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실에 나온김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습니다.
요즘 읽기 시작한 원서를 사고 싶었거든요.
내가 볼 새 책을 사자니 왜인지 아깝게 느껴져서 중고책을 사려고 오늘을 기다렸답니다.
사실은 magic tree house 시리즈를 중고로 살 생각이었는데, 생각하고 왔던 금액보다는 조금 비쌌습니다.
그래도 있는 시리즈 9권을 찾아내었답니다.
그리고 읽고 싶은 책 몇 권을 더 골랐구요.
필이랑 읽을 책도 여러권 골랐습니다.
무려 3시간여를 영어 원서 코너에서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사실 보고싶은 책은 많았지만, 아직 저의 수준으로는 택도 없는 두껍고 깨알같은 글씨의 원서들이라서 얇고 글씨도 비교적 큰 청소년 소설들로 골라왔답니다.
책을 찾다 보니 어느덧 훌쩍 점심시간이 지났네요.
그래서 그냥 서점안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를 먹고싶었지만, 메뉴에 샌드위치가 없어서 티라미수와 함께 먹었습니다. 커피 마시며 골라 둔 책도 들춰보며 쉬니 참 좋네요.^^
계속 더 책을 찾아보며 볼 수 있지만, 돌아가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왔답니다.
오늘 산 원서들 재미있게 열심히 읽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또 원서 쇼핑하러 와야겠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점은 8호선 타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월드타워와 연결되어있어서 찾기도 쉽고, 규모도 적당해서 이용하기에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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