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나들이도 힘든 요즘,
이 시국에 시리는 세미원 안 갤러리에서 그룹 전시 중이었고, 화니도 미팅을 양수역 인근에서 하기로 약속이 잡혔기에 세 식구 함께 두물머리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먼저 주차를 양수역 앞, 공영주차장에 하고, 약속시간이 남아서 양수역 근처 두물머리를 산책했습니다.
공영주차장 옆의 계단으로 내려가면 산책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니 이 길이 "물소리길 1-1코스(두물머리 물래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두물머리부터 세미원 그리고 이 물소리길 까지 모두 연결이 되어있나 봅니다.
조용한 숲길을 걷습니다.
걷다가 풀도 보고, 벌레도 보고, 꽃도 보고 합니다.
화니는 약속시간이 되어 미팅을 하러 가고, 필이와 시리는 쭉 걸어서 세미원으로 갔습니다.
먼저 연꽃박물관 내의 갤러리에서 시리가 참여하고 있는 그룹전을 관람합니다.
연꽃박물관에서 나와서 본격적으로 세미원을 걸어 산책했습니다.
이렇게 돌로 된 징검다리를 밟고 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이 길 참 시원하고 예쁩니다.
걷다 보니 장독대 분수가 나옵니다.
장독대에서 시원하게 분수의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또 걷다보니 연잎이 떠 있는 연못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아직 연꽃이 필 시기는 아니라 초록의 연잎만 있지만, 연못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왼쪽엔 한강이 오른쪽엔 연못이 이렇게 세심로 라는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이 식물의 이름은 모르겠는데, 식물이 예쁘고 특이합니다.
이렇게 걷다 보니 배다리를 만납니다.
배다리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건너봅니다.
코로나19 때문인지 평소라면 북적였을 배다리 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배다리를 건너면 두물머리로 나갈 수 있습니다.
배다리를 건너 세미원을 나와 두물머리로 나왔습니다.
세미원은 관람료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물머리보다 사람이 없었나 봅니다. 두물머리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세미원은 관람료가 있지만 양평군민은 무료라서 시리와 필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두물머리를 걷다 보니 이렇게 재미있는 것도 있어서 통과해봤습니다.
필이는 난 홀쭉에 몸은 들어가는데 머리가 들어가지 않네요,,
시리는 다행히 난 표준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쭉 걷다 보니 두물머리 연 핫도그 가게가 나옵니다.
소문만 많이 들었지 이렇게 직접 만나보긴 처음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시기임에도 정말 정말 사람들이 두물머리 전체, 연 핫도그 가게 근처에 많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맛은 한 번 보자고, 필이랑 핫도그 3개를 얼른 구입해서
열심히 걸어서 사람이 별로 없었던 세미원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미원의 사람 없는 조용한 정자에 자리 잡고 앉아서 연못을 바라보며 필이랑 둘이 핫도그 맛을 보았습니다.
많이 걸어서 배가 고팠던 터라 맛있었습니다.
핫도그 맛을 보고 다시 세미원의 연못들 주위를 산책하며 걸었습니다.
도자기 분수가 있는 연못도 만나서 주변을 산책하고,
예쁜 표지판의 글들도 읽으며, 세미원 산책을 했습니다.
화니에게 미팅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이제 세미원의 꽃길을 걸으며 세미원 출구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정말 많이 많이 걸어서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아름다운 곳에 가서 바람 쐬며 산책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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