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말씀묵상

[241027] 주일 설교 말씀

ssil 2024. 10. 30. 18:16

1부 예배 / 이상억 목사님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역대하 7:1~3)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2.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역대하 7:1~3)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회의 모습은 무엇일까?

 

1. 우리 안에 순전함이 가득해야 할 것입니다.

성전  첫번째 = 회막 (이동식 성전)
 두번째 = 솔로몬 시대의 성전 (회막의 두 배 정도 크기의 성전)
 세번째 = 헤롯 시대의 성전 (솔로몬시대 보다 큰 크기의 성전)

 

(역대하7:1~2)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전에는 하나님 영광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인데,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인데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광만이 가득한가?

 

종교개혁의 5가지 기초 (The five sdias)

오직 믿음 (Sola fide)
오직 은혜 (Sola gratia)
오직 성경 (Sola scriptura)
오직 예수 (Sola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i Deo gloria)

 

 

sola = 오직, 가득했다, 충만했다,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은, 순전한)

 

우리가 세상 살 때 하나님만 봐야 하는데, 실상은 세상의 기준 같은 세상 것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 자신에게 가득한가?

나는 과연 오직 순전한 충만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가?

 

 

2.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는 카리스마(은혜)가 넘쳐야 할 것입니다.

(역대하7:3)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경외감이 느껴집니다. 이 경외감은 강압이나 요구가 아닌 내 안에서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고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앞에서 펼쳐지는 일을 보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가 흘러넘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터져나오는 고백입니다.

 

카리스 (χάρις) = 은혜가 넘치다. 기쁨이 넘치다

카리스마 : 은혜. → 적합한 뜻은 "은혜가 흘러넘치다"입니다.

 

조선시대 칠천반(七賤班) :가장 천하게 여겨졌던 7가지 계급
포졸, 광대, 고리장, 무당, 기생, 갓바치, 백정

조선시대 칠천반 중 가장 낮은 계급은 백정입니다.

 

[이야기]
구한말에 일어난 신분 철폐의 일
세뮤얼무어(이삼열) 선교사님이 곤당골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곤당골교회는 당시 백정들이 다니는 교회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반들이 그 교회를 떠나 나가서 양반들의 교회 홍문서골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곤당골 교회가 부흥하고 후에 다시 두 교회(곤당골 교회와 흥문서골교회)가 합쳐서 "승동교회"가 되었습니다.

백정교회라 불리었던 곤당골 교회에 "백정신분"이었던 박성천 영수(장로)와 "왕족"이었던 이재형 영수(장로)
두 사람이 승동교회의 영수가 되어 함께 교회일을 했습니다.

"왕족"이었던 이재형 영수(장로)는
교회 밖에서는 왕손이요 대감이라 불리지만, 교회 안에서는 한 형제요 자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양반들이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삼열 선교사님이 선교편지이서 이 모습에 대해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참 크리스천이라고 썼습니다.
이영수 영수(장로)는 자신의 손이 하얗고 길고 깨끗한 것과 노동을 천시했던 것을 참회했다고 합니다.(당시 양반은 손이 하얗고 길고 깨끗해야 한다고 했음)

이런 모습으로 그 교회에는 은혜가 넘친다고 사람들이 느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는 카리스마(은혜)가 넘치는가?

 

나를 쳐서 복종케 해야 합니다.

오직(sola)가 살아있어서 순전한 모습으로 살아 낼 때 우리를 보는 사람들이 은혜(카리스마)가 있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Book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위르겐 몰트만

공공연하게 낙관주의적 미래상만을 내 걸고 이 사회에서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한 하나님을 회상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우리 모두가 회피하고자 하는 걸림돌은 아닌가? 그러나 모두의 걸림돌로 엄연히 서 있는 십자가에 처형당한 하나님에 대한 기억만이 오늘의 상황, 역사의 법칙, 그리고 억압들로부터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만일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고자 한다면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한 그리스도에게 돌아가 이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인간을 억압하고 분리시키는 이 사회에서 기독교 자체가 인간을 억압하고 분리하는 도구가 되느냐, 아니면 그 반대가 되느냐 하는 문제는 기독교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우리가 모르는 어떤 낯선 사람으로 이해하느냐, 아니면 기독교 그 자체를 결정하는 "우리들의 메시아"로 인정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줘야 합니다.

 

자녀 키울 때, 아이에게 이래라저래라 간섭을 하고 싶지만,

마디 "잘 사냐?"라고 묻습니다.

이 잘 사냐? 하는 물음에는 밥은 먹고 다니냐? 공부는 잘하고 있냐? 친구관계는 어떠냐? 등 모든 물음이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도, 속이 썩어 문드러져도 꼬 한 번 더 섬기고, 또 한 번 더 돕고, 그렇게 카리스, 카리스마, 은혜가 흘러넘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은혜가 흘러넘치면 좋겠습니다.

 

(빌립보서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작사 : 헨리 프란시스 라이트 목사 

고아, 병든 몸 의사가 되고 싶었으나 몸이 아파 학업을 할 수 없어 절망가운데 있을 때, 예배당에서 은혜를 받고, 신학교에 들어갑니다.

목사가 되어 어촌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어촌 뱃사람들에게 예수님 전하다 맞기까지 하지만 끊임없이 섬기고, 봉사하다 5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품정리 하다 나온 글에 곡조를 입힌 찬송입니다.

 

십자가를 내가지고 주를 따라 갑니다

이제부터 예수로 만나의 보배 삼겠네

세상에서 부귀영화 모두 잃어 버려도

주의 평안 내가 받고 영생복을 받겠네

 

주도 곤욕 당했으니 나도 곤욕 당하리

세상사람 간사하나 예수 진실 합니다

예수나를 사랑하사 빛난 얼굴 보이면

원수들이 미워해도 염려할것 없겠네

 

내가 핍박 당할때에 주의 품에 안기고

세상 고초 당할수록 많은 위로 받겠네

주가 주신 기쁨 외에 기뻐 할것 무어냐

주가 나를 사랑하니 기뻐할것 뿐일세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께 영광!

나는 오직 순전한 충만함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고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보다 눈앞에 현실에 더 흔들리고, 은혜에 감격하기보다는 불만불평으로 은혜를 보지 못하고, 말씀의 잣대를 따르기보다 주변의 많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예수를 생각하고 닮기보다 내 생각대로 행동하고, 내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면 좋겠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곧 은혜를 끼치는 사람이라니, 단어를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신앙의 연수가 늘어갈수록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말에 대해 생각이 많습니다. 특별히 내가 하 말로 문제가 된 적은 없지만, 주변의 많은 일들이 말로 인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저도 아이디어가 많고, 어려서부터 관심사도 많고, 이것저것 잔지식도 많아서 얘기하다 보면 자꾸 내 얘기가 앞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말을 좀 아끼자!. 말하기보다는 주로 듣자! 그런데 쉽지가 않습니다.

또 말만 앞서지 않도록 신중하게 좀 더 진심 어린 관심을 갖자고 다짐해 봅니다.

정말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직 Sola를 위해 매일 말씀을 보는 것, 기도 하는 것,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

 

'ssil 이야기 >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117] 주일 설교 말씀  (0) 2024.11.12
[241104] 주일 설교 말씀  (16) 2024.11.07
[241020] 주일 설교 말씀  (4) 2024.10.26
[241006] 주일 예배 설교 말씀  (2) 2024.10.06
[240915] 주일 설교 말씀  (2)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