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예배 / 오대식 목사님
행하고, 마치매, 되었으므로
(출애굽기 39:32~43)
32.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
33.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로 가져왔으니 곧 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갈고리들과 그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34.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 덮개와 해달의 가죽 덮개와 가리는 휘장과
35. 증거궤와 그 채들과 속죄소와
36. 상과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37. 순금 등잔대와 그 잔 곧 벌여놓는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등유와
38. 금 제단과 관유와 향기로운 향과 장막 휘장 문과
39. 놋 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들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40. 뜰의 포장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뜰 문의 휘장과 그 줄들과 그 말뚝들과 성막 곧 회막에서 사용할 모든 기구와
41.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정교한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라
4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43.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상식적으로 "출애굽"은 가나안으로 들어가야 끝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출애굽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모세가 느보산에 올락가서 죽은 것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1~20장까지 기적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장에는 클라이맥스로 십계명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장에는 십계명 해석이 나오고, 성막을 만드는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39장은 성막을 만드는 내용, 40장은 성막을 만들고 감사예배를 드리고 끝입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과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은 왜 성막 짓기를 명령하셨을까?
하나님은 분명한 의도가 있었을 텐데, 그 의도가 무엇일까?
두 단어→ 명령과 축복이 중요합니다.
1. 명령
(출애굽기에 68번 나옴)
단어 '명령'은 율법, 규례, 말씀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함께 나옵니다.
(출애굽기 1: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
(출애굽기 7: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
(출애굽기 40:16)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
"바로의 명령대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명령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공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간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조 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걸이 아니라
애굽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하나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세상의 잣대를 떠나 하나님 방식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믿음에 있습니다."
2. 축복
(출애굽기에 2번 나옴)
첫번째 나오는 축복이라는 단어는 바로가 모세에게 비아냥 거리며 말할 때 나옵니다.
이 내용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 번 나오는 겁니다.
(출애굽기39:32)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 (출애굽기39:4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출애굽기39:43)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
→ 명령하신대로 행하였더니 축복하였습니다.
이 장면을 '창조의 언어'라고 합니다.
창조하실 때와 패턴이 같습니다.(히브리어 원문에서 더욱더 같은 단어로 쓰여있습니다)
(창세기 2:1~3)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
하시던 일 → 마치시니 → 복되게하셨다
성막을 만들라고 명령하신 것은 가나안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명령대로 "다 순종하는가"를 보시는 것입니다.
성막을 만들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은 열
염소를 바쳐 그 털로 베틀을 짰습니다 → 식량도 없는데 염소를 바쳤습니다.
기물을 만들기 위해 금을 바쳤습니다 → 광야에서는 금이 필요 없지만 갖고 있다는 것은 미래를 기대하며 지니고 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바친 것입니다.
놋대야 만들기 위해 거울을 바쳤습니다. → 일하게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을 바치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물건들을 바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 내가 얼마나 손해 볼 수 있는가 아파할 수 있는가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과정을 원하십니다.
그런 사람에게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자체가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내가 고통받고 희생하는 것이 건강한 교회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순종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이 복 주십니다.
하나님께 복 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을 위해 희생하는가?
하나님은 그렇게 나를 보고 계십니다.
생각해 보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런 모습을 기대하며 나를 보고 계시는데,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일까?
말씀에 더욱 가까워질수록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고 싶습니다.
내 힘으로 안됨을 압니다.
주님이 내를 불쌍히 여기셔서 계속 함께 해 주시고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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