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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도솔마을 한정식, 황리단길 카페 월성과자점, 황남 쫀드기, 경주빵 찰보리빵

[20230915~16. 1박2일] 동궁과 월지 관람 후 점시도 먹을 겸, 황리단길 쪽으로 갔습니다. 토요일이다 보니 근처에 주차할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겨우 대릉원 돌담길에 빈자리 찾아 세워 놓고 한참 걸어서 황리당길 쪽으로 갔습니다. 먼저 우리 세 식구가 아주 오래전에 가 봤던 "도솔마을"이라는 한정식 집을 찾아갔습니다. 여전히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경주 한정식 "도솔마을" 예나 지금이나 분위기가 아주 정겹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조금은 헌대적인 모습들이 섞인 듯합니다.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갖고 왔어도 되었을 것을, 참 아쉬웠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예전에 왔을 때는 없던 건물이 하나 생겨서 마당이 조금 작아진 ..

경주 - 중국집 "짜이", 스타벅스 경주 보문 호수 DT점

[20230915~16. 1박2일] 이번 여행의 숙소는 함께 동행한 같이 일하는 찬님이 에어비엔비로 경주 시청 근처의 아파트 숙소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우리는 전시 관람과 약간의 관광 후 피곤했기에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모두 한숨 자고,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는데, 숙소 지역이 관광지가 아니고, 시청 근처 시내인데 근처에 술집은 많지만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찾던 중 겨우 발견한 중국요릿집에 갔습니다. 유흥업소들 사이에 위치해있고, 동네가 좀 무서워서 움츠린 채 들어섰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아주 좋았던 중국집입니다. 볶음밥, 짜장면, 쟁반짜장, 탕수육 어느것 하나 맛없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 즐겁게 다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행 찬님은 KTX로 서울로 올라가..

경주 - 교동 최씨 고택(최 부자댁) / 카페 "석등 있는 집"

[20230915~16. 1박2일] 월정교를 둘러본 후 근처 최부자댁에 갔습니다. 필이와 화니는 몇 년 전 최부자댁에 촬영차 왔던 경험이 있어서 아주 익숙하게 둘러봅니다. 시리는 처음이라 부잣집 둘러보며 넉넉한 인품의 최부자님을 생각했습니다. 1971년 5월 2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400년 동안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집안으로 보통 경주 최부잣집 또는 경주 최진사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가옥이 위치한 곳은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 터라고 전해진다. 경주최 씨 최언경(崔彦璥 1743~1804)이 이곳에 터를 잡아 정착하여 약 200년을 이어져 내려왔다. 이전까지는 최부잣집의 파시조(派始祖)인 최진립(崔震立)부터 약 200년 동안 경주시 내남면 게무덤이라는 곳에서 살..

경주 - 월정교

[20230915~16. 1박2일] 식사를 마치고 월정교에 방문했습니다. 아름답게 복원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월정교의 모습은 멋지고 웅장했습니다. 월정교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된 다리입니다. 남천 위에 지어졌으며 일정교와 함께 국왕이 사는 궁궐인 경주 월성과 건너편의 남산 지역 도단산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라시대에는 명칭이 깨끗할 정(淨) 자를 쓴 월정교(月淨橋)였으나 고려시대에 정할 정(精) 자를 쓴 월정교(月精橋)로 바뀌어 현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월정교 복원 월정교 자체는 실제로 존재했던 다리이나 오늘날 남은 것은 석축과 일부 부재뿐이기 때문에, 교량과 누각의 형태는 대부분 상상에 의존하였다. 이 탓에 '복원'이 결정된 시점에서부터 여러 가지 논쟁이 벌어졌다. 현대의..

경주 맛집 옛날불고기 "교동면옥"

[20230915~16. 1박2일] 전시관람을 잘 마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첨성대 근처로 갔습니다. 예전에 필이와 화니가 경주에 와서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며 함께 간 "교동면옥"입니다. 우리는 옛날 불고기를 먹었습니다. 교동면옥의 옛날불고기는 전골냄비에 불고기와 파채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옵니다. 밑반찬 들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옛날불고기는 그저 맛있는 불고기 맛입니다. 맛이 없을 수 없고, 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말입니다. 교동면옥은 무척 홀이 넓습니다. 시간대가 식사시간대가 아니라서 한가했지만, 식사 시간대에는 엄청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동면옥은 메뉴가 냉면, 갈비탕, 갈비찜 등 다양합니다. 교동면옥은 위치가 경리단 길과 가까워서 인지 주차장이 식사손님에게 1시간 무료 외에는 유료 주차..

