해서 아이들이랑 놀기가 좋았습니다. 저쪽 대명콘도 쪽은 파도가 적당히 일어주어서 파도타기하면서 놀기에 아주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곳은 사람이 참 많았는데 우리가 놀았던 선샤인 호텔 쪽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당연히 물은 너무 깨끗했고, 소라나 물고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단지 피서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들이 간간히 떠다녀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제발 담배꽁초같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태어..

2008 가족여행 - 제주도 (6) 한라산 영실코스

소인국테마파크에서 떨어진 카메라 베터리..ㅠㅠ 겨우 한라산 영실에서 두 장 간신히 찍고 나가버렸습니다..ㅜ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좋았던 곳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여기를 선택할텐데 사진이 없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자동차 창문 열고 한라산으로 올라가는데 점점 시원해지면서 한라산의 숲에서 나는 나무냄새, 숲냄새로 인해 머리가 맑아지는 것이 너무 환상이었습니다. 사실 한라산 영실코스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화니가 군생활을 서귀포에서 했을 때, 약 6개월간 이 곳에 파견근무 나왔었던 곳이라기에 많이 변했겠지만 한 번 가보고싶다고 해서 가본것인데, 너무 좋았습니다. 화니는 영실 휴게소 자리에서 근무를 서기도 했었다고하며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지금은 그 초소도 없어지고 많이 변했다고..

2008 가족여행 - 제주도 (5) 자연사박물관

제주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찾아간 곳이 제주시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입니다. 무척 더운날이었는데, 박물관이 실내라서 시원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 풍습부터, 제주의 지형, 동물 등.. 다양하게 박물관에 전시 되어있었는데, 내용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필이가 좀 더 커서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필이는 전시된 물고기들을 보고나서, 마침 챙겨간 물고기 그림책을 너무 좋아하면서 잘 봤습니다. 그 전에는 자동차만 봤는데, 물고기를 박물관에서 보고나니 물고기 그림책도 보고, 비행기를 보고나니 책에서 비행기도 봅니다.^^ 보여주는게 중요한거라는걸 실감했습니다,, 많이 보여줘야겠습니다..^^ 뭘 그렇게 보는걸까? 필이야 뭘 가리키는거야? 유심히 물고기들을 보는 필이.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