[230915] 중부 내륙 고속도로 - 충주 휴게소 하행

[20230915~16. 1박2일] 경주로 향하는 길, 긴 운전애 휴게소는 필수입니다. 우리나라 휴게소는 아주 잘 되어있어서, 휴게소에서 쉬어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도 중간중간 잠시 쉬어가다가, 충주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차공간에 지붕이 있어서 비 내리는 날에 차에서 내리고 차에 타고 하는 것이 편합니다. 휴게소하면 화장실이 가장 먼저이지만, 먹거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상점들이 있고, 어떤 메뉴가 있는지가 아주 중요하죠. 그래서 요즘 휴게소들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맛있는 메뉴를 개발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충주 사과가 유명하다 보니 사과를 모티브로 디자인도 되어있고, 메뉴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핫도그, 닭강정, 어묵, 만두, 번, 호두과자, 핫바, 떡볶이, 버터감자 등 있어야 할 메..

대구 영남대 맛집 '신 가야밀면'

가수 경서의 대구 콘서트를 보기 위해 대구에 갔습니다. 필이가 대구 콘서트에도 꼭 가고 싶다고 해서 평소 필이와 시간을 잘 못 보내던 시리가 토요일에 같이 가서 공연을 보기로 했는데, 화니가 운전을 해 주겠다고 해서 가족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찍 출발해서 영남대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대구 영남대까지 한참을 달려 왔기에 배가 고팠던 우리는 영남대에 주차를 하고 맛집이라고 하는 "신 가야밀면"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리와 필이는 밀면이라는 메뉴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영남대 앞 신 가야밀면은 메뉴가 밀면과 만두, 삼겹살을 판매합니다. 밀면이 나오기 전에 삼겹살이 먼저 나왔습니다. 삼겹살을 굽고 있으니 밀면도 나왔습니다. 시원하고 쫄깃한 밀면에 삼겹살 구..

2022추석여행-청평사계곡

화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청평사 계곡에 들렀습니다. 청평사는 시리가 정말 오래오래 전에 와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청평사라는 절은 기억이 안 나는데, 소양호를 배 타고 건너서 계곡길을 올라갔던 기억이 좋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동차로 가다보니 소양호를 건너지는 않고 청평사 쪽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배 타고 소양호를 건너지는 못했지만, 역시 계곡 길로 올라가는 길은 역시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다리 건너 청평사로 올라갑니다. 가면서 보이는 소양호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청평사로 올라가는 길은 숲이 우거져서 시원하고, 공기가 좋습니다. 가는 길에 재밌는 이야기들도 적혀 있어서 읽으며 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공주설화라는 설화가 있다고 합니다. 거북바위라는 바위도 볼 수 있습니다..

2022추석여행-화천 파라반

화니가 잡혀있던 일정이 캔슬되어서 너무 갑자기 그것도 추석 코앞에 숙소를 잡으려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우선은 짧은 1박 2일이라 멀리 가기가 부담스러웠고, 어머님과 시동생네 4식구까지 8명이 묶어야 하는 숙소를 찾는 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멀어졌고, 그러다 발견한 곳이 화천 파라반입니다. 화천이라는 곳은 처음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이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하면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라서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막상 추석이 되니 시동생네가 올 수 없어져서 결국은 어머님과 우리 세 식구 이렇게 넷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화천은 가까운 곳은 아니었습니다. 계단식으로 캠핑카들이..

2022추석여행-화천(꺼먹다리, 살랑교, 수력발전소)

1. 화천 꺼먹다리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준비하기 전, 근처에 꺼먹다리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산책을 했습니다. 파라반 숙소에서 내려와서 물길 따라 왼쪽으로 조금 걷다 보니, 검은색의 다리가 보입니다. 화천댐이 준공되면서 1945년에 건설한 다리이다. 길이 4.92m, 폭 4.8m이며 전체적인 외관이 단순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철근콘크리트 주각 위에 형강을 깐 다음 각재를 덧댄 가구식 구조이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천수력발전소와 함께 당시의 산업을 엿볼 수 있는 시설물이며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근대 가구식 구조 교량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검은색 목